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티 왑, “내가 고꾸라져버린 이유는...”

페티 왑은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2010년대 초·중반의 힙합 씬을 주목했던 이들이라면, 2015년 경 돌풍을 일으켰던 페티 왑(Fetty Wap)이라는 이름과 그의 셀프 타이틀 데뷔 앨범 [Fetty Wap]을 기억할 것이다. "Trap Queen"의 갑작스러운 상승세와 함께 "679", "My Way", "Again" 등 후속 싱글들까지 대박을 터뜨렸던 그는 그야말로 폭풍처럼 나타났으나, 약 1년 만에 인기가 사그라들며 이제는 장르 팬들의 머릿속에서 점점 잊혀지고 있다.

이렇게 갑자기 식어버린 인기에, 선배 뮤지션 50센트(50 Cent)는 "페티 왑은 계약서상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옹호했던 바 있다. 페티 왑은 그 '계약서상의 문제'가 해결된 듯 지난 2019년 "더 이상의 장난은 없다"라며 다짐을 표하기도 했으나, 2020년이 마무리되고 있는 지금까지도 그는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는 중.

이러한 현실에, 한 팬은 페티 왑의 인스타그램 댓글 창에 "왜 당신이 퇴물이 됐는지 하나도 모르겠다"라며 의문을 표했다. 이후 페티 왑은 해당 댓글에 직접 답글을 남겼으며, 설명에 의하면 그는 여전히 언급되었던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진짜 알 수가 없다. 당신이 왜 이렇게 퇴물이 된 거지?

구린 비즈니스와 매니저들... 욕심과 이기심... 그래도 거의 다 끝났어. 내 주변의 구린 요소들 거의 다 걷어냈다. 이제 음악에 집중할 수 있어... X발 다시 올라간다 그냥 지켜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