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loody valentine-Loveless
요즘 힙합 말고도 다른 장르들에도 관심이 생기며 이번엔 뭘 들어볼까 하다가 엘이에 많이 보이는 이 앨범을 선택했어요.
장르는 rym이랑 나무위키 보니까 슈게이즈, 노이즈 팝, 드림 팝인 것 같네요. 셋다 하나도 모르는 장르라 기대하며 들었네요.
가사는 이상한 효과 때문에 정말 하나도 안들렸기 때문에 오직 사운드로만 앨범의 내용을 상상해봤어요.
우선 이 앨범을 들으며 떠오른 장면들은 어느 작은 클럽에서 공연하는 10대 후반 혹은 20대 초반 밴드나 어디 여행가는 10, 20대들이 주로 차지하네요.
그리고 떠올린 그 사람들의 감정을 상상하고 느껴 봤어요.
처음으로 떠오른 감정은 사랑이었네요. 젊은이들의 활기차지만 때문에 불안정하기도 한 사랑이었어요. 그 때만의 역동적인 사랑을 몽환적이면서 여러 감정을 꾹꾹 눌러 담은 사운드와 보컬로 표혔하였고, 그것을 곱씹으며 더 집중하며 음미할 수록 그 감정이 깊게 우려져 나와 저를 완전히 잠식해 버리는 느낌이 정말 황홀했습니다. 이런 거에는 얼마든지 저를 맏길 준비가 돼있죠.
뭐 이후에 나무위키 들어가 보니까 제가 느낀 것이 어느 정도는 맞더군요.
이 앨범이 왜 언급이 많이 되는 지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역시 초면인 장르 입문할 때에는 그 분야 탑급 앨범을 들어야 하네요. 단번에 같은 장르 다른 작품들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다만 이미 들을게 더럽게 많아서 그것들을 언제 찾아 들어볼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많은 장르를 다 찍먹해볼지 한 장르를 깊게 파볼지 고민 중이네요.
여러분들은 지금 저 같은 뉴비 때 어느 방향으로 장르를 넓혀 가셨었나요? 경험 공유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메탈이요 메탈!!
Steel Attack - Fall into Madness 고고
와우 가장 기피하는 장르인데... 그래도 발은 담궈 보겠습니다.
음악을 좀 더 진지하게 듣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우선 장르 가리지 말고 피치포크나 롤링스톤즈 같은 음악 전문 매체에서 뽑는 역대 베스트 앨범같은걸 한번 쭉 듣는걸 추천합니다. 기념비적인 음반들일 테니 자연스레 해당 아티스트들의 다른 작품도 듣게될테고, 영향받은 음반이나 동료들의 음반도 접하게 되겠죠. 그 다음에 장르별, 지역별로 넓혀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게 덜 혼란스럽고, 더 재밌는 감상이 되지 않을까 싶슴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듣는 앨범에서, 가사도 잘 안들리는데 사운드와 분위기만으로 저런 감상을 가질 수 있다는게 부럽습니다
팁을 좀 드리자면 그 앨범의 사운드와 분위기에 맞는 장면들을 닥치는 대로 다 상상해 보세요. 그 중에서 가장 앨범과 같은 감정을 주는 장면의 인물의 감정을 상상해 감정이입을 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그냥 책이나 만화, 드라마 같은 것들을 많이 보는 것도 도움이 되구요. 머릿 속에 이미지가 많이 쌓이면 그냥 딱 들으면 뭘 느껴야 할 지 대충 감이 와요
+아 맞다 사실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따라하는 게 저렇게 감상하는 거 시작이었네요. 타일러가 자기에게는 음악이 한 장면 처럼 느껴진다 같은 말을 했었는데 그 후로 저렇게 듣기 시작한듯요.
사랑합니다 러블리스
앨범듣고 마음에 들면 그 장르만 쭉 파요
사실 답은 거의 정해 놓고 질문한 거라.. 그러고 싶긴 하지만 다른 장르들이 절 자꾸 부르는 걸 무시하기 어렵네요.
네버마인드, 모닝글로리 ㄱㄱ
둘다 트랙 몇 개는 들어 봤는데 앨범으로 들어 봐야겠네요
파노 ㄱㄱㄱ
한국 음악도 들어보고 싶었는데 그걸로 하면 되겠네요. 전에 어떤 분께서 추천해 주셨기도 하고
Heaven or Las Vegas ㄱㄱㄱㄱㄱㄱㄱㄱ
똑같은 것만 3개 뜨긴 하는데 모두 드림팝에 평점도 높으니 높은 것부터 천천히 들어볼게요
고리슨투cap'njazz
개미친명반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