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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록과 재즈 록 나들이: 68-71 편

title: MF DOOM (2)hoditeusli2025.01.05 17:10조회 수 266추천수 9댓글 11

리뷰에 대한 반응에 답하면서 여러모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록과 재즈 록에 대한 추천 요청이 있었기에 저의 기록을 뒤져보고

언제나처럼 나중으로 밀어두었던 재밌는 프록을 예정보다 앞당겨 들어보기도 하고 했습니다
아무튼, 연도별로 일정 수의 앨범을 골라 소개합니다

 

여기서 주의!
특색 있는 프록과 재즈 록을 넓게 소개하는 데 집중했기 때문에 이미 유명한 그룹이나 작품은 없을 겁니다
제외 대상의 예시: Pink Floyd, King Crimson, Yes, ELP, Genesis, Jethro Tull, Gentle Giant, Can, Camel, Van der Graaf Generator, PFM, Mahavishnu Orchestra, Magma, Faust, Gong, Tangerine Dream, Amon Düül II, Frank Zappa 명의 앨범, Caravan의 In the Land of Grey and Pink, Robert Wyatt의 Rock Bottom, Soft Machine 3집 등
이런 것들은 굳이 추천하지 않아도 찾을 수 있을 만큼 정보와 인기가 많아서 생략했습니다

 

 

jpr1968-69.png

The Soft Machine - The Soft Machine (1968)
Arzachel - Arzachel (1969)
Chicago Transit Authority - Chicago Transit Authority (1969)
Ekseption - Ekseption (1969)
Manfred Mann Chapter Three - Manfred Mann Chapter Three (1969)


Melmoth - La devanture des ivresses (1969)
Rare Bird - Rare Bird (1969)
Steamhammer - MK II (1969)
The Mothers of Invention - Uncle Meat (1969)
The Soft Machine - Volume Two (1969)

 

본격적인 70년대의 작품을 보기에 앞서 에피타이저라고 생각하고 1~2년 전의 작품들을 돌아봅시다

소프트 머신으로 시작해서 소프트 머신으로 끝나는 건 사심이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일단은 아티스트명 순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소프트 머신, 그리고 Arzachel(Egg의 전신)은 초기 사이키델릭의 풍미를 간직하면서도 독창성이 확연한 작품을 구성했기에, 이후 캔터베리 씬을 뿌리부터 이해하기 좋은 중요한 자료의 일부에요

 

초기 프록(프로토 프록)은 당대 밴드들과 마찬가지로 오르간을 즐겨 활용했고, 오늘날에도 하나의 상징으로 복고적인 밴드들이 당연하다는 듯이 오르간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죠

사실과 프록과 하드 록에서의 파워풀한 오르간은 닮은 점도 많은데, Deep Purple이나 Budgie 등 고전적인 하드 록에 프록 요소가 있다는 설명이 붙는 건 그저 시대적인 특징이었기 때문이기도 할 거예요

앞으로 자주 나올 하드 록 겸 프록으로서 좋은 예를 보여준 Steamhammer를 들어 보시면서 비교하면 감이 잡힐 수도 있어요

 

프록이 자기만의 특성을 점점 구체화하면서 오르간으로 더 기교를 부리거나 전면에 나서는 일이 많아졌지만, 초기에는 Ekseption처럼 클래식 크로스오버를 시도하거나, Melmoth(Dashiell Hedayat)처럼 사이키델릭함을 더하는 데 쓰이는 일도 많았던 걸로 보여요

특히 Rare Bird나 유명한 The Nice(ELP의 전신 격)처럼 오르간으로 기타의 역할을 대신한 비 캔터베리 프록은 주목받을 만하죠

 

관악기 배치와 락의 조화를 세련되고 자연스럽게, 멋있게 해낸 또다른 그룹들엔 Chicago와 Manfred Mann Chapter Three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Zappa는 그런 시대에 락과 클래식 양쪽을 유린하듯 Uncle Meat를 짜냈죠

 

 

jpr1970.png

Aardvark - Aardvark (1970)
Affinity - Affinity (1970)
Caravan - If I Could Do It All Over Again, I'd Do It All Over You (1970)
Egg - Egg (1970)
Embryo - Opal (1970)


Freedom's Children - Astra (1970)
Frumpy - All Will Be Changed (1970)
Guru Guru - UFO (1970)
柳田ヒロ (Hiro Yanagida) - Milk Time (1970)
Niagara - Niagara (1970)


