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트랙 12시간짜리 앨범. 앤서니 브랙스턴 쿼텟이 연주하는 맛깔나는 스탠더드 넘버들이 줄창 흘러나온다. 프리재즈 아님.
여름이면 생각나는 힙합 inst. 앨범들.
올해 발매된 재즈 앨범 중 가장 인상적이다. 색소폰 연주자 네 명만으로 모든 것을 조져 버리는 미친 앨범.
프리재즈의 창시자로 알려져 있지만 오넷 콜맨의 연주는 후대의 우르릉 쾅쾅 와장창거리는 프리재즈와 달리 꽤 친절하고 익숙하다. 이 컴필은 초기 오넷 콜맨의 코어 앨범들을 모아놓은 것으로 57트랙 7시간 동안 명곡들이 줄줄이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요즘은... 프리재즈의 범위가 과거처럼 명확하지 않다. 기본적으로 재즈가 매우 ‘프리’한 음악이어서인지도 모른다. 바로 이 앨범처럼.
나의 재즈 입문을 함께 했던 앨범들 중 하나. 쉬운 연주 같지만 정말 고수만이 할 수 있는 궁극의 연주.
재즈를 파다 보면 재즈의 조상님격인 딕시랜드, 랙타임, 스트라이드 피아노 재즈 같은 음악들에까지 닿게 되는데 아주 상쾌하고 산뜻한 맛이 있다. 특히 이 앨범은 랙타임 재즈 입문으로 참 좋다.
딕시랜드 재즈가 뭐냐면... 쉽게 말해 Caretaker의 음악 뒤로 깔리는 아련하고 경쾌하면서도 왠지 슬픈 음악을 떠올리면 된다. 들어보면 아~ 하지 않을까? 요즘 같은 날씨와 참 잘 어울리는 앨범.
올해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도 오시는 헝가리 출신 양반. 침발롬이라는 매력적이고 공포스러운(?) 타악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앨범.
재즈 입문 포기함
형님 실례가 안 된다면 올해 발매된 재즈 앨범들 중 들을만한거 몇 개만 추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Mary Halvorson
James Brandon Lewis
Myra Melford
Ambrose Akinmusire
쳌쳌
감사합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땀나서 헤드셋을 못 쓰겠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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