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일본과 북미의 포스트-스크리모와 블랙게이즈+스크리모를 추천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형태의 스크리모는 감성충의 근본 일본도 스크리모의 근본 미국도 아닌 유럽, 특히 이탈리아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유럽의 스크리모들을 찬찬히 훑어보며 좋은 걸 골라가보시면 되겠습니다.
1. Daïtro와 Raein
https://www.youtube.com/watch?v=aRk38RrOLEE&list=OLAK5uy_nuk4wZx0pNkUbjacKFxId4eb7-hMg_6XI
https://www.youtube.com/watch?v=OSeki88JvKY&list=OLAK5uy_l9qnXnapP_GZRsWyYuQXmOEO7bEB8B__k
이러한 유럽 스크리모 씬에서 초기 가장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준 두 밴드입니다.
첫 번째가 Daïtro, 두 번째가 raein으로, 둘 모두 포스트락을 기반으로 각자의 역동성을 보여주지만, 2425시즌 트레블의 주역 그리즈만의 국가 프랑스의 다이트로는 일본의 포스트락+스크리모처럼 탁한 황색의 배경을 만드는 데에 치중하고 상당히 느린 전개를 보여주지만(저 앨범 얘기고 Y라는 앨범은 또 다른맛임)
이탈리아의 raein은 곡 길이도 짧고 더 다채로운 멜로디를 보여줍니다. 여타 포스트-스크리모들관 다르게 포스트락적 전개를 차용한 후, 그것의 템포를 빠르게 하고, 그에 맞는 밀도높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멜로디를 기반으로 곡을 써낸 것이죠. 이 raein의 스타일은 유명 이탈리아 스크리모 밴드들의 기반이 됩니다.
+다이트로와 raein의 합작 스플릿 앨범도 필청입니다!
2. la quiete
https://www.youtube.com/watch?v=Vgo6QThxcuk&list=OLAK5uy_mCVbyifTAHWaI27kbmZsPDqfiZWDNZ2w4&index=2
https://www.youtube.com/watch?v=Kb2b4PCRdaM&list=OLAK5uy_nFDHBxMjYBKTS0PiWuFBSPaV6c_EY5jM8&index=2
raein과 많은 멤버를 공유하는 밴드입니다. 처음의 앨범은 2006/2009라는 컴필인데 엄청 멜로딕하고 2번트랙 giugno에가선 따뜻하다는 느낌까지 있습니다.
반면 두 번째 영상인 정규앨범La fine non è la fine은 상당히 격정적인 이모바이올런스(매우 공격적이고 빠른 스크리모라고 생각하면 됨)인데 역시나 그 감성적인 멜로디메이킹은 어디 안가죠. 이 앨범은 후에 여러 이탈리아 이모바이올런스 앨범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3. shizune
https://www.youtube.com/watch?v=amsjUXgN8EQ&list=OLAK5uy_mEwq66fN7fqvFtAjfrVQ0hIe3qArfrpKs
앞서 말했던 la quiete영향 받은 느낌의 밴드이고, 이탈리아 이모계에서 상당히 많이 언급되는 밴드입니다. 유튜브엔 없는 cheat death, live dead!도 좋음
4. Øjne
https://www.youtube.com/watch?v=i6LK1ZZLZLk&list=OLAK5uy_mqAVovvZKbTRcX2uc1yb4eAFJpbiB127k&index=4
제가 항상 바이럴하는데 안들어봤으면 손해임. 최근 나온 ep도 좋아요
5. 기타 비슷한류
https://www.youtube.com/watch?v=8BuNR_wh2zo&list=OLAK5uy_mnHzMNCv3AR1U3QG3M-fajZHZ0bS64fNo
noverte
https://www.youtube.com/watch?v=v6BW9-_bXH8&list=OLAK5uy_lHzEFMrCrZ--px96jJqru3tMQTzzyIHzo
put purana
https://www.youtube.com/watch?v=HaNWhq9ez3Q&list=OLAK5uy_nox4so-mHhpn4_LVmPxQG-0PpfRLMq5gY
batien
https://www.youtube.com/watch?v=I-thkOydrcM&list=OLAK5uy_kOMI_b17Ur2H6QR8kEHGWxi2u3oucb7bQ
votto(작년에 앨범나옴!!!!!!)
https://www.youtube.com/watch?v=OBvZwYp126k
radura
https://www.youtube.com/watch?v=6j-euOja93I
dagerman.(작년에 앨범나옴22222222)
6. hyperbolic
https://www.youtube.com/watch?v=DICFfHb4qo0&list=OLAK5uy_n1lWcc8g-ALj5aBx9YPQ7G_2rjsbELumk&index=2
futbolin
https://www.youtube.com/watch?v=HEZDSs9EKuA&list=OLAK5uy_kuoRiuJhJ4vyT115Y9VOg0d-d4rd69BL4
stegosauro
https://www.youtube.com/watch?v=wK1sTyvvtc8&list=OLAK5uy_kFIldE8PiMZk1bSF5xqSjIkCqPTpq8jhQ&index=3
do nascimiento
hyper skramz를 하는 밴드들입니다. 대충 5세대 이모같은 느낌...상당히 인터넷 밴드같은 느낌이라 생각하면 편하지만, 그렇다고 파노나 웨더데이같은 감성은 아니고, 매우 통통 튀는 감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밀도높은 멜로디가 극대화되어 미드웨스트이모화 되어버렸어요. futbolin이나 stegosauro는 부분적으로 전자음도 사용합니다.
이렇게 유럽의 스크리모를 알아봤는데요.
이탈리아 얘기만 하지 않았냐구요?
정확합니다! 사실 전 이탈리아 원툴임
언젠가 시간 나면 part3도 만들게요ㅂㅂ
물론 유럽이랑은 상관없긴 한데 Funeral Diner는 어떻게 들으셨나요, 전 최근에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알게됐습니다..
저도 앨범 하나만 들어보긴 했는데 90년대 스크리모같은 느낌에 착실히 포락적 빌드업도 해나가면서 특유의 명상적이면서도 긴장감있는 분위기도 취하는게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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