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ofie Royer - Young-Girl Forever (Indie Pop)
2. Yeat - 2093 (Experimental Hip Hop)
3. Boris - Flood (Post-Metal)
4. Boris - Boris at Last -Feedbacker- (Post-Metal)
5. Boris With Merzbow - Rock Dream (Post-Metal)
6. ZelooperZ - Van Gogh's Left Ear (Abstract Hip Hop, Trap)
7. Andy Stott - Luxury Problems (Ambient Dub)
8. Cities Aviv - GUM (Experimental Hip Hop)
9. Arab Strap - Philophobia (Slowcore)
10. 999 Heartake Sabileye - A Boy Named HexD (HexD)
11. Julia Sabra - Natural History Museum (Indie Folk)
12. Kendrick Lamar - GNX (West Coast Hip Hop)
13. Red House Painters - Down Colorful Hill (Slowcore)
14. Beach House - Bloom (Dream Pop)
15. The Knife - Silent Shout (Electropop)
16. Ka - Honor Killed the Samurai (Abstract Hip Hop)
17. Andy Stott - Passed Me By (Dub Techno)
18. Andy Stott - We Stay Together (Dub Techno)
19. Skepta - Konnichiwa (Grime)
20. Nico - Nico Alive (Live in Stockholm 82-11-03) (Art Rock)
21. Everyone Asked About You - Everyone Asked About You (Midwest Emo)
22. The Prodigy - The Fat of the Land (Big Beat)
23. La Nòvia - Maintes fois (Avant-Folk)
24. Mort Garson - Mother Earth's Plantasia (Space Age Pop)
25. Tortoise - Millions Now Living Will Never Die (Experimental Rock)
26. Beth Gibbons - Lives Outgrown (Chamber Folk)
27. Father John Misty - Mahashmashana (Baroque Pop)
28. Lisa Germano - Geek the Girl (Slowcore)
29. SkyTwoHigh - 歌舞伎町冒険 (Kabukichō bōken) (Ambient Techno, Dreampunk)
30. t e l e p a t h テレパシー能力者 - 一緒に別の夜 (Ambient, Slushwave)
기간 : 11/17 - 11/26
새로 들은 것 : 1, 2, 4, 5, 6, 7, 8, 9, 12, 15, 16, 17, 18, 19, 20, 21, 23, 24, 25, 27, 28, 29, 30
최고의 발견 : 8, 16
베스트 : 10, 14, 22
베스트 트랙
The Shape Of HexD To Come on A Boy Named HexD
Myth on Bloom
I Wish (Death Poem) on Honor Killed the Samurai
It Ain’t Safe on Skepta
Climbatize on The Fat of the Land
호너러블 멘션 : 4, 6, 13, 19
(1)
Mahashmashana. 풍부한 사운드스케이프 머릿 속을 휘저어놓는 챔버 팝 앨범. 앨범을 듣는 내내 환호와 쾌락이라는 감각이 내 머릿 속을 흐트러트리며 황홀하게 꽉 차있는 사운드는 나를 혼미시켰다. 근래 나온 신보 중에선 Natural History Museum과 이 앨범이 내게 정말이지 빼어난 감상을 물어다주었다.
(2)
Bloom. 이번 주 베스트. 사실 전에 흘려 듣고 관심이 없었는데 한줄평 적으면서 가볍게 돌려보니 전에는 못 느꼈던 공간감 넘치는 사운드스케이프가 확실하게 가슴에 다가왔다. 그리고 드림 팝 계열은 확실히 보컬의 음색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빅토리앙 르그랑 씨의 맑고 화창한 음색이 몽환적인 밴드 사운드와 겹치며 매우 감상적이고 아름다운 드림 팝 뮤직이 탄생된 것이다.
(3)
Van Gogh's Left Ear. 요즘 익스페리멘탈 힙합 음악 씬에선 모순되게도 획일화된 작법이 퍼지며 점점 음악이 비슷해져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 앨범, 실물 어쿠스틱 악기와 트랩 프로덕션을 정말 오묘하게 겹쳐 재밌고 신선한 실험 음악을 제조해냈다. 명반이라 말할수는 없겠지만 내게 단순간 재밌는 청각적 경험을 선사해주었고 나를 즐겁게 해주었기에 호너러블 멘션에 올렸다.
(4)
와우. A Boy Named HexD 사운드 진짜 황홀하다.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스케이프와 비디오 게임 같은 로파이 질감이 앨범 전체를 덮고 있는데 텍스쳐와 멜로 디가 정말 내 취향이다. 5점 상향 고민중
(5)
The Fat of the Land. 내 음악 취향이 단순한거라서 복잡한 브레이크비트를 싫어하고 이 앨범 또한 첫트때는 잘 모르겠어서 껐는데 이번 트라이에서 완벽히 느꼈다. 진짜 몇몇 트랙은 97년도에 나왔다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혁신적인 프로듀싱이 인상적이었다. 조만간 빅비트도 몇개 들어봐야 하나.
