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일본식 레지던츠 같은 그룹이 있던 것 같아서 간단히 소개해요
https://youtu.be/suezYsmKQWk?si=EsdM7aAc9qlim7eQ
Picky Picnic은 졸로 계열 인디 그룹 중 하나인데 만화가 玖保キリコ(쿠보 키리코)가 커버 디자인과 보컬(86년도부터)을 담당하기도 했다네요
한국에서 그다지 유명한 작가분은 아니신 것 같지만 일러스트가 친숙한 느낌이네요
그들의 디스코그래피 중에선
1집 Picnic Land (1982)
2집 Ha! Ha! Tarachine (1985)
3집 くるくるワールド (빙글빙글 월드) (1990)
그리고 싱글 Lovely Water Peaceful (1986)이면 모든 곡을 다 들을 수 있는 것 같아요
https://youtu.be/tDeuQc8SthQ?si=BiDMOySfzzyCxrdv
그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바로 아동 음악과 미니멀 신스 그리고 Punk적인 졸로의 조합이죠
초기작에 가까울 수록 미니멀 신스의 강한 기세 덕에 레지던츠와 같은 묽은 용액 같은 소리와 형식이 돋보이는데,
2집에서 펑크적 리듬이 좀 더 트이다가 활동 후반기로 갈 수록 아트 팝이 주된 스타일이 되면서 곡의 양식이 뚜렷하고 추임새 강한 보컬이 돋보이게 돼요
https://youtu.be/Ir_T5m3AISA?si=cO6IYLjTWMAlbd2E
(86년도 EP의 수록곡들이 후반부에 그대로 실려 있음)
아동 음악이 요즘 아이들에겐 온갖 장르 위에 어린이 대상의 주제를 얹은 느낌이라 감이 잘 오지 않을 수도 있는데
단조롭고 산만한 걸 비틀면 음산해지는 게 아주 명확했네요
https://youtu.be/mdOzmvX2r8o?si=dLcUO5I8rybwrHtY
우와!!! 감사합니다 🫶
저는 이래놓고 Skee Mask - Compro 듣는 중
적절히 고요하고 세련됐네요
기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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