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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주 청취기록

title: DMX공ZA2025.02.09 17:11조회 수 338추천수 10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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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3 월

1. millkzy - AN AUTHOR'S DEMISE (2025) (Rap, Hip-Hop)

2. 밍기뉴 - 자연친화적인 앨범 (2025) (Indie)

3. dsel - L7E3 (2025) (Rap, Hip-Hop)

4. 아이브 - IVE EMPATHY (2025) (K Pop)

5. Da Fat Cat Clique - Ode To The Cool Cat: The Autobiography (1998) (Rap, Hip-Hop) ★

6. Brainwash Projects - The Rise And Fall Of Brainwash Projects (1998) (Rap, Hip-Hop)

2025.02.04 화

1. JPEGMAFIA - I Lay Down My Life for You (Director's Cut) (2025) (Rap, Hip-Hop) ★

2. Mach-Hommy - HBO (Haitian Body Odor) (2016) (Rap, Hip-Hop) ★

3. Mach-Hommy - Mach's Hard Lemonade (2020) (Rap, Hip-Hop)

4. Tha God Fahim x Mach-Hommy - Wide Berth (2018) (Rap, Hip-Hop)

5. Tha God Fahim x Mach-Hommy - Dump Olympics: Wide Berth (2018) (Rap, Hip-Hop)

6. Mach-Hommy - Dump Gawd: Hommy Edition (2017) (Rap, Hip-Hop)

7. Mach-Hommy - The G.A.T... (2017) (Rap, Hip-Hop)

8. Mach-Hommy - Luh Hertz (2017) (Rap, Hip-Hop)

9. Mach-Hommy - Notorious Dump Legends (2018) (Rap, Hip-Hop)

2025.02.05 수

1. Mach-Hommy - Pray For Haiti (2021) (Rap, Hip-Hop) ★

2. ZekeUltra, Elijah Bank$y, argov - Horn of the Lamb (2022) (Rap, Hip-Hop) ★

3. Mach-Hommy - Dumpmeister (2017) (Rap, Hip-Hop)

2025.02.06 목

1. Mach-Hommy & Tha God Fahim - Notorious Dump Legends: Volume 2 (2023) (Rap, Hip-Hop)

2. 검정치마 - THIRSTY (2019) (Rock) ★★★

3. Mach-Hommy - Dollar Menu 3: Dump Gawd Edition (2017) (Rap, Hip-Hop) ★

4. Mach-Hommy - DUCK CZN: Chinese Algebra (2021) (Rap, Hip-Hop)

5. Rome Streetz - Kiss The Ring (2022) (Rap, Hip-Hop) ★

6. Rome Streetz & Farma Beats - Street Farmacy (2018) (Rap, Hip-Hop)

2025.02.07 금

1. Oklou - choke enough (2025) (Electronic)

2. Sharon Van Etten & The Attachment Theory - Sharon Van Etten & The Attachment Theory (2025) (Rock)

3. o0o - Album Music (2025) (Rap, Hip-Hop)

4. SHTEPPI - 20. (2025) (Pop)

2025.02.08 토

1. Nino Paid - Love Me As I Am (2025) (Rap, Hip-Hop)

2. Biig Piig - 11:11 (2025) (Pop) ★

3. Beyonce - RENAISSANCE (2022) (Electronic) ★★

4. Larry June, 2 Chainz, The Alchemist - Life Is Beautiful (2025) (Rap, Hip-Hop) ★

5. Squid - Cowards (2025) (Rock)

6. ZelooperZ - Dear Psilocybin (2025) (Rap, Hip-Hop)

7. Chase Shakur - WONDERLOVE (2025) (R&B, Soul)

8. Tyga - NSFW (2025) (Rap, Hip-Hop) ★

9. Soulja Boy - The Influence (2025) (Rap, Hip-Hop)

10. Yung Fazo - ZO (2025) (Rap, Hip-Hop) ★

11. t024 - TRACE (2025) (R&B, Soul) ★

12. Royal 44 - EVOL (2025) (Rap, Hip-Hop)

13. 리센느 - Glow Up (2025) (K-Pop)

