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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신곡 mono를 듣고 든 생각

title: Quasidolph러뷰어3시간 전조회 수 264추천수 4댓글 6





2ne1의 하위호환인 베이비몬스터의 하위호환이였던 저번 타이틀 'Good Thing'에 비하면 정말 많은 발전을 한 것 같아요

드디어 2020년대의 음악다운 곡이 나왔네요


그렇다고 해서 이번 노래가 퀄리티가 뛰어나거나 독창적인 건 아니예요

마이너스였던 걸 간신히 0 부근으로 끌어올린 느낌?


인스트는 그냥 무난무난한 하우스 팝인데 3분 동안 거의 변화가 없어서 약간 지루한 감이 있고

보컬이랑 발음이 조금 안 어울리긴 하지만 그럭저럭 괜찮아여


skaiwater 피처링이 기대가 컸는데 엇박에 붙어가는 스카이워터의 플로우가 정박의 베이스가 강조되는 비트에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입니당

더 빠른 비트에 썼던 가사를 억지로 느리게 해서 bpm에 맞춘 것 같았아요

곡 전체의 흐름과도 잘 맞지 않고요


가사 중에 "Whether straight or gay" "How do you identify" 같은 라인에서 lgbt 친화적인 메시지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어요

의미는 좋을지언정 '이성애든지 동성애든지 괜찮아!' '모두 같은 사람이야!' 정도의 수준으로 단순한 겉핥기 식의 내용은 정말 아쉬웠어요

제가 동성애자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냥 논바이너리 래퍼 피처링으로 부르고 대충 lgbt 얘기해서 퀴어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으려는게 너무 노골적이네요...


그래도 슈퍼레이디에서 굿띵까지 이어지는 아이들의 암흑기가 끝나는 것처럼 보여서 좋아요

퀄리티있는 컨셉츄얼한 곡으로 케이팝에 필수적인 감초가 되었던 예전처럼, 아이들이 다시 좋은 앨범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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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 title: Tyler, The Creator - IGOR우드에이엠Best베스트
    3 2시간 전

    전 양성애자인데, 작성자분이 메시지적으로 실망하신 부분도 공감이 가지만 다른 생각도 들었어요.

     

    며칠전에 엑스러브가 홍석천 보석함에 출연했을 때, 해당 그룹이 젠더 중립적 컨셉에 태생적으로 퀴어친화적인데도 트위터상의 그룹 팬덤들이 호모포빅한 모습을 보여줘서 국내 케이팝 소비시장의 인권 의식에 대해 많이 실망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아이들이 성소수자에 대하여 대놓고 언급해 줘서, 좀 낫다고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해외 시점으로 본다면 캣츠아이처럼 일부러 핑크 자본주의를 위해 만들어진 그룹도 있으니만큼 대충 구겨넣은 상술로밖에 안 보이겠지만,

     

    국내 시점으로 보면 그런 단순한 언급도 아직까지는 도움이 될 것 같다 싶어요. 11년도 레이디 가가의 Born This Way가 그랬던 것 처럼, 그러한 노골적인 요소에서 지적을 받았음에도 국내에선 여전히 부족한 퀴어 인권의 가시화를 조금이라도 돕거나, 적어도 게이 앤섬 정도는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송 적격 판정도 받은 만큼, 홍석천의 커밍아웃 이후에도 인권 감수성 면에서 전혀 성장하지 못한 한국의 대중들이 볼 망할놈의 공중파 무대에서 'gay' 세 글자가 당당히 띄워지는 모습도 볼 만 하겠다 싶어요.

  • 3 2시간 전

    전 양성애자인데, 작성자분이 메시지적으로 실망하신 부분도 공감이 가지만 다른 생각도 들었어요.

     

    며칠전에 엑스러브가 홍석천 보석함에 출연했을 때, 해당 그룹이 젠더 중립적 컨셉에 태생적으로 퀴어친화적인데도 트위터상의 그룹 팬덤들이 호모포빅한 모습을 보여줘서 국내 케이팝 소비시장의 인권 의식에 대해 많이 실망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아이들이 성소수자에 대하여 대놓고 언급해 줘서, 좀 낫다고 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해외 시점으로 본다면 캣츠아이처럼 일부러 핑크 자본주의를 위해 만들어진 그룹도 있으니만큼 대충 구겨넣은 상술로밖에 안 보이겠지만,

     

    국내 시점으로 보면 그런 단순한 언급도 아직까지는 도움이 될 것 같다 싶어요. 11년도 레이디 가가의 Born This Way가 그랬던 것 처럼, 그러한 노골적인 요소에서 지적을 받았음에도 국내에선 여전히 부족한 퀴어 인권의 가시화를 조금이라도 돕거나, 적어도 게이 앤섬 정도는 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송 적격 판정도 받은 만큼, 홍석천의 커밍아웃 이후에도 인권 감수성 면에서 전혀 성장하지 못한 한국의 대중들이 볼 망할놈의 공중파 무대에서 'gay' 세 글자가 당당히 띄워지는 모습도 볼 만 하겠다 싶어요.

  • 2시간 전
    @우드에이엠

    공감합니다

  • 2시간 전
    @우드에이엠

    공감합니다

  • 2 2시간 전
    @우드에이엠

    저는 최근 케이팝들 보면 은근하게 퀴어 친화적인 뉘앙스를 풍기면서 또 대놓고 가사에는 안 넣는 모습들 보면서,

    한국과 글로벌 시장 사이에서 각 재는건가? 하는 느낌을 받았던 터라

    오히려 대놓고 'whether straight or gay' 라고 가사에 쓴게 좋네요.

  • title: Quasidolph러뷰어글쓴이
    1 2시간 전
    @우드에이엠

    엑스러브가 트위터에서 그런 일을 당했던 줄은 몰랐네요… 확실히 대한민국이 호모포비아/트랜스포비아가 평범하고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사회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이들 정도되는 중견급 아이돌이 명확하게 퀴어적인 메시지를 담는 것도 의미있고 과감한 행보가 맞는 것 같아요. 앞으로 대한민국의 퀴어 인식이 발전되가며 이브의 Ex Machina 뮤비나, 엑스러브의 젠더리스 컨셉 같은 퀴어적 요소가 담긴 좋은 퀄리티의 케이팝이 메이저가 되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게 되네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1시간 전

    메시지를 떠나서 노래는 여전히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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