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에는 멋지다, 기발하다라는 의미로 '천재다'라는 표현을 남용 혹은 오용했던 것 같습니다. 작은 직사각형 화면으로 전 세계에의 음악을 포함한 다양한 창작물들과 인물들을 경험할 수 있는 요즈음 드는 생각인데, 제가 가진 천재의 기준이 높아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물론 유튜브에서 쓰이는 천재는 단어 그대로 보다는 '우리 아이돌, 가수 멋지니까 한 번 봐주세요'의 의미로 이제는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지금의 저한테는 '10년 단위의 시대를 이끌어나갈 독특한 무언가를 가진 인물'이 천재의 기준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칸예나 소피(RIP...), 음악은 아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같은, 가장 잘한다라는 느낌보다는 그 문화의 흐름에 있어 선구자인가라는 점을 더 높게 쳐주고 있는 것 같네요.
문득 다른 분들의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계실까 싶어 글을 씁니다. 여러분이 가지는 '천재'의 기준은 어떻게 되시나요?
이걸 어떻게 만들었는지 감도 안잡히면 천재라고 자연스레 생각드는 것 같음
음악 속 디테일이 엄청나고 본인만의 감성이나 스타일이 있어야함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표현하고 청자를 설득 시키는 음악가들
이상할 정도로 말도 안되는 새로움을
대중들에게 납득시키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신선함이 천재의 첫 번째 요건이라 생각하고
두 번 째는 이런 복잡한 새로움을 퍼즐 조각 맞추듯이
딱딱 있어야 할 곳에 넣어줘서 완성도 있게 만든다면
그게 천재라 생각합니다.
제 기준에서 천재는 칸예가 가장 대표격이라 생각이 들고
그 이후로 빡!천재라 느꼈던 사람은 빌리인데 요즘
제이펙도 그 반열에 들어가고 있단 생각이 들어요.
진짜 천재들은 보법이 ㄹㅇ 다름 근데도 윗분 말대로 우리를 설득시키는 사람들
자신이 하고싶은 음악 하는 모든 아티스트들
사람의 숫자만큼 개성도, 미학도 다양합니다. 좋은 예술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면, 결국 예술을 대하는 아티스트의 진솔한 태도가 가장 중요하겠죠. 동의합니다! 자기 자신만의 미학을 표현하려 하는 이들이 가장 빛나는 것 같아요.
창작력이 남아돌아서 쓸데없는 것까지 해버리지만 그것마저도 너무 좋은 음악가들
예를 들자면 프랭크 자파의 이상한 가사라던가...
그 분야의 정점 혹은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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