14. Westside Gunn - FLYGOD (2016) (Rap, Hip-Hop) ★

15. 릴재우 - 아이 러브 랩 (2025) (Rap, Hip-Hop)

2025.02.09 일

1. Rome Streetz - Noise Kandy 3 (2019) (Rap, Hip-Hop)

2. Rome Streetz - Noise Kandy 4 (2020) (Rap, Hip-Hop)

3. Rome Streetz - Noise Kandy 5 Remixes (2024) (Rap, Hip-Hop)

4. Rome Streetz, Futurewave - Headcrack (2019) (Rap, Hip-Hop)

5. Ransom, Rome Streetz - Coup de Grâce (2021) (Rap, Hip-Hop) ★

6. Rome Streetz, Big Ghost Ltd - Wasn't Built In A Day (2023) (Rap, Hip-Hop)

7. DJ Muggs, Rome Streetz - Death & The Magician (2021) (Rap, Hip-Hop)

8. Rome Streetz, The Artivist - Joyeria (2019) (Rap, Hip-Hop)

9. Rome Streetz - Kontraband (2020) (Rap, Hip-Hop)

10. Big Turks - Big Turks (2019) (Rap, Hip-Hop)

 

25년 2월 1주의 새 음악 (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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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랬습니다.

Nino Paid - Love Me As I Am (2025) (Rap, Hip-Hop)

ZelooperZ - Dear Psilocybin (2025) (Rap, Hip-Hop)

Soulja Boy - The Influence (2025) (Rap, Hip-Hop)

1번 : 흔한 멜로디컬 트랩 앨범

2번 : 기대했지만 인상적이지는 않은 앱스트랙트 힙합

3번 : 그냥 흔한 트랩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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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해보세요.

Oklou - choke enough (2025) (Electronic)

힙합엘이에서 추천 받았는데 제가 생각했던 전자음악 때깔은 아닌지라 그렇게 끌리지는 않았습니다. 관심 있으면 체크해보세요. 은근 잔잔합니다.

Sharon Van Etten & The Attachment Theory - Sharon Van Etten & The Attachment Theory (2025) (Rock)

이전 앨범보다 더욱 모던 록, 드림 팝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앨범입니다. 그런데 무드가 일정하지 않고 중반부에만 몰려있음. 전반부, 후반부는 대곡 형식으로 이끌어갑니다.

o0o - Album Music (2025) (Rap, Hip-Hop)

전자음악과 힙합이 뿅뿅 섞인 익스페리멘탈 힙합입니다. JPEGMAFIA 좋아하시면 한 번 쯤 체크해보세요.

SHTEPPI - 20. (2025) (Pop)

예전에 유행하던 powfu 음악 듣는 느낌. 사운드클라우드 러버라면 체크해보세요. 커버가 귀엽잖아요.

Squid - Cowards (2025) (Rock)

흠.. 저는 잘 모르겠는데 평론지는 극찬하네요. 제가 매력을 못 느끼는 잔잔 빌드업 락 앨범입니다. 나중에는 느낄 수도 있겠죠.

Chase Shakur - WONDERLOVE (2025) (R&B, Soul)

Brent Faiyaz 때깔의 앨범입니다. 근데 들으면서 집중을 잘 못 했어요. Smino 피처링은 확실하게 기억납니다.

Tyga - NSFW (2025) (Rap, Hip-Hop) ★

별 하나 붙였지만 Tyga의 원 패턴 플로우 때문에 앨범 째로 들으면 무조건 물립니다. 물론 저는 그런 걸 좋아해서 즐겁게 들었습니다. 특히 설거지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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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보세요.

Biig Piig - 11:11 (2025) (Pop) ★

인디 락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마음에 들 앨범. 근데 예전 EP랑 비쥬얼이 많이 바뀌었다?

Larry June, 2 Chainz, The Alchemist - Life Is Beautiful (2025) (Rap, Hip-Hop) ★

예전부터 2 Chainz가 Jay Z와 비슷한 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The Alchemist의 미니멀한 사운드와 만나니 그 톤이 더욱 도드라지는 느낌.