Nucleus - Elastic Rock (1970)
Rare Bird - As Your Mind Flies By (1970)
Robert Wyatt - The End of an Ear (1970)
T2 - It'll All Work Out in Boomland (1970)
The Fourth Way - Werwolf (1970)


The Mothers of Invention - Burnt Weeny Sandwich (1970)
Marsupilami - Marsupilami (1970)
Supersister - Present From Nancy (1970)
Warm Dust - And It Came to Pass (1970)
Web - I Spider (1970)

 

기존 프록의 스타일 확립과 재즈 록, 크라우트록, 캔터베리 씬의 발달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이른 시기에요 

Aardvark, Affinity, All Will Be Changed와 같이 헤비 사이키나 사이키델릭에 기반을 두면서도 프록다운 곡 구조 사운드, 연주력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훨씬 늘어났죠

그런 스타일 중에서 Astra와 Milk Time은 각각 남아프리카와 일본에서 나온 음반으로, 일본이야 일찍이 여러 음악이 동시대에 태동한 걸로 유명하다 해도 남아프리카는 생소할 것 같아 소개해 봐요
(The South African Rock Encyclopedia의 계보상으로 Freedom's Children은 60년대 초기 그룹에서 이어져 내려 온 대선배 그룹이라고 하는군요)

 

제가 보기에 덜 유명한 밴드 중에서 프록의 흐름을 제대로 탄 작품들은 Rare Bird, Marsupilami, T2의 작품 같아요

특히 1집과 비교해 더 깔끔해진 Rare Bird가 신기할 정도로 좋은 완성도의 프록(특히 대곡 Flight)을 만들어 냈죠

데뷔에서부터 Marsupilami는 서사적인 프록을 구현했고, T2의 시간을 초월한 데뷔는 최근 스트리밍에도 풀려서 참 기쁩니다

 

Caravan과 Egg의 전설적인 데뷔 앨범들! 이후 캔터베리에도 쭉 이어지는 특유의 리듬과 해맑기도 괴상하기도 한 분위기가 너무 잘 표현돼있어요

Caravan의 2집은 리스트에서 생략했지만, 1집에서 정제된 매력이 있으니 함께 추천해요

Egg의 데뷔는 호불호가 크게 갈릴 만한 스타일이기는 해도 I Will Be Absorbed같은 곡들은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캔터베리 씬의 음악성과 닮아서 애매한 위치에 있는 몇몇 그룹들에는 Aardvark, Web, Supersister가 있는데

앞의 두 그룹은 같은 영국이라고 해도 Supersister는 네덜란드의 그룹임에도 캔터베리, 특히 초기 재즈식 소프트 머신의 색채가 제일 강해요
당대 교류가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하던데, 아무튼 재밌는 음반임은 확실해요

 

정통적인 재즈 록의 출발로 인정받는 Nucleus, 그리고 조금 희귀한 픽으로 Warm Dust와 The Fourth Way를 골라 봤어요

'탄력 있는 록'이라는 제목이야말로 재즈 록 / 프록을 상징하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죠

Warm Dust는 데뷔로 더블 앨범을 낸 기묘한 밴드인데, 앨범 수도 적지만 사이키델릭의 담백함과 재즈의 에너지

를 데뷔에서 가장 크게 발산한 그룹이에요

그리고 The Fourth Way의 라이브 앨범인데, 이들은 재즈 퓨전과 록 사이에 있는 틈새를 벌려 아방가르드를 만든 그룹인 것 같아요

엄연히 따지면 이 리스트에서 가장 퓨전에 가깝지만, Mahavishnu Orchestra 이외에 이렇게 이른 시기에 폭발적인 연주를 했던 그룹 하나쯤은 소개하고 싶네요

(스튜디오 앨범이 있긴 한데 아방가르드 스타일이 확립되기 전의 음반인 듯해서 전 안 들었어요)

 

일찍 시작한 크라우트록 그룹 중 Guru Guru와 Embryo는 각각 잼 밴드, 재즈 퓨전의 스타일을 매우 잘 활용했어요

제가 많이 좋아하는 엠브리오는 중동 / 남아시아에서 영향을 받은 멜로디와 타악기가 두드러져요 

앞으로도 여러 번 나올테니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당시 크라우트록 씬과 비교하면 상당히 유별난 Niagara는 오직 타악기만을 사용한 2곡짜리 앨범이에요 (LP 사이드 당 1곡)

70년대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어그로성 커버는 오직 타악기만을 사용한 앨범 컨셉트와... 맞아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일렉트로닉을 잘 차용했던 크라우트록의 시점에서 이쪽은 수제 하우스 음악일까 싶네요

