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zrxgV3ZGTMQ
무언가를 계속 채워 넣으면서도 마음 한편은 늘 비어 있었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었고, 더 많은 걸 가지고 싶었지만 그럴수록 점점 작아지는 기분이었다. 어릴 적엔 세상이 단순했다. 그저 웃는 일만으로도 하루가 꽉 찼다. 그때처럼 아무것도 욕심내지 않고, 무엇도 짊어진 것 없는 마음으로 돌아가고 싶다. 채우는 것과 비우는 것. 어쩌면 둘은 같은 것일지도 모르기에, 그렇게 나는 다시 0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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