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l00wW7PnnaE
싱어송라이터 이준형의 프로젝트 [FLORAL]
#4 Hyacinth
보라색 히아신스의 꽃말은 슬픔, 후회, 아픈 사랑을 나타낸다.
영롱함에 깊이 빠질 정도로 아름답지만, 그 결말은 비애를 이야기한다.
어쩌면 사람은 이별조차 아름답게 기억하고자 하는
욕심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여쁜 꽃에 붙은 슬픈 꽃말처럼,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의 아름다운 곡처럼.
이번 [FLORAL]의 이야기는
비애의 감정을
한껏 어지러울 정도로 풀어놓은 일기장이다.
공허밖에 남지 않은 마음
어쩌면 솔직한 푸념에 가까운 문장들이
외로움을 달래주기도 한다.
FLORAL #4: Hyacinth
깊은 사랑은 이별 후의 공허마저도 깊다.
눈물샘이 마를 정도로 눈물을 다 쏟아내도
비애의 공허는 채워지지 않는다.
사랑이란 무엇일까
내 모든 세상을 만들고
때가 되면 남김없이 빼앗아간다.
공허한 마음에는
웅얼거림만이 남을 뿐이다.
허공에서 사라지는
결국 이루어지지 못할 바람과
그대와 나의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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