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rayamisaka yori ai wo komete”
제목이 너무 긴것도 한턱 하려나요
장난기를 조금 덜어내고 아쉬웠던 점부터 후기를 남기자면, 데뷔 ep가 워낙 웰메이드에 그 특유의 감성이 뛰어나 이번 신보는 조금 희석된 듯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홈레코딩 느낌도 나던 ep와 달리 보컬이 너무 선명하며, ep때의 아스라히 부서지는 듯한 기타질감이 들리지 않아 아쉽더군요..
오히려 jpop에 가깝게 장비나 프로덕션 등에 공을 더 들이면서 사운드가 깔끔해진 점이 제게는 오히려 기대한 만큼의 아마추어틱한 감성을 못느끼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
몰론 아쉽기만 하지는 않았습니다. 혼성 보컬이 차용되며 우주네코코 초기작 내지 시이나링고의 몇몇곡들이 떠오르는 modify youth라던지, 초기의 감성은 유지하되 프로덕션은 더욱 풍부하게 이끌어낸 weather lore, jitensha 같은 좋은 트랙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초반부 트랙 sunday driver에선 Kurayamisaka의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귀를 사로잡는 인트로 리프도 여전히 굉장하게 느껴졌고요.
사실 거의 대부분의 트랙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쉬운점이 분명 있을지언정 그에 못지않은 장점들로 가득한 앨범같아요. 가장 눈에 띠는 장점은 앞서 서술했듯 트랙들의 완성도 측면에 있습니다.
더이상의 아마추어적이고 홈레코딩같은 가내수공업(?)음악이 아닌, 스튜디오에서 각잡고 녹음하며 공들인 느낌이랄까요. J pop의 방향을 견지하며 대중성을 노림과 동시에 몸을 담고 있는 하위장르에 대한 애정과 존경으로 가득한 앨범이었습니다. 9번 트랙 하이웨이(ハイウェイ)에선 파란노을이나 my dead girlfriend의 오마쥬적인 사운드도 느껴졌습니다.
이런류 장르를 시모키타케이 라고 하던가요?
관련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충분히 즐거운 청취경험이 될 듯 합니다. 일단 전 즐거웠읍니다 ^^
말나온 김에 보유한 니혼노 슈게이즈 음반들 좀 자랑하고 이만 가보겠습니다 슈붐온
베스트 트랙 : sunday driver, weather lore, ハイウェイ
극 초반이랑 극 후반 트랙들이 좋았던 것 같음.
님 말대로 많이 왜곡되어 찢어지는 기타 소리 나올때가 좋은듯..
중반부 트랙은 그냥 지극히 평범한 슈게이즈였던 것 같음..
뻔한가.. 싶다가 그래 이맛이야
또 지루한데.. 싶다가 그래 이맛이야 하게되는..
중반부는 확실히 지루하긴 하더라고요🥲
my dead girlfriend cd 부럽네요
감사합니다! 허나 Hades는 일본 갈때마다 재고가 없어 아직도 못모으고 있습니다ㅠ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들을 만 했음
특히 막트랙이 좋았던 것 같아요
후반부만큼은 전작에 버금가게 좋게 들었습니다
넘 아쉬웠음 ㅜ
조금 내려놓고 가볍게 들어서인지 긍정적인 방향의 후기가 되었지만, 비판적으로 보자면 이도저도 아닌 느낌을 많이 받긴 했습니다. Jpop과 장르음악의 경계에서 갈팡질팡하는 느낌이 컸어요. 가장 아쉬웠던건 보컬과 악기가 합일되지 않고 따로 노는 느낌인..
결밴은 슈게이징이 맞다
Tsukuru 어케 구하셨나여 ㄷㄷ
Hitohira 음반도 직접 일본가서 공수해왔습니다!
와……부럽네요진짜
히토히라 부럽네요...
저는 ep를 그리 좋게 듣진 않았던지라 님 설명 듣고 오히려 정규가 한번 들어보고 싶어지네요ㅋㅋ
사운드가 훨씬 깔끔하고, 노이즈 팝에 가까울정도로 멜로딕합니다. 들어보셔요
일본 슈게이즈 앨범 3개만 추천해주세요
일본꺼는 들어보려다가 하나도 안 들어봐서,,
Walrus - hikari no kakera 이거 좋아요
일본식 감성슈게이즈 중에 최근에 좋게 들은 blurred city lights - utopia/distopia(연작) 추천드리고,
저는 아래 두 작으로 빠졌습니다
My dead girlfriend - hades
Tokenainamae - タイムマシンが壊れる前に
결속밴드 부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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