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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음악

파워9992025.02.15 14:13조회 수 326추천수 8댓글 11

https://youtu.be/AfYo9g7m1vI?si=3dZ9EISg7Cbtd7jZ

 

 

 

티지타(Tizita), 암하라어로 '향수', '기억', 혹은 '그리움' 등을 뜻하는 이 음악 장르는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에서 인기 있는 소울풀하고 우울한 노래의 한 종류로, 큐넷 모드(qegnet mode)*와 튜닝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이 장르는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초기 아디스바바바의 'Swinging Addis' 씬에서 처음 개발되었으며, Amha Records에서 발매된 음반들을 통해 점차 인기를 얻게되었습니다. 티지타는 향수와 상실감을 불러일으키며, 때문에 블루스에 대한 에티오피아의 대답이라고 불립니다.

 

*큐넷 : 에티오피아의 전통 음계

 

출처 : https://rateyourmusic.com/genre/tizita/

 


 

분명 가본 적도 없고, 살면서 가볼 일이 있기나 할까 싶은 외딴 국가의, 알 수 없는 언어로 불러진 노래지만, 티지타를 들으면 묘하게 초등학교 때 통학하며 걸었던 동묘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던 뽕짝 블루스 노래가 생각나서 그리움에 잠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직 사운드만으로 청취자에게 그리움과 같은 감정을 불어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게 된 것 같아서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가끔은 우리나라도 무조건 서양의 음악을 그대로 수입해서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전통 음계나 악기를 기반으로 해서 점차 퓨전하는 식으로 음악을 발전시켜나갔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상업적으로 잘팔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힙스터의 입장에서는 개인적으로 아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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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title: Velocity : Design : Comfort파피루스Best베스트
    5 2.15 16:42

    동양고주파 - 국악기로 포스트록

    잠비나이 - 월클 퓨전국악/메탈

    박지하 - 국악기 연주자

    추다혜차지스 - 다양한 장르 혼합된 독특한음악

    우륵과 풍각쟁이들 - 노이즈/프리재즈

    악단광칠 - 판소리기반으로 독특한 팝

    달음 - 거문고, 가야금 듀오

    두번째달 - 씹근본 퓨전국악

    이 외에도 bela처럼 전위적인 전자음악에 융합되는 경우도 있고 이장혁 1집처럼 국악기 차용하는경우는 꽤나 더 있고

  • 2.15 15:30

    마지막 부분 공감

  • 파워999글쓴이
    2.15 15:35
    @nomnomcat

    감사합니다 ㅎㅎ

  • 2.15 16:24

    국내도 꽤 존재하긴 하는데..

  • 파워999글쓴이
    2.15 16:32
    @파피루스

    혹시 대표적으로 누구 있을까요?

  • 5 2.15 16:42
    @파워999

    동양고주파 - 국악기로 포스트록

    잠비나이 - 월클 퓨전국악/메탈

    박지하 - 국악기 연주자

    추다혜차지스 - 다양한 장르 혼합된 독특한음악

    우륵과 풍각쟁이들 - 노이즈/프리재즈

    악단광칠 - 판소리기반으로 독특한 팝

    달음 - 거문고, 가야금 듀오

    두번째달 - 씹근본 퓨전국악

    이 외에도 bela처럼 전위적인 전자음악에 융합되는 경우도 있고 이장혁 1집처럼 국악기 차용하는경우는 꽤나 더 있고

  • 2.15 17:10
    @파피루스

    얼떨결에 좋은 음악들 알고갑니다

  • 2.15 17:23
    @파피루스

    감사합니다

  • 2.15 16:43
    @파워999

    카디처럼 잘나가는경우도 드물게 있음

  • 파워999글쓴이
    2.15 16:58
    @파피루스

    소개드린 에티오피아 음악들은 당시 클럽에서도 연주되는 등 국가적으로 유행했던 반면, 당시 70년대에 유행했던 트로트를 살펴보면 일제강점기 때 일본 대중가요(엔카)에서 파생된 음악이라 좀 아쉽다는 생각이었어요. 물론 요즘에야 우리 나라 고유의 소리를 발굴하려는 시도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하나의 장르로 고착화되어 한 시대를 풍미하지는 못하고 대부분 단지 '독특한 컨셉'으로서 단발성에 그치는 게 아쉬웠고요. (특히나 개인 미디어가 늘어난 지금은 한 세대를 묶을 수 있는 공통 관심사가 없어지게되어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되는 것이 더더욱 힘들어졌다고 봅니다.)

     

    이러한 시도들을 무시했다기보다는 그냥 일제강점기 없이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을 발전시켜나갔으면 어떻게 됐을까? 라는 제 순수한 궁금증에서 이렇게 말씀드렸다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2.15 17:06
    @파워999

    여러모로 가혹한 환경이긴 했죠. 신중현 사단의 사이키델릭도 결국 죽었고 김민기-양희은 등으로 대표되는 포크도 명맥이 끊기고 조선펑크정도가 마지막 무브먼트였던것같은데 한번 터지고 음지에 박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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