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음악을 좀 안다고 해서 더 우월해지는건 아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에겐 모두 본인이 특별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죠. 그것이 우리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고요. 그러나 그러한 욕구를 홍대병으로 채우려는 사람들이 요즘 참 많습니다. 매번 느껴왔던 것이긴 한데, 왠지 오늘따라 이런 부류들이 더 진절머리가 나더군요. 가끔씩 인스타 매거진이나 유튜브 커뮤니티 등을 살펴보면 대부분 이런 부류들이 참 많습니다. '나 최근에 뭐뭐 들어~ 이거 참 좋더라'라고 얘기하면 '아... 이건 너무 투메인데..'하는 사람들 말이죠. 어쩔때는 마치 그것이 잘못된 행동인양 상대방을 까기도 합니다. 옛날부터 지금까지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살펴보면서 든 하나의 생각은 '그렇게까지 인정이 고플까?'였어요.
물론 본인이 특별해지고 싶은 마음? 뭐 좋죠.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인데요. 그러나 그걸 어쭙잖은 지적 허영심으로 채우려 하는 순간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마치 본인이 좀 더 우월한 사람인양 허영심을 뽐내고, 대중성있는 음악을 듣는게 마치 죄악인거 마냥 무시합니다. 또 이러한 선민의식으로 그득그득한 사람들이 줏대는 없더군요. 대중들의 의견을 물타기 하면서 따라가거나, 좀 아는 사람이 한마디하면 괜시리 더 거들곤 하죠. 본인이 마이너한 음악을 듣는다고 남들이 부러워 하는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진절머리나서 구구절절 하소연 하긴 했지만 결론적으로 제가 말하고 싶은게 뭐냐면,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좀 아는 사람이란 '자연스러운 사람'입니다. 굳이 어거지로 물어뜯거나 뽐내지 않더라도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아는 티가 나는 사람이죠. 우리는 그런 사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바로 진정한 음잘알 아닐까요?
솔직히 그런 사람들 특) 진짜 남들보다 1cm 디깅 더 한 사람들임
사실 그거가지고 디깅이라 하는것도 안내키긴함
심해가 아닌 그냥 3M 언저리 해수면에서 수영하며
나 프로다이버야 이러는 느낌 ㅇㅇ
이런 재밌는 그래프도 있죠 ㅋㅋ
진짜 많이 아는 사람들은 이미 오른쪽 끝에 가 있고.. 말씀처럼 그런 사람들은 우매함의 봉우리에 위치해있다고 봐야겠죠?
저도 하루 빨리 지속가능성의 고원에 가고 싶네요..
저는 지금 절망의 계곡과 깨달음의 비탈길 그 사이 어딘가
헤매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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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스터론 1단계의 안 좋은 예
전 오히려 반대인듯요
아는게 없다는 생각에 특히 요즘 현타가 자주 옴
나도 이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그게 안됨
그런 사람 가끔 보이긴 해요
본인은 겉으로 티 난단걸 잘 모르는 것 같지만
종게만 봐도 음잘알이 너무마나...
떨치기 어려운 문장이죠 저도 완전히도 아니고 어느정도 털어낸건 얼마안된 듯
이런 생각이 조금도 없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아요
항상 배움의 자세를…
지혜롭게 음악듣기가 가끔은 어렵습니다...
다른 이유 있나 걍 재밌으니까 파는겨~~~
항상 반추하려고 노력함
그냥 디깅하면 뉴비들이나 처음 듣는 사람들한테 먹여주고는 싶음
사실 10대 때면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성인 되어서도 그러면 그 사람은 머....
내가 우월하진 않아도
저열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사람은 많더라고요
과시하려는 마음이 큰게 문제죠
뭐든 적당하게..
평론가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표현력이 좋고 주관이 뚜렷한 것도 아닌데
단순히 듣는 범위와 양이 많고 실험적이고 안유명한 음악 좀 듣는다고 나대는 건 진짜 꼴사나움.
내얘기임.
김심야의 힙스터론 << 진짜 힙스터를 완벽히 설명함
역시 심야햄
10대에 저런 시절을 겪어서 솔직히 할말이 없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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