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눕 독, “WAP”에 대한 자신의 생각 밝히다 & 오프셋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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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으로서 생긴 어쩔 수 없는 거부감?

본격적으로 대중과 평론가들의 연말 결산 리스트가 공개되고 있는 현재, 2020년을 대표한 트랙의 후보 중에는 "WAP"이 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발매된 지 일주일이 지나지 않아 골드(50만 장 판매) 인증을 획득한 상업성도 상업성이지만, 무엇보다도 두 여성 래퍼가 가감 없이 뱉는 대담한 가사가 씬에 느낌표를 던졌기 때문일 터.

실제로 본 트랙에 관한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는 건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렇다면, 힙합 씬의 대부 중 하나인 스눕 독(Snoop Dogg)의 "WAP"에 관한 생각은 어떨까? 최근 참여한 인터뷰 내용에 의하면, 스눕 독은 카디 비(Cardi B)와 메건 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의 "WAP"을 "이해는 가지만 우려가 되는 곡"이라 칭했다.

오 신이시여, 진정해... 약간 이런 느낌인 곡이랄까. 그냥 상상 속에 있고 은밀할 때 더 좋을 수도 있는 거잖아. 은밀해야 하는 것 치고는 너무 패셔너블(?)하다는 거지, 뭔가 여성의... 보물처럼 여겨지는 게 어떨까 싶었어.”

꼭 붙들어 매고 있어야 하는 거란 거지. 사랑하는 그가 알기 전에는 누구도 모르게 하고 있어야 할. (자신의 딸과 이런 주제에 관해 이야기한 적 있냐는 질문에) 내 딸은 다른 시대를 살고 있긴 하지. 지금 시대에선 내 딸이 친WAP파든, 반WAP파든 내가 화낼 순 없는 거야. 지금은 그녀의 세대니까. 하지만 동시에 내가 더 선호할 수밖에 없는 그림도 있는 거지. 왜냐하면 난 나이 먹은 사람이잖아.”

(20대 초반이었다면) 이 움직임에 낄 수도 있었을 것 같아. 어쩌면 리믹스에 참여했을 수도 있겠지. 어쨌든 여성들이 자신을 드러내고 할 일을 하는 건 너무 좋아. 그저 젊은 여성들이 자신의 '그 곳'이 옳은 사람이 올 때까지 붙잡고 있을 보석이라는 걸 모른 채, 막 자랑하게 되는 광경을 보고 싶지 않을 뿐이야.”

이러한 스눕 독의 의견에 관해, TMZ와의 길거리 인터뷰를 가진 오프셋(Offset)은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일단 난 스눕 좋아해. 근데 어쨌든 카디는 다 큰 어른이고. 무엇보다 나 같은 경우는 여자들 일에 끼지 않아. 그냥 가만히 있지. ("WAP"의 가사 내용은) 여자들의 권한인 거잖아. 그걸 깎아내리진 말자고. 지금처럼 여성 아티스트들이 쥐고 흔드는 때가 없었잖아. 우리들 제치고, 막 기록 세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