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pace 1.8 (4 / 5)
광활한 우주에서 무상하게 울리는 재즈의 소리.
2. 클라우드 쿠쿠랜드 (4 / 5)
폭풍우 치는 어느 외로운 외딴섬, 쿠쿠랜드.
3. Carrie & Lowell (4.5 / 5)
수많은 일을 겪고, 고독하게 앉아있었다. 그리고 가족 사진을 보았다. 먼지가 꼈네.
4. korean dream (4.5 / 5)
겨울이든, 여름이든 사람들의 꿈에 불을 지피는 한국의 응원가.
5. cheat codes (3.5 / 5)
현대스럽게 다시 재련된 클래식 붐뱁의 정수.
?. 츠쿠미즈 - 소녀종말여행 (만화, 4 / 5)
종말속에서 미약하게 타오르던 불꽃. 그 불꽃의 일렁이는 모양, 타고 있는 것, 그리고 꺼지는 것까지를 세세하게 관찰한 일기같은 만화다. 이 만화는 기본적으로 옵니버스 구성의 힐링 만화이지만, 우리에게 그 힐링을 묻는다. 우리가 보고있던 힐링의 그것들, 즉 그 종말의 관경들은 어떤 것이었는가? 라고 말이다. 주인공 2인들은 그것들에 대해 짧게 말하고 지나가지만, 그 짧은 말에 들어있는 작가의 생각에 우리는 힐링이 아닌 성장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흔적들은 기여코, 종말한다. 주인공 2인이 많은 곳을 누볐지만 결국 종말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일렁이는 불꽃을 왜 계속 바라보았는가? 언젠가 꺼질 것을 알면서도. 처음부터 그 운명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하지만 종말을 향해 가는 동안에, 주인공들은 평온해 보였다. 우리가 기억하는 장면도 그저 폐허 속에서 함께 식량을 나누고, 눈 내리는 거리를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던 순간들이다. 어찌보면 편안한 부분이 제일 좋았던 곳 아니었을까?
Carrie & Lowell 추
2추2추2추2추
츠쿠미즈추
역시 잘알이네
ㄱㅅ
감상평잘쓰시네요우와
작년에 Endlessness 좋았는데
1번 들어봐야겠습니다 감사요
1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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