 

The Mothers of Invention이 클래식과 블루스적인 실험을 이어서 펼쳤다면 Robert Wyatt는 프리 재즈와 캔터베리를 엮어 데뷔작을 만들었어요 

제 감상으로는 그런 방향성에서 당시 Zappa와 Wyatt이 공유하는 부분과 개성이 잘 드러난다고 봐요

 

 

jpr1971.png

Assagai - Zimbabwe (1971)
Brainticket - Cottonwoodhill (1971)
Catapilla - Catapilla (1971)
Egg - The Polite Force (1971)
Embryo - Embryo's Rache (1971)


Focus - Focus II (Moving Waves) (1971)
Frumpy - Frumpy 2 (1971)
Guru Guru - Hinten (1971)
三保敬とジャズ・イレブン (Kei Miho & Jazz Eleven) - こけざる組曲 (1971)
Krokodil - An Invisible World Revealed (1971)


Marsupilami - Arena (1971)
Moving Gelatine Plates - Moving Gelatine Plates (1971)
Nucleus - We'll Talk About It Later (1971)
Nucleus - Solar Plexus (1971)
Samurai - Samurai (1971)


Soft Machine - Fourth (1971)
Supersister - To The Highest Bidder (1971)
The Keith Tippett Group - Dedicated To You, But You Weren't Listening (1971)
Uriah Heep - Look at Yourself (1971)
Wigwam - Fairyport (1971)

 

먼저 앞서 소개한 밴드들의 후속작들입니다

Soft Machine의 스타일은 유일무이하고, 이는 3집 이후에도 유효해요

4집은 이전의 치밀함을 이어받고 진지함과 기이함을 더한 인상인데, 대곡 위주의 3집보다 더 다가가기 쉬울 수도 있죠

(유튜브에서 4집 녹음 당시 프랑스 TV에서 촬영한 다큐멘터리도 남아 있어요)

Nucleus의 2, 3집은 1집과 함께 재즈 록의 토대가 된, 그루브와 우아함을 모두 챙긴 걸작들이에요

Egg의 The Polite Force는 아마 그들의 캔터베리 씬 탐구가 극에 달한 최고작이 아닐까 싶네요

녹음 환경과 연주력 모두 계속 발전하는 Guru Guru와 Embryo의 후속작도 계속 주목할 만해요 

 

Frumpy는 블루스와 사이키를 그대로 이어서 긴 4곡만으로 친숙하면서 박력 있는 앨범을 만들었어요

Supersister도 캔터베리 색채를 고집하면서 자기들만의 쾌감 있는 대곡을 잘 써냈기에 기승전결이 거의 완벽한 것 같아요

캔터베리와 닮았던 Web은 멤버를 바꿔 Samurai라는 이름으로 또다시 재즈와 독특한 멜로디가 가득한 우수한 작품을 냈지만, 추가적인 작품 없이 완전히 모습을 감췄어요 (동명 동시대의 일본 프록 밴드와는 유의하세요)

Marsupilami도 2집으로 해산하지만 전작 이상의 웅장한 작곡과 조직된 구성을 담은 작품이죠

 

로저 딘이 커버를 담당한 앨범은 믿고 들어도 된다는 말이 있죠

재즈 록 / 프록 시절 아프로 록에는 Osibisa가 그나마 유명한 편이지만 저는 Assagai의 2집을 꼽았어요

좋은 음질의 음원이 얼마 없지만 킹 크림슨 5집의 Jamie Muir와 캔터베리 씬에서 짧게나마 활약한 Alan Gowen이 잠깐 소속했던 밴드라는 재미있는 점도 있고, 재즈 퓨전 요소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추천해요

 

앞에서 등장을 예고한 하드 록 계열 프록 밴드 Uriah Heep의 걸작이 바로 Look at Yourself에요

이듬해의 Demons and Wizards는 거의 하드 록 앨범이 되지만 그 직전에는 프록의 변칙성과 대중적인 파워를 둘 다 잃지 않는 업적을 이뤄냈다고 할 수 있죠

그리고 Hocus Pocus와 그 라이브 영상으로 유명한 Focus의 2집은 네덜란드의 심포닉 감수성과 하드 록의 강력함을 모두 갖췄어요

화려하고 정확한 Jan Akkerman의 기타를 포함하여 모든 악기가 부드러움과 폭발적인 록을 완벽하게 드나드는 광경을 넋 놓고 바라보게 만드는 작품이니, Eruption의 황홀함을 많은 사람이 조우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흔치 않지만 하나같이 주옥같은 스위스 프록의 작품으로 Cottonwoodhill과 An Invisible World Revealed을 주목해야 해요

