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픈 정시에 맞춰서 도착했는데 10분 정도 더 기다리다가 입장했습니다.
Fin fior 님께서 직접 만드신 팔찌를 받았습니다
공연장 들어가니 오늘의 스페셜 게스트 mydreamfever(파란노을)이 있었습니다.. 실물은 처음이라 진짜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미드웨스트 이모 밴드인 Penfold의 음악들이 계속 나왔습니다. 덕분에 기다리면서 지루하진 않았어요
1. mydreamfever
이번에 새로 나온 앨범 2. Blue Lucent Reverie 수록곡들을 들려주셨습니다. 사실 나오자마자 한 번 듣고 한동안 안 돌렸는데 라이브로 들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뭔가 sora 느낌도 나고 차분한 글리치가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넋 놓고 감상했습니다..
2. 2 0 2 1
ㅋㅋ 아니 wiyn?이 이렇게 웃기고 똘끼 넘치는 사람인 줄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2 0 2 1 명의로 낸 곡들 믹스셋이라도 틀 줄 알았더니 무슨 30분짜리 강남스타일 리믹스를 들고왔어요
관객들이랑 브레이크비트에 맞춰서 말춤추고 중간중간 밈 사운드도 나오고.. 중간에는 기타 들고오라더니 긁으면서 하쉬노이즈 하다가 기타줄 나가고.. 제정신 아니었음
2 0 2 1 트랙들도 좋아하는 게 많아서 좀 아쉽긴 했는데 그냥 대유쾌마운틴이어서 다들 웃고 즐기는 분위기였습니다 ㅋㅋ
이것도 다른 의미로 넋 놓고 감상했습니다
3. Fin Fior
오늘 공연의 mvp가 아닐까 싶습니다. 밴드셋으로 신보 Flock 곡들을 해주셨는데 에너지가 엄청났습니다..
기억상 예정 시간보다 짧게 하고 빠지셨던 것 같습니다. 짧고 굵은 라이브였고, 스트리밍으로 들을 때보다 라이브가 훨씬 좋았던 것 같아요.
4. what is your name?
대망의 wiyn? 입니다. 일단 아까 2 0 2 1때 기타 줄이 나가는 바람에 Fin Fior 님의 기타를 빌려서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웃긴 게 기타 튜닝 음(E-A-D-G-B-E)을 모르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곡 끝날 때마다 관객들한테 G 다음에 뭐냐.. 이런 식으로 물어보고 그랬습니다
공연은 사실 아마추어 티가 많이 났습니다. 박자도 종종 틀리고 멜로디는 거의 안 들리고 노이즈가 대부분이어서..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곡들 나올 때는 최고였습니다.
처음에 3집 곡들도 신나게 즐겼고, 대망의 1집 곡들은 the now now and never, heartache st., youthful days 해줬습니다. 특히 막곡으로 youthful days 나올 때는 진짜.. 너무 행복했습니다
+ 끝나고 기다릴 때 샀던 3집 카세트에 싸인을 받았습니다
제 이름도 적어달라 했더니 흔쾌히 적어주시더라고요
Thank you wiyn!!!
와우 진짜 부럽습니다.. 사진 정말 예쁘네요
아쉬운 점을 많이 써놓긴 했지만 사실 정말 황홀한 공연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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