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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타치 알앤비 앨범. 눈에 띄는 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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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게을렀던 이유는 다름 아니라 감기 때문에 열이 올라서 그런 것이다. 그렇게 좀 어지로운 상태에서 이걸 들었는데, 뭔가 이런 류의 사운드를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시끄러움을 넘어서 혼란스럽게 뒹구는 노이즈가 참 듣기 싫지만, 동시에 거기에 느껴지는 무너짐의 미학이 있다. 그러한 무너짐이 한편으론 피폐물같이 느껴졌다. 공포와도 같은 것을 보면서 그 이야기에 기대는 것. 하쉬 노이즈 장르 역시 그런 것 같았다. 어질러진 마음으로 어질러진 것을 사랑하고 마는 것이라, 난 그렇게 이해했다. 내가 진심으로 그 어질러짐을 느꼈다면 silent tongues 때처럼 4.5점 주고 ㅈㄹ했겠지만, 나는 이걸 느끼고 싶지 않다. 그래서 전에 들었던 magnesia nova의 무려 두배의 점수, 1점을 주었다.
https://namu.wiki/w/Strumming%20Music
아 글고 strumming music 문서 만들었는데 까먹을 뻔했네
느끼지 않으려고 하는 거는 저랑 반대네요.
전 뭘 들을 때 음악에 저를 끼워 맞추는 편이라
저는 저와 맞아 떨어졌을 때 좋아하거든요
근데 저 앨범 같은 하쉬 노이즈 장르는 이해는 가고, 느끼라고 하면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 저와 좀 먼 거리의 음악이랄까요
그래서 딱히 느끼기가 싫었던 것 같아요
느끼기 싫다까지는 아닌데 저도 아직 노이즈나 구체음악같은 고학력 음악이 조금 무섭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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