전자는 크라우트록에 사운드 콜라주가 과격하게 들어가서 괴작 취급도 자주 받지만 꽂힌다면 그 만족감은 비교할 수 없죠

후자는 원래 블루스 / 사이키델릭 록에서 출발했기에 그 요소도 충만한 데다, 프록 파트와 섞이고 대비되는 장면들이 매력적이에요

 

생각 이상으로 별난 프록들이 발달한 핀란드에는 그 속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Wigwam이 있어요

듣도보도 못한 멜로디를 프록의 틀에서 정교하게 짜맞춘 Fairyport는 건반과 색소폰이 각자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유동적인 보컬과 교대하며 예상치 못한 움직임을 취하는 Wigwam의 강점이 충분히 발휘된 작품 중 하나에요

 

Magma도 그렇고, 프랑스는 처음부터 극악무도한 난이도의 연주를 자랑하는 밴드들이 포진해 있어요

현대적인 재즈와 급박한 연주가 교차한 결과로 Moving Gelatine Plates는 캔터베리로 취급받기도 하는데

이들은 좀 더 무언가에 씌인 듯한 급진성을 발산하고 있는 무서운 그룹 중 하나입니다

영국의 Catapilla는 위와는 다른 의미로 악령이 들린 것 같은 재즈 록이에요

프록의 많지 않은 여성 보컬 중에서도 기묘한 Anna Meek의 절규와 애시드 록의 음침함이 서로 노려보며 끝없는 긴장을 우려내는 것 같아요

다른 앨범과 마찬가지로 대곡 중심의 작품이고, 엔딩으로 24분에 달하는 Embryonic Fusion이 있는 건 과감하지만 탁월한 선택이에요

 

킹 크림슨에서 피아노 세션으로 참가하기도 한 Keith Tippett이 지휘한 밴드는 당시 영국의 선진적인 재즈란 무엇이었는지 고스란히 들려 줍니다

전반적으로 하드 / 포스트 밥에서 아방가르드로 나아간 사운드에 캔터베리의 주요 인사들이 재즈 록 풍미를 더해 가죠

명곡들이 많지만 Green and Orange Night 트랙에서 특히나 Elton Dean의 신들린 색소폰, Robert Wyatt의 차갑게 불타는 드럼, Mark Charig과 Roy Babbington의 안정적인 반주 모두 느낄 수 있으니 저에겐 최고의 곡 중 하나에요

또다른 신비한 빅 밴드 + 일본 전통 음악 + 재즈 록으로 こけざる組曲 (코케자루 쿠미쿄쿠)를 들 수 있어요

일본도 그 시절 혁신적인 재즈의 일원이었음을 사토 마사히코, 카와사키 료 등 출중한 연주자들로 충분히 각인시키는 작품이죠

 

--

 

앞으로 갈 길은 멀지만 주기적으로 작성할 예정입니다!

신고
댓글 11
  • 1 1.5 17:11

    선추후감

  • 1 1.5 17:14

    진짜 미친 정보글이네요 스크랩하고 맛있게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해요!!

  • title: MF DOOM (2)hoditeusli글쓴이
    1 1.5 17:42
    @미오

    감사합니당 생각날 떄 꺼내보는 글이 되면 좋겠네요

  • 1 1.5 17:18

    재즈록도 한번 파봐야겠네요. 개추

  • 1 1.5 17:31

    진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 title: MF DOOM (2)hoditeusli글쓴이
    1.5 17:44
    @민트초코냠냠

    응원이라니 감동적이에요

    재밌는 프록 라이프를 즐겨주세요

  • 1 1.5 17:56

    아 너무 재미지다. 투메라 제외된 것도 안 먹어본게 많지만 차차 다 들어보겠슴다.

  • title: MF DOOM (2)hoditeusli글쓴이
    1.5 18:17
    @끄응끄응끄응

    프록과 투메라는 단어 조합이 웃기네요

    소프트 머신 왕창 때려 박아놓고 "여기까진 투메 아님!" 하는 것도 좀 그렇긴 한데

    애초에 입문자용 리스트는 아니니까 참고하셔요

  • 1 1.5 18:01

    프록 뷔페 맛있네요. 냠냠

  • 1 1.5 18:13

    스크랩 완료

  • 1 1.5 21:44

    감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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