KXNG Crooked, “Long Beach는 힙합에 중요한 장소”

KXNG Crooked, “Long Beach는 힙합에 중요한 장소”

HiphopDX의 보도에 따르면, KXNG Crooked(Crooked I)가 Blurred Culture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부의 Long Beach에 관해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California의 Long Beach는 그간 Warren G, Nate Dogg, Snoop Dogg 등 웨스트코스트의 굵직한 아티스트를 배출해낸 곳인데요. KXNG Crooked는 이렇게 Long Beach에서 많은 아티스트가 나왔음에도 이 지역이 힙합계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KXNG Crooked 왈,

내가 보기에 Long Beach는 힙합에 있어 정말 중요한 장소야… 사람들은 Long Beach를 인정하기 전 Queens 같은 지역에 많은 공을 돌리지.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그거야. Long Beach는 좀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해. 그 말을 하고 싶었어. 물론 걸고넘어지려는 건 아니야… 그런데 Russell Simmons의 책을 읽었는데, 보니까 (Long Beach 출신인) Warren G가 Def Jam을 구해줬다고 써있더라고. 웨스트코스트 아티스트가 Def Jam을 구해주다니, 그건 완전 미친(엄청난) 거라구.”

KXNG Crooked는 이렇게 힙합 내에서 Long Beach가 지닌 위상에 억울함을 토로했는데요. 이어서 그는 Shayd Records의 Paul Rosenberg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Paul Rosenberg는 힙합 내 다른 어떤 총괄 프로듀서보다도 아티스트와 진심 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가 이룬 성과는 정말 대단해. 보통 휴대폰을 집어 들고 총괄 프로듀서한테 전화하든 문자를 때리든 어떻게 좀 접촉하려고 하면 답신을 받기까지 수백만 년이 걸리거든. 그들의 위치와 상태 때문이겠지. 근데 Paul Rosenberg는 달라. 바로 답장해 주거든. 연예인 병 같은 게 없는 거지. 그리고 아이디어도 좋아. 보통 Eminem이랑 함께 할 때 내놓는 아이디어가 좋긴 한데, Slaughterhouse랑 할 때도 좋지. 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부분은 내가 Shady Records랑 솔로로 계약한 게 아니라 솔로 활동을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거야. 그게 무슨 소리냐면, Paul Rosenberg가 나한테 전화해서 ‘뭐하냐?’라고 물어보면 ‘나 이거 하는데.’라고 대답하거든. 그러면 그는 ‘좋아. 내가 도와줄께’라고 한다는 거지. 솔로 활동이니 사업적으로 아무런 상관이 없는데도 말이야. 이쪽에서 그런 사람은 찾기 힘들지.”

한편, KXNG Crooked는 지난 12월 16일 솔로 앨범 [Sex, Money & Hip-Hip]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