Larry June의 묵직한 스핏도 앨범의 무게감을 더해줍니다.

Yung Fazo - ZO (2025) (Rap, Hip-Hop) ★

이게 뇌 녹는 레이지지요.

 

25년 2월 1주의 새 음악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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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기뉴 - 자연친화적인 앨범 (2025) (Indie)

듣기는 좋은데 막상 남는 건 없는 앨범. 조용하고 잔잔한 무드 좋아하시면 체크해보세요.

dsel - L7E3 (2025) (Rap, Hip-Hop)

퍼렐 윌리엄스, 넵튠스 깔을 제대로 이식했습니다. 디젤의 재밌는 무지성 라이밍, 리릭은 덤.

아이브 - IVE EMPATHY (2025) (K Pop)

선공개가 제일 좋으면 어떡할까요?

t024 - TRACE (2025) (R&B, Soul) ★

offonoff를 떠오르게 하는 1PD 1싱어 알앤비 듀오! 주목할만한 팀입니다.

Royal 44 - EVOL (2025) (Rap, Hip-Hop)

로얄 뽀뽀는 Lil Tjay 같네요. 음색도 좋고, 곡 퀄리티도 나쁘지 않은데.. 대작은 못 낼 것 같은 느낌? 그게 뭐 나쁜 건 아니지만요.

리센느 - Glow Up (2025) (K-Pop)

요새 중소 돌은 피프티 피프티 감성이 다분합니다. 무난하게 흘러들어오는 멜로디, 묘하게 중독성 있는 후렴. 이런 바이브도 커다란 성공의 맛을 보면 좋겠네요.

릴재우 - 아이 러브 랩 (2025) (Rap, Hip-Hop)

힙합을 사랑하는 게 느껴지지만.. 커버는 조금 아쉽습니다. 몸통박치기 같은 느낌이면 어땠을까요?

비쥬얼라이징은 끝장나는데 곡이 참 아쉬움.. I AM이 진짜 좋은 곡이었음을 다시금 느낍니다.

후렴 튠 감다살.

 

Mach-Hommy

 

Mach-Hommy가 좋다는 소식에 이전에 들은 앨범 제외한 그의 디스코그래피를 돌려보았습니다.

Pray For Haiti는 예전에 들어봤었는데, 보관함에 없어서 재청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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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h-Hommy - HBO (Haitian Body Odor) (2016) (Rap, Hip-Hop) ★

Mach-Hommy - Mach's Hard Lemonade (2020) (Rap, Hip-Hop)

Tha God Fahim x Mach-Hommy - Wide Berth (2018) (Rap, Hip-Hop)

Tha God Fahim x Mach-Hommy - Dump Olympics: Wide Berth (2018) (Rap, Hip-Hop)

Mach-Hommy - Dump Gawd: Hommy Edition (2017) (Rap, Hip-Hop)

Mach-Hommy - The G.A.T... (2017) (Rap, Hip-Hop)

Mach-Hommy - Luh Hertz (2017) (Rap, Hip-Hop)

Mach-Hommy - Notorious Dump Legends (2018) (Rap, Hip-Hop)

Mach-Hommy - Pray For Haiti (2021) (Rap, Hip-Hop)

Mach-Hommy - Dumpmeister (2017) (Rap, Hip-Hop)

Mach-Hommy & Tha God Fahim - Notorious Dump Legends: Volume 2 (2023) (Rap, Hip-Hop)

Mach-Hommy - Dollar Menu 3: Dump Gawd Edition (2017) (Rap, Hip-Hop) ★

Mach-Hommy - DUCK CZN: Chinese Algebra (2021) (Rap, Hip-Hop)


Mach-Hommy가 다 좋은데 드럼리스, 앱스트랙트 힙합이 주 장르이다 보니, 반복되는 샘플 위에 얹어지는 그의 낮은 톤이 은근 수면제더군요.

