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Nt4Bo492M7Y
뽁뽁이 대신 쓰인 신문을 읽었다. 해를 가리려 붙여둔 신문을 읽었다. 기름이 튈까 깔아둔 신문을 읽었다. 신발을 말리려 넣어둔 신문을 읽었다. 더 이상 기용하면 안 된다던 공격수가 팀을 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거라던 정치인이 감옥에 갔다. 미래를 바꿀 거라는 신기술은 조작으로 탄로 났고, 안 사면 바보라던 주식은 종잇조각이 되었다. 적중률 0%의 예언서를 보는 기분이었다. 세상에 뭔 놈의 전문가가 그리 많은지. 뭔놈의 할 말들이 그렇게 많은지. 하하. 하하. 하하.
Credits
강승희 @driemon : 마스터링
천용성 @000yongsung : 작곡, 작사, 편곡 / 기타, 노래, 베이스, 오르간, 퍼커션 / 녹음, 디자인
천학주 @mushroomrecording : 믹싱
해파 @steadyhaepa : 코러스, 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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