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노을-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
청춘이었다.
여름이었다.
나는 계속 달리지만
그저 누워만 있는 나는 달리는 나의 발목을 잡는다.
숨이 점점 가빠져온다.
하지만 게으르고 편하다.
그것이 내 숨을 더 가쁘게 한다.
나는 그저 누워 달리는 나를 계속 넘어뜨린다.
나의 질주는 항상 끝을 보지 못 한다.
모래시계의 모래는 천천히, 끊임 없이 줄어든다.
그래도 나는 괜찮다.
파란 노을 아래
나는 계속 달린다.
끊임없이 달려온 내 다리는
누워있는 나의 몸무게를 이겨내기 시작한다.
나의 터질 듯한 간절함은
내 다리를 더 빠르게, 강하게 한다.
시작과 포기 사이의 과정이 점점 길어진다.
매번 포기하기 직전의 순간마다
내 눈 앞에 아른거리는 빛은 점점 더 밝아진다.
쨍한 햇빛, 찌는 듯한 더위가 느껴진다.
아이들의 웃음 소리, 매미 소리, 선풍기 소리에 귀를 기울여본다.
이제, 다시 달려볼까.
캬
=이걸 다 쓰고 읽어본 나
글이 야하다
마지막 부분은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 에서 after the magic 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그린 걸까요
그건 안들어봤네요. 그냥 제가 느끼기에는 이 앨범이 저런 걸 담고 있는 것 같았어요.
와 의도한 게 아니라면 꽤나 절묘한데요
After the magic에 매미 소리랑 아이들 뛰노는 소리가 삽입된 부분들이 좀 있거든요
뭐야 내가 들은 매미 소리랑 애들 소리는 진짜로 밖에서 나는 소리였어?
2집에도 그런 게 있었나?
기억이 잘 안 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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