그래서 그의 솔로 앨범인 The G.A.T..., Luh Hertz, Dumpmeister는 저에게 졸음 유도 음악에 가까웠습니다. 실제로 늦은 시간에 들어서 그런지 더 졸리더라고요.

하지만 이를 환기시켜주는 이름에도 '신'이 붙어있는 Tha God Fahim이 참여하면 달랐습니다. 세미 Westside Gunn의 톤으로 Mach-Hommy의 루즈한 묵직함 사이로 스리슬쩍 양념을 치더군요. 마치 전복죽만 먹다가 오징어젓갈이나 장조림을 한 스푼 올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Mach-Hommy 디스코그래피 탐방하다가 Tha God Fahim이라는 좋은 아티스트를 알아가서 기쁩니다. 조만간 이 아티스트도 앨범 다 돌리려고 해요.

추천 앨범은 Dollar Menu 3: Dump Gawd Edition, Wide Berth, Notorious Dump Legends 시리즈입니다.

제가 Pray For Haiti를 좋게 들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Westside Gunn의 입김이 많이 들어간 이 앨범은 드럼리스임에도 Westside Gunn의 특유의 얍삽한 톤으로 찍어누르는 듯한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리젤다 레코즈, 이를 이끌어간 대표주자인 Westside Gunn으로 이 장르의 매력을 느껴서 그런지 너무 노잼 톤으로만 우직하게 밀고 나가면 쉽게 흥미를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여튼 Mach-Hommy의 참맛과는 조금 동떨어져 있지만, 덩달아 다른 아티스트의 매력도 느끼고 싶다면 Pray For Haiti로 입문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Rome Stree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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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 Streetz - Kiss The Ring (2022) (Rap, Hip-Hop) ★

Rome Streetz & Farma Beats - Street Farmacy (2018) (Rap, Hip-Hop)

Rome Streetz - Noise Kandy 3 (2019) (Rap, Hip-Hop)

Rome Streetz - Noise Kandy 4 (2020) (Rap, Hip-Hop)

Rome Streetz - Noise Kandy 5 Remixes (2024) (Rap, Hip-Hop)

Rome Streetz, Futurewave - Headcrack (2019) (Rap, Hip-Hop)

Ransom, Rome Streetz - Coup de Grâce (2021) (Rap, Hip-Hop) ★

Rome Streetz, Big Ghost Ltd - Wasn't Built In A Day (2023) (Rap, Hip-Hop)

DJ Muggs, Rome Streetz - Death & The Magician (2021) (Rap, Hip-Hop)

Rome Streetz, The Artivist - Joyeria (2019) (Rap, Hip-Hop)

Rome Streetz - Kontraband (2020) (Rap, Hip-Hop)

Big Turks - Big Turks (2019) (Rap, Hip-Hop)


Mach-Hommy를 다 듣고 누구를 돌릴까 생각하다가 문득 Rome Streetz가 생각이 났어요.

항상 수준 급의 드럼 리스, 뉴스쿨 붐뱁 앨범을 만드는 아티스트라고는 생각했었는데 막상 그의 커리어를 훑어본 적이 없더라고요.

Rome Streetz 뿐만 아니라 그리젤다를 위시한 다른 드럼 리스 아티스트들의 디스코그래피에 대한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 같아서 시간을 들여 탐방할 예정입니다. Westside Gunn의 Hitler 믹스테잎 시리즈도 슬슬 시작하려고 해요.

우선 그의 최고작으로 평가되는 Kiss The Ring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습니다. 찰진 시그니처 사운드만큼이나 좋은 사운드를 제조해내는 컨덕터 윌리엄스를 비롯하여 그리젤다의 전반적인 사운드를 책임졌던 Daringer 등 다양한 프로듀서들이 앨범에 참여했죠.

그래서 그런지 Rome Streetz의 살벌한 랩이 특히 더 도드라지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앨범 커버도 이 작품이 제일 예뻐요. 다른 앨범은 너무 부담스럽게 자신의 전신을 넣으려고 해서;; 조금만 보여줘도 될 것 같아요.

