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 자파 입문작 Hot Rats입니다. 자파의 엉뚱함이 익숙치 않아서 거부감이 드는 분들에게 추천드릴 수 있는 (유일한) 앨범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2 & 3. Over-Nite Sensation은 Apostrophe와 작업 시기가 거의 동일하고 발매 시기도 거의 맞닿아 있어서 그런지 이 둘은 팬들에게는 쌍둥이 격의 앨범들이라 여겨지기도 합니다만, 저는 두 앨범의 사운드 차이는 꽤나 크다고 생각합니다. Apostrophe는 사실 바로 다음 앨범인 One Size Fits All과 묶여야 할 듯하고요, Over-Nite은 오히려 두 개 건너 뛰어서 Sheik Yerbouti부터의 자파 후기작들과 비슷한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생각해요.
4. 자파의 초기작 Weasels Ripped My Flesh입니다. 자파는 데뷔 초에는 Lumpy Gravy, Uncle Meat, Burnt Weeny Sandwich처럼 괴랄할 정도로 이상한 감성의 프로그레시브 락 명반들을 만들어냈지만, 이 Weasels Ripped My Flesh는 그 괴랄한 초기 스타일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중에서 그나마 가장 직관적인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5. 조디 그립은 신입니다.
6. 언젠가부터 인터넷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벳커버의 Jikan. 굉장히 섬세하지만 긴장감이 필요할 때는 또 파워풀하게 질주할 줄도 아는 앨범입니다.
7, 8 & 9. 한때 가장 좋아하는 장르 중 하나였던 노이즈 락이 갑자기 생각나서 들어본 세 노이즈락 명반들입니다. 가장 독특한 건 The Runners Four, 가장 과격한 건 Wonderfull Rainbow, 가장 마음에 든 건 Goat입니다.
10. 어느새 외게의 갤주가 되어버린 펙신의 감독판 앨범. 개인적으론 원판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11. 요새 가장 주목받는 음악가 중 한 명인 것 같은 제인 리무버의 Frailty입니다. 굉장히 이상한 음악이 나올 줄 알고 좀 겁먹은 채로 재생 버튼을 눌렀는데, 생각만큼 이상하지도 않고 그냥 완전 좋았습니다.
12. 콕토 트윈스는 Heaven or Las Vegas가 가장 유명하지만 이 Treasure도 그 못지않게 좋다는 걸 이번 기회에 느끼게 되었습니다.
좌파라니 ㄷㄷ
자파가 실제로도 좌파여서 60, 70년대 당시에 국내 라이센스반도 안 들어오고 수입도 제대로 안 되거나 곡 몇개씩 검열돼서 들어오고 그랬음 ㄷㄷ
와우
조디그립 개추
오버나잇과 어파스트로피가 비슷한 시기 작업됐다는 사전 정보가 없었던지라 저도 그 둘을 묶어볼 생각은 해본 적이 없네요
저도 어파스트로피를 정말 좋아합니다...
Apostrophe, One Size Fits All, Hot Rats, Bongo Fury, Sleep Dirt이 탑5라 생각합니다
뒤의 두 장은 아직 못 들어봤네요 한번 들어봐야겠습니다
근데 가사로 따지면 Apostrophe 1황
Frailty 특: 너무 잔잔함
???
이제 닉까지 진성 자파가 되셨군요..
ㄹㅇ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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