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rJzrt_Q6BrE
📀 The Poles [The High Tide Club] 밴드 The Poles(더 폴스)의 첫 번째 정규 앨범 [The High Tide Club]의 바이닐을 소개한다. ‘더 폴스’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정규작을 발매하기까지 5년, 그들은 마치 라인업에서 가장 크고 완벽한 파도를 만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육지에 다다른 서퍼의 모습을 하고 [The High Tide Club]을 선보였다. 첫 트랙 ‘space’로 시작한 앨범은 밀물이 가장 높은 해면까지 꽉 차는 만조에 이르기까지 서서히 고조되어 ‘High Tide’를 기점으로 다음 때를 기다릴 준비를 하기라도 하듯 ‘space (Acoustic Version)’으로 차분히 마무리된다. 정제된 수미상관의 구조 속에서도 크고 작은 파도를 만들어내며 전형적이지만은 않은 흐름을 보여주는 10개의 트랙들을 통해 그들은 The Poles (더 폴스)의 소리들을 각인시켰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25년 1월 15일, 첫 정규작의 디지털 앨범 발매 3주년을 기념하며 [The High Tide Club]은 포크라노스 오리지널 바이닐로 재탄생했다. 파도 한가운데에서 만나는 거센 파도에 휩쓸리기보다 오히려 그 흐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서핑을 하는 더 폴스. 지금도 그들은 깊은 바닷속처럼 잠잠하지만 그 어떤 것보다도 투명하게 새로운 절정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지 않을까.
- 이번 주말에도 도합 50시간을 외출할 예정인 익명의 스태프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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