 

조금만 보여줘라..

다음은 Noise Kandy 시리즈입니다. 1, 2는 EP라서 그냥 걸렀고, 5는 들은 전적이 있어서 3부터 시작했는데요.

3, 4, 5 Remix 모두 수준 급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근데 들어보면 그 곡이 그 곡 같은 건 어쩔 수 없네요. Rome Streetz의 랩은 항상 훌륭합니다.

특히 Futurewave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다른 합작 앨범인 Headcrack도 좋았고요. Razor's Edge는 아직 안 들어봤습니다. 근데 뭐 좋겠죠.

그리고 1MC 1PD 조합으로도 앨범을 많이 발표했는데, DJ Muggs, Big Ghost Ltd, Farma Beats, The Artivist가 그 조력자들입니다,

이 중에서는 Farma Beats와 함께 한 Street Farmacy가 제일 좋았는데요. 우선 커버에 얼굴이 많이 안 들어가 있어서 디자인력이 상승했고, 커리어 초창기라서 그런지 덜 다듬어진 모습이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드럼 리스보다 붐뱁의 향이 더 강하기도 하고요. 오히려 드럼 리스보다 이런 사운드에 더 능한 것 같기도 해요.

간지가 왤케 안 나는 느낌이지?? 랩은 기깔납니다.

Kiss The Ring 다음으로 제일 좋았던 작품은 Ransom과 함께 한 Coup de Grâce인데요. 앞서 Mach-Hommy 파트에서도 말했듯이 묵직한 톤만 들으면 언젠가는 물리기 마련입니다.

사실 Rome Streetz 같은 톤은 피로감이 올 수는 있어도 물리는 느낌은 아닌데, 그런 면에서 Ransom과의 조합이 적절했다고 생각해요.

Ransom의 묵직한 톤이 물리지 않도록 치고 들어와주는 Rome Streetz의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조합 응원합니다.

마지막은 Rome Streetz가 그룹으로 활동했던 Big Turks인데요. 이 팀도 묵직한 톤의 소유자가 두 명이나 돼서 재밌게 들은 앨범이에요.

근데 스포티파이에 없어서 찾는 수고가 있는 작품입니다.

 

오랜만에 찾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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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치마 - THIRSTY (2019) (Rock) ★★★

Beyonce - RENAISSANCE (2022) (Electronic) ★★

Westside Gunn - FLYGOD (2016) (Rap, Hip-Hop) ★


최근 눈이 와서 어린이집에 자전거를 타고 갈 수가 없었어요.

지하철에서 무슨 앨범을 돌릴까 생각하다가 갑자기 검정치마 THIRSTY가 불현듯 머리를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지하철을 타고 어린이집으로 가는 길, 집으로 10번 버스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서 THIRSTY를 들으면서 그래도 내가 검정치마의 음악에 소홀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들은 검정치마는 여전히 좋았어요. 하와이 검은 모래도 아련하게 다가왔고, 제가 THIRSTY에서 그렇게 선호하는 파트는 아닌 그늘은 그림자로, 피와 갈증도 그날따라 잘 감기더라고요. 눈이 오는 추운 날과 잘 맞는 앨범 같아요.

 

여혐으로 억까하지마라..

RENAISSANCECOWBOY CARTER로 그래미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Beyonce가 발표한 가장 훌륭한 앨범이 아닐까 싶어요.

차라리 이때 상을 줬다면 더 명분이 있지 않았을까.. 런닝하면서 신세를 졌습니다. 페이스가 크게 변동이 있지는 않았지만요.

 

GOAT

 

FLYGOD은 뭐 드럼리스 올스타 라인업에 Westside Gunn이 언더그라운드에서 얼마나 영향력이 있는 아티스트였는지 정말 잘 보여주는 사례예요.

참여진 정말 후덜덜합니다. 드럼 리스 위에서 Danny Brown의 퍼포먼스도 볼 수 있고, 여러모로 재미 요소가 많아요.

