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트랙이라 그런가 임팩트 주려고 한 거 같은데
실제로 임팩트 있었음. 아마 베스트지 않을까 싶음.
아련한데 강렬한 기타와 불안정한 보컬 그리고 갑자기 나오는 스크리밍 등으로 뭔가 블랙게이즈스럽기도 하면서 다른 곡들과는 좀 이질적인 격정적인 분위기가 좋았음.
2 sulky baby
보컬 멜로디가 마트에서 나오는 노래 같아서 별로임.
3 softscars
그냥 팝인데 앨범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이버펑크스러운 곡이라는 느낌을 받음. 감성값으로 듣긴 괜찮았음.
4 4ui12
가볍고 곡 길이도 짧으면서도 어딘지 음산한 게 좋았음
빌드업 역할도 충실히 하면서 곡 자체로도 좋았음
5 ghost
4번트랙까지 쭉 전자적으로 가다가 갑자기 되게 어쿠스틱해져서 놀랐고 그래서 잔잔한 곡임에도 오히려 앨범에 생동감을 넣어줌. 곡 자체는 딱히 인상깊진 않고 반복적이었는데 분위기는 초반부나 후반부나 잘 만든 거 같음.
6 dazies
벌스부분에서 기타멜로디나 보컬멜로디나 매우 귀에 안들어오고 별로라서 지루했음. 그래도 후렴? 의 기타 노이즈로 만든 멜로디나 분위기는 좋았음. 후반부에 템포는 차분해지는데 심하게 째지는 노이즈가 낀 소름끼치면서 아름다운 후렴 멜로디가 배경음악처럼 깔리는 연출이 인상깊었음.
7 fish in the pool
전반부랑 후반부를 나누는 연주곡. 인상깊진 않았음
8 software update
차분한 7번트랙 직후 잔잔한 어쿠스틱으로 시작해서 이제 후반부는 좀 가라앉는 느낌으로 가려나 했는데 후반부에 빡센 노이즈 웅장하게 때려박는 게 뻔하지만 좋았음. 이 때 i love you baby를 아련하고 최면적으로 반복하는 게 곡 분위기랑도 잘 어울렸고 인간에서 a.i.로 소프트웨어를 업뎃하는 느낌의 곡에서 후반부에 아련히 남은 감정같아서 되게 감동적인 포인트였다.
9 inferno
보컬이 성의없게 느껴져서 곡도 지루함.
10 bloodbunny
마찬가지
11 cyber meat
곡 전체가 다리아코어 도입부같음
그래도 그 팝펑크같은 누낌을 적절히 재해석해서 나름 괜찮았음
12 aphex twin flame
계속 울궈먹던 어쿠스틱->극적인 노이즈 형식이라 아무 감흥이 없었음
총평
초반부는 흔히 생각하는 사이버펑크적 도시, 후반부는 사이버펑크적인 생명공학 실험실같은 느낌이었다. 인상적인 부분이 몇 개 았긴 한데 아직은 딱히 특별한 뭔가는 모르겠다. 걍 전반적으로 그럭저럭 무난하게 좋았음. 후반부는 전개 울궈먹기랑 매력없는 보컬과 뭔가 화려한데 무난한 프로듀싱으로 지루하고 아쉬웠음
엣
가사도 ㄱㄱ
가사없이 들었을 땨 그저그러면 가사는 걍 스킵하는 편이라
율 다른 앨범들부터 좀 돌려볼 듯
나름 ㅇㅈ
본인은 후반부 더 좋아하긴 한데 취향 안맞으면 지루할만도 함
후반부 어떤 부분이 좋으셨나여
후반부의 사운드 메이킹이 정말 제 취향이었습니다. 전반부보단 세로토닌 시절 율 감성이 잘 드러나기도 하고요
좋아하는 부분을 뽑아보자면 software update, bloodbunny 정도 될것 같아요
오 감사합니다 먼가 저랑 반대인 느낌이네요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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