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우. 컴퓨터에 따라 배정된 자리에 들어간 그들은 함성과 야유의 자리에 착석했다. 그들은 함께 있을 때 놀라고, 떨어져 있을 때 증오하는, 검정들. 그래서 난 여자같기도 하지. 함유된 그 기적은 속내까지 줄줄 흐르게 한다. 흐름은 기적을 만들고, 새빨간 흐름이 온 인간을 통하며 주황색으로 찌든다. 아닐걸. 색일걸. 검정들이 컴퓨터의 명령에 따라 예속한 살해 현장일걸. 그 끔직함은 단면을 두개 보여주고, 걸으며 전시되는 그 단면들의 공감에 오하고 우해서 놀라 걸치지. 그 위에 횡단하며 걸치고 걸쳐 살점 내어주는 우리들. 오, 놀랐네. 너무나도 놀랐다. 그 화려한 장례축제에 질문을 던져보네. 태연하게 줄 흐리는 너. 줄줄이 매여있다. 테잎되어 돌아가기만. 그 2로 재보고 깍둑 썰어 먹는. 스테이크 미시맛. 흘린 그 줄을 섞어 나로 흘려먹으면, 오, 새빨간 풍경. 그렇게 그 빨감이 깍둑 썰린 건지도 모르고, 깍둑 깍둑 걸어간다. 그래서 그 맛에 취하기도 해. 비릿한게 쫓아내고 싶은 기분. 이런 일은 기적같지. 파도가 우릴 덮치니. 새빨갛게 지나친 주황이 바다 위에. 마치 오렌지 같네. 터지니 상큼하네. 그리고 옹기종기 웃는 모습에 빨갛게 적셔놨다. 서로를 로. 무색무취. 아, 취소취소. 인색인취가 난다. 인인.
점에 점에 점에 점. 그리고 저기 또 점. 빈소들. 누워봐도 거기는 빈소다. 그렇게 정적이 점점점 지나갈 때 쯤엔, 말없이 다들 누워버리지. 보물이라도 깔린줄. 뭐 어디 빌릴 곳이라도 있는 줄. 그치만 정적이 시끄러울 뿐이고, 다음따위는 없다. 그래서 살아가는 세상은 꽤나 따뜻하다. 너무나 안락한 곳을 마련해버린 양식장은 피해자로 그려낸다. 오호호 재밌게 녹아가는. 그러곤 풀에게 고마움을 건네는. 강아지 보내듯 모든 것을 보낸다. 조각 조각을 찾다가 조각 조각나고 말아. 녹슬고 깨져가는 병병들이 신에게로부터 놀림 받는거야. 아, 물을 부었더니, 담겨지기는 커녕 오히려 조각들이 모험을 떠나네. 뭐 어차피, 강아지가 물어서 빨개지겠지만. 거기에 보이는 보물이 온 곳의 별천지인 것 처럼 밝아보여. 오, 오! 아, 아. , . 새로운 기류가 흘러 휘날리는 모든 것들은 개인적. 그 말은, 싱크홀. 잠도 안오는 그런 곳. 이제는 필름을 지기도 힘들지. 지금도 새기는 새김은 아직도 나에게 새겨주지 않았고. 만약 바닷가에 섞이더라도 그렇겠지. 허나 단지, 금화 하나 주으면서, 그 빛을 영원히 받는 것이 나의 꿈이로다. 태양과 가까이 지내더라도, 저 멀리의 금화 빛이 나의 태양이로다. 그 빛으로 날 태우고, 그렇게 삶을 새긴다. 아프지만, 눈이 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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