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이 이집트 당국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다. 편지의 내용은 기자 대피라미드에서 열기로 한 [UTOPIA] 콘서트를 취소시키지 말아 달라는 것. 지난 19일, 이집트 음악인 협동조합에서 해당 공연을 '이상한 제사 의식'이라고 언급하며 취소시키려 한다는 보도가 전해진 바 있다. 공연 주최 측은 행사가 예정대로 열린다는 입장을 표했지만 여전히 취소될 위험이 있어 보인다. 트래비스 스캇이 쓴 서한의 일부는 다음과 같다.
저의 콘서트와 인격을 음해하고자 로봇들이 퍼뜨린 가짜 뉴스 때문에 이러한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대 기술과 소셜 미디어의 속성을 이해한다면 해당 가계정들의 프로필을 눌렀을 때 그들이 실존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습니다.) 그들은 구체적으로 '이집트 사람들의 문화적 정체성과 모순되는 이상한 의식'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사실과 무관합니다. 이번 공연의 유일한 의도는 음악으로 공유된 유대감을 갖고 세계인들을 단결시키는 것뿐입니다. 실제로 저는 4월에만 해도 7만 명의 팬들을 위해 성공적인 공연을 마쳤지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보수적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요. 그 어떤 문제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사우디의 바데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문화부 장관 님께 문의하시거나 긍정적인 언론 리뷰를 찾아보시길 요청드립니다.)
안타깝게도 카이로 시간 기준 7월 20일 오후 5시까지 사이트 접속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저희가 목표로 하는 공연 날짜를 맞출 수 없을 것이라 라이브네이션 측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후략)
한편, 오늘 그는 [UTOPIA]의 리드 싱글인 "KPOP"을 발표했다. 해당 싱글은 예고됐던 대로 위켄드(The Weeknd), 배드 버니(Bad Bunny)와 함께 했으며, 제목과는 달리 라틴팝 사운드의 트랙이다. 여담이지만 케이팝과의 연관성이 드러나는 가사는 위켄드 파트의 '내가 케이팝/케타민(중의적 표현)에 열광하는 거 알잖아', '그녀가 한국인임에도 날 Papi라고 부르는 게 좋아'라는 두 구절 뿐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XOQcDjRUJHA
https://twitter.com/Kurrco/status/1682053826822520832?s=20
섹시해
음해세력 ㄷㄷ
진짜 내라
진짜 얼마 안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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