뚜뚜뚜뚜뚜뚜, 쓰꺼루ㅜㅜ루루, 끄르르르르르 이런 애드립이 취향에만 맞다면 정말 재밌게 들을 수 있는 앨범이자 아티스트입니다.

샘플도 참 맛깔나게 쓰고, 랩도 나쁘지는 않아요. 오히려 잘하는 쪽에 가깝지 않을까요?

그리고 Westside Gunn의 믹스테잎 시리즈도 정주행 할 예정인지라.. FLYGOD으로 좋은 스타트를 끊은 것 같네요.

 

뿌뿌뿌뿌ㅜ뿌뿌뿌뿌뿌뿌


아.. 그리고 생각해보니까 블로그를 일요일에 업로드할 예정이었는데, 음악 들으면서 글을 써야되니까 집계를 다르게 해야겠네요.

일요일부터 시작해서 토요일로 갈무리를 해야, 일요일에 새로 들은 음악을 다음 글에 실을 수 있겠네요.

하하, 바보 같았던 첫 주를 시작으로 얼마를 갈지 모르겠지만 청취 리스트 업데이트는 달려갑니다. 스꺼루루루루 (Westside Gunn 깔로)

https://blog.naver.com/rhdgudtjs12/223754181575

신고
댓글 20
  • 2.9 17:13

    음악 진짜 많이 들으시네요ㄷㄷ

  • title: DMX공ZA글쓴이
    2.9 17:16
    @tjdnfdp

    와이프가 암묵적 동의해줘서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언제 반토막 1/4토막 날지 몰라요 ㅜㅜ

  • 2.9 17:26

    크 지립니다ㄷㄷ

  • title: DMX공ZA글쓴이
    2.9 17:47
    @FJ힙합처럼

    감사합니다!!!

  • 2.9 17:32

    저도 요즘 드럼리스 중심으로 언더그라운드 탐방 중인데...

    프로듀서들의 앨범도 훑어보셔요. 컨덕터부터 al.divino, nicholas craven, camoflauge monk, sadhugold, dj lucas, superior 등등

  • title: DMX공ZA글쓴이
    2.9 17:47
    @divers

    그것도 좋은 방법 같네요 ㅎㅎ 여러 아티스트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9 17:39

    아니 미친 얼마나 듣는거에요

  • title: DMX공ZA글쓴이
    2.9 17:48
    @ZUNPA

    하루에 대여섯장만 들어도 저 정도 나옵니다!!!

  • 2.9 17:49

    오우 진짜 좋네용

  • title: DMX공ZA글쓴이
    2.9 18:05
    @적극마인드갖

    감사함니다!!

  • 2.9 18:22

    매우좋네요

  • title: DMX공ZA글쓴이
    2.9 18:30
    @heyjane

    감사합니다용가리

  • 2.9 18:43

    으아 맛있어 ㅎㅎㅎㅎㅎ

  • title: DMX공ZA글쓴이
    2.9 18:52
    @민니

    저도 맛있는 거 많이 얻어 먹었습니다 ㅎㅎ

  • 2.9 19:12
    와 멋지다

    신보들 놓친거 몇개 먹어야겠어요

    잘봤습니다

  • title: DMX공ZA글쓴이
    2.9 19:19
    @미오

    취향껏 드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 2.9 23:01

    가독성 너무 좋아요

    Yung Fazo는 요즘 ALL IN MOTION이라는 곡이 너무 좋아서 계속 듣고 있었는데 앨범도 나왔군요. 레이지 러버로써 들어봐야겠네요

  • title: DMX공ZA글쓴이
    1 2.10 07:25
    @Satang

    다행입니다 가독성 좀 신경 썼는데 ㅜㅜ

    FAZO 꼭 들어보세요~!!!

  • 2.10 00:35

    투챙 신보는… 제 귀에는 구렸습니다

    비트는 나쁘지않았는데 투체인즈가 너무 못함

     

  • title: DMX공ZA글쓴이
    2.10 07:26
    @DannyB

    사람마다 다른가 봐요 !! 저는 뚜챙 잘해서 듣기 좋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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