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보면 좋은 글>
https://hiphople.com/musicboard/31370136
https://www.youtube.com/watch?v=oKsxPW6i3pM
Cap'n Jazz부터 American Football까지, 90년대의 이모는 시끌벅적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언더그라운드의 이야기이고 이모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00년대 초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에는 Jimmy Eat World의 The Middle이 있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3EGeIiik3s&t=31s
대중음악 GOAT Taylor Swift도 이 곡을 커버했었고
https://www.youtube.com/watch?v=U6xs_uTnZHg&t=37s
Prince도 이 곡을 커버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The Middle은 빌보드 핫 백 5위를 비롯해서 각종 순위를 휩쓸었고
대중들에게 Jimmy Eat World, 더 나아가 이모라는 장르를 사람들에게 알리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J_g59unv1c
Jimmy Eat World는 레거시가 있는 이모 밴드입니다.
Christie Front Drive, Mineral, Jejune을 비롯한 전설적인 이모 밴드들과 스플릿을 내기도 했고
Clarity는 아직까지도 많은 이모 팬들의 사랑을 받는 앨범입니다.
허나 그것과는 별개로 The Middle은 이모라고 부르기에는
멜로디나 가사 모두 너무 밝지 않나 싶습니다.
The Middle부터 기존의 이모와는 다소 괴리감이 있다는 점에서
어쩌면 00년대의 이모 붐은 첫 단추부터 잘못 꿴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https://www.youtube.com/watch?v=2o1zdX72400
그러나 당시 9.11 테러 이후 침울한 분위기에 휩싸였던 미국에서
The Middle의 긍정적인 메시지는 많은 위로를 주었습니다.
최근 데이식스의 Happy가 흥행한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견이지만 Happy나 The Middle이나 저에게는 너무 밝습니다.
너무 인싸스럽다는게 더 맞는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Taking Back Sunday, Dashbaord Confessional부터
Fall Out Boy, My Chemical Romance, Panic at the Disco로 이어진 대이모시대,
그 시작에는 The Middle이 있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를 고깝게 여기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어쨌든 이모가 이렇게까지 흥했던 시기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끝-
저기 밴드들은 마치 하드코어 테크노와 하드코어 펑크마냥 장르 이름만 같지 먼저 나온 이모랑은 크게 상관이 없긴 함
생각해보니까 00년대는 포스트락+스크리모 밴드들도 많아졌고 엔비를 통해 일본과 한국에도 스크리모가 알려진 스크리모도 인지도 절정 찍던 시절ㄷㄷ
그렇게 딱 잘라서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는게
어쨌든 Jimmy Eat World는 90년대부터 활동하던 밴드이고 Taking Back Sunday나 Fall Out Boy도 The Get Up Kids나 Saves the Day 같은 이전의 이모 밴드들에 영향을 많이 받은게 느껴져서요
물론 또 완전히 같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지미잇월드는 당연히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이모밴드가 맞고 저 밴드들+mcr도 초기에 이모적인 음악을 했던 밴드는 맞긴 하죠
근데 전 장르 자체를 크게 신경 쓰진 않지만 가이드라인 정도의 역할은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캡제를 듣고 캡제 스타일의 음악을 원하는 사람에게 mcr을 추천하거나 그 반대로 되는 경우엔 아마 상당히 괴리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미 이모라는 용어가 그리 좋은 가이드라인이 아니라는 생각이...
사실 캡앤재즈도 인디안 서머 같은 밴드랑 비교해 보면 괴리감이 좀 있잖아요?
"하드코어 펑크에서 파생된 감정적인 음악"
디지게 애매하긴 함ㄹㅇ
"Real Emo" only consists of...
생각보다 엄청 유명한 밴드였군요
릴리 잇 머신이 저기서 이름을 따온 거려나
흥미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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