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r9AEGPB6qIU
르세라핌, 3월 14일 미니 5집 ‘HOT’ 발매! ‘EASY-CRAZY-HOT’ 3부작 완성
사랑하는 것에 온 마음을 다하는 르세라핌의 핫한 태도 담아
타이틀곡 ‘HOT’에서 들려주는 사랑 이야기…“넌 마치 기적 같은 걸 내게 또 꿈꾸게 하지”
르세라핌(LE SSERAFIM)이 3월 14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HOT’으로 돌아온다.
새 앨범은 사랑하는 것에 온 마음을 다하는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핫한 태도를 다룬다. 조금은 냉소적이고 쿨한 것이 멋있다고 여겨지는 지금, 다섯 멤버는 오히려 자신이 사랑하는 것에 몰두하고 이를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고 말한다.
르세라핌은 지난해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드(Europe Music Awards)’와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ideo Music Awards)’ 무대를 뜨겁게 달군 데 이어, ‘HOT’으로 한 번 더 불타오를 준비를 마쳤다.
‘EASY-CRAZY-HOT’ 긴 시간 공들인 3부작 완성
‘HOT’은 지난해 2월 발매된 미니 3집 ‘EASY’, 8월 선보인 미니 4집 ‘CRAZY’에 이은 3부작의 마지막 장이다. ‘EASY’의 각종 콘텐츠와 무대에서 후속 작품에 대한 힌트를 숨겨놓았을 정도로 긴 시간 공들인 프로젝트다. ‘EASY’에서 마음속 고민과 초조함을 털어놓은 르세라핌은 ‘CRAZY’를 통해 이런 불안에 잠식당하기보다는 모든 것을 내던지고 미쳐보겠다고 말한다. ‘HOT’에서는 자신들이 사랑하는 것에 온 마음을 다하는 태도를 드러내며 내면이 단단해져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미니 5집은 결말을 알 수 없을지라도 좋아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고 노래하는 타이틀곡 ‘HOT’, 탄생과 죽음의 성질을 동시에 가진 불을 소재로 한 인트로 트랙 ‘Born Fire’, 지금 이 순간과 감정에 충실해 함께 춤추자고 말하는 ‘Come Over’, 스스로를 태우고 재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Ash’, 망설이지 말고 사랑에 뛰어들라는 ‘So Cynical (Badum)’ 등 다섯 곡으로 구성됐다.
다섯 트랙에는 ‘르세라핌이 사랑하는 것을 대하는 방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멤버들은 사랑하는 것에 기꺼이 뛰어들고, 자신을 불태우고, 직면하고, 결과가 어떻든 망설이지 않는다. 그게 바로 르세라핌의 핫한 태도다.
“결말을 알 수 없다해도...” 르세라핌의 사랑을 그린 타이틀곡 ‘HOT’
타이틀곡 ‘HOT’은 새 앨범의 메시지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트랙이다. 결말을 알 수 없다 해도 좋아하는 대상을 위해 모든 것을 걸겠다고 노래한다. 르세라핌이 데뷔 후 처음으로 ‘사랑’을 소재로 한 타이틀곡을 선보인다는 점이 흥미롭다. “넌 마치 기적 같은 걸 내게 또 꿈꾸게 하지”라는 가사에서는 사랑의 아름다움이, “내가 나로 살 수 있다면 재가 된대도 난 좋아”, “Don’t be afraid 의심 없지 / 손을 잡아”에서는 열정과 확신이 묻어난다.
‘HOT’이라는 곡 제목만 보면 강렬한 비트가 떠오르지만 르세라핌은 역대 타이틀곡 중 가장 서정적인 멜로디로 돌아왔다. 록(Rock), 디스코(Disco)가 가미된 팝 장르로 귀에 착 감기는 멜로디가 가사 전달력을 높인다. 덕분에 멤버들의 생각을 기반으로 쓴 노랫말에 더 집중하게 된다.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 르세라핌은 ‘HOT’에서 힘과 섬세함을 절묘하게 섞은 동작들을 선보인다. 한 곡 안에서 두 가지 느낌을 완벽하게 소화해야 하기에 난이도 역시 극상이다. 특정 장르의 댄스에 구애받지 않고 곡의 감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이번에는 사람마다 고유한 말투와 억양이 있듯, 춤에서도 멤버 각자의 느낌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후렴구에 코트나 자켓을 치는 듯한 동작이 중성적인 느낌을 주면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HOT’ 뮤직비디오는 전작 ‘CRAZY’에서 합을 맞춘 양윤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한 편의 영화같은 느낌을 준다. 르세라핌은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이 안 되는 디스토피아적인 공간에서 자유를 되찾기 위한 모험을 한다. 이 과정에서 집 안에 집이 들어오고 사람이 녹아내리는 등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기괴한 상황들이 이어진다.
360도 카메라 활용과 어안렌즈를 이용한 원테이크 촬영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르세라핌은 ‘내가 나로 살 수 있다면 재가 된대도 난 좋아’라는 가사처럼 끝내 구원인지 파멸인지 모를 곳에서 자유를 맞이해 마지막 장면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글로벌 협업으로 입증한 ‘월드 클래스’ 위상
미니 5집은 세계적인 뮤지션, 기업과의 협업이 도드라진다. 알리 탐포시(Ali Tamposi)를 비롯하여 세계적인 작가진이 타이틀곡 ‘HOT’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숀 멘데스(Shawn Mendes)와 카밀라 카베요(Camila Cabello)가 함께 가창한 ‘Senorita’, 카밀라 카베요의 ‘Havana’, 방탄소년단의 ‘IDOL’ 등 수많은 히트곡에 참여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의 ‘달려라 방탄’을 만들고 르세라핌과는 ‘UNFORGIVEN (feat. Nile Rodgers)’으로 합을 맞춘 펠리 펠라로(Feli Ferraro)가 곡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수록곡 ‘Come Over’는 영국의 유명 밴드 정글(Jungle)의 멤버 조쉬 로이드(J Lloyd), 리디아 키토(Lydia Kitto)와 컬래버레이션한 곡이다. 정글은 지난해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대중음악 시상식 ‘브릿 어워드’(Brit Awards)에서 ‘올해의 그룹’(Group of the year)을 수상한 실력자다. 음악뿐만 아니라 원 테이크 안무 영상 형식으로 찍은 뮤직비디오로 유명하다. 정글 특유의 빈티지한 분위기와 르세라핌의 매력적인 가성이 빛나 전세계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다른 수록곡 ‘So Cynical (Badum)’은 정식 발매 전부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의 팀 기반 무료 액션 게임 ‘오버워치 2’(Overwatch 2)에 사용돼 K-팝 팬덤은 물론 게임 유저들의 이목까지 집중시켰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