(6)
앺뮤에 Luxury Problems가 왜 없는 것인가 ㅡㅡ 사실 댄스 뮤직은 신나려고 듣는건데 조금 아쉬웠다. Passed Me By. 일단 두번째 트랙에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채찍 소리를 적극적으로 채용한게 정말 마음에 들었다. 이외에도 Intermittent나 Execution 등의 트랙들에서는 보이스 샘플을 주로 하여 음악을 이끌어 나간다. 약간 우연적인 샘플 실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 같은 테크노 앨범인데 꽤나 좋았다. We Stay Together도 뭐 비슷했다. 얘는 인더스트리얼 사운드를 좀 더 적극적으로 채용해 Passed Me By보다 훨씬 긴장감 넘치고 신나는 무드를 만들어냈다. 둘 다 비슷하게 좋았음.
(7)
Silent Shout. 일렉트로팝/신스팝이라면 좋아죽는 나지만 이 앨범은 개인적으로 살짝 촌스럽고 뽕끼가 느껴졌다. 그래도 꽤나 재밌고 실험적인 면모도 보였고 확실히 이 앨범을 듣는 49분동안은 깔끔하게 청자의 집중을 잘 잡아놓는다. 그래서 꽤 좋게 들었다.
(8)
Nico의 라이브 앨범.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곡들부터 본인의 곡들까지. 니코만의 중성적인 목소리 그 자체가 라이브에서 훨씬 잘 드러나는 듯 했다. 준수하고 듣는 동안 재밌게 잘 즐겼던 라이브 앨범.
(9)
Everyone Asked About You. 사실 본인은 이모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모 팬들에겐 미안하지만 나는 과한 것보다는 담담한 것이 더욱 감상을 자극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아무튼 이 앨범은 그럭저럭 좋았다. 보컬이 여자 보컬, 남자 보컬 둘로 나뉘던데, 여자 보컬은 뭔가 순수하고 때묻지 않았다면, 남자 보컬은 이모답게 질러주는 모습이 상당히 재밌었고 신박했다.
(10)
Maintes fois. 아방 포크 앨범인데 앰비언트, 드론 향이 무척 강하고, 무려 56분짜리 한 곡으로 구성된 앨범이다.. 음악은 깔끔하고 완벽하게 고조되는 긴장감과 방대하고 장황한 전개가 돋보인다. 만약 당신이 마이크로폰즈의 Mount Eerie 좋아하거나 포스트 록을 좋아한다면 필청 앨범.
(11)
솔직히 Lives Outgrown 잘 모르겠다. 깔끔한 실내악 사운드가 좋았긴 한데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내 취향이 아니었고, 어.. 그냥 뭔가가 나랑 안 맞는다. 애초에 커버가 정말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있고. 풍부한 관현악과 이국적이고 긴박감 넘치는 퍼쿠션 셋이 정말 소름돋긴 하나 확실히 내 취향에서 많이 빗겨나갔다.. 아 그리고 이번에 내 포크 취향을 알게 된 것 같다. 이런 프로그레시브 포크보다는 엘리엇이나 수프얀, 이치코 아오바 같은 감성적인 포크가 내 취향인 것 같다.
(12)
歌舞伎町冒険 리뷰 : https://m.blog.naver.com/s6s34q4tty/223673857035
(13)
一緒に別の夜. 평온하고 차분한 앰비언트 트랙을 바탕으로 몽환적인 멜로디를 펼치고, 짙은 향수를 품은 보이스 샘플은 커버 속 장소에 있는 것만 같게 환상을 불러일으킨다. 울려퍼지는 에코 가득한 건반과 어디선가 겪어본 듯한 노스텔지어.. 찜찜하고 어정쩡한 전개와 결말이 때론 더욱 큰 감상을 남길 때도 있다. 우리도 기억을 회상할 때 모든 것이 완벽히 다가오지 않는 듯, 이 앨범 또한 닿을듯 말듯 닿지 않고 그대로 멀리 나아가버린다.. 그리고 난 결국 이런 장면을 좋아한다.
파더 존 미스티 진짜 좋게 들음 지금도 듣는중 aoty급인듯
AOTY까지는 모르겠고 개좋았음
RYM 채우고 싶어서 좋지만 짧은 3~40분짜리 앨범 찾는데
뭐가 있을까요?
이 탑스터에 있는 A Boy Named HexD와 Honor Killed the Samurai 추천드립니다 명예가 사무라이를 죽였다는 무조건 해석과 같이 들으십쇼
RYM으로 보내주십쇼!
완
6, 10 추가하고 갑니다
열심히 비웠는데 어느새 보관함 엄청 쌓였네 😅
보리스 개추요
해린추
아 비 브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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