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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시 쓰는 게 금방 끝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해서 수시로 쓰는데
뭔가 뜨뜻미지근해서 제 시가 좋은지 나쁜지 잘 모르겠네요
이거는 오늘 쓴 시
구덩이
온 곳이 벽이고
내 시선은 단면적인
위에는 구멍하나
미끌린 손은 그저
실수투성이 되기만
곧 온 곳이 미끌려
나를 실수하게 되네
미끄럼틀 타서
떨어진 내 모습
즐겁지는 않아
의도럼틀 타서
추락한 내 모습
참 뻔뻔했었다
안이한게 아니라
모시었던 것인데
어두운 구덩이에
그렇기에 이곳에
돌부리 하나 없다
그렇기에 이곳에
박힐 음악만 있다
진동하는 음악에 따라
그 리듬에 강박하기만
슬퍼하는 구덩이를
난 샅샅이 위로하다
그 구덩이 속에서
물병을 받았더니
차가움이 온 몸을
먹여주는 것 같은
생생함이 생생하네요
물이 넘쳐흐르길
바라는 당신의 모습에
영생하게 나 또한
손을 맞대네요
시가 고점이 아득히 높아서 웬만한 시로 감동을 주기가 쉽지 않음
시가 고점이 아득히 높아서 웬만한 시로 감동을 주기가 쉽지 않음
ㅇㅎ...
이게 ㄹㅇ 세상에 괴물이 너무 많다
사실 시는 봐도 아무 생각 안 드는 경우가 대다수..
개인적으로 좀 난해하긴 한듯
이런...
그래도 글 잘 쓰세요
시로 뭔가 느끼게 하는건 진짜 대단한거죠
자신감을 가지셈
엘이에 시쓰는 사람은 님뿐이라 전 좋음
Blgtz 시는 리얼 인상 깊게 읽엇슴
뭔가 메세지를 넣기보다는
감성을 최대한 그려내는 시를 시도해봐야겠네요
저도 썻는데..ㅜ
댓글 반응에 일희일비 말고 쭉 쓰시기를!
시가 뭐 잘쓰고 못쓰는게 어딨나요 그냥 진심이 느껴지면 되는거시여
진심이라... 시를 쓰면서 생각해본 적 없는 느낌이네요
물론 제가 시를 쓸 때 하고 싶지 않은 말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제가 진심이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시를 쓰는 것 같지는 않네요
그래도 좋은 말 감사합니다
뭔가 시 안에 님만의 감성이 있는거 같아요. 저도 시 쓰는거 좋아하는데 여기서도 쓸지 고민중
오호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앨범에 관한 감상 시 같은 거 써올리시면 좋을듯
Goated a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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