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 Shop Boys - Introspective, 1988, Synthpop
디스코를 기반으로 유로팝/라틴/하우스 등 다양한 스타일이 녹아있으며, 단순한 쾌락주의를 넘어선 다양한 사회적 맥락에서 해석되는 꽤 심도있는 가사를 가진 댄스음악입니다. 최애곡은 3번트랙 Domino Dancing.
Grant Hart - Intolerance, 1989, Power Pop
Husker Du 멤버입니다. 밴드음악이 포스트 하드코어 쪽이라면 이건 뉴웨이브/파워팝 쪽인데 그냥 저냥 들어볼 만합니다.
You'll Never Get to Heaven - Images, 2017, Ambient Pop
앰비언트와 드림팝 그 사이 어딘가. 슴슴한 듯 하지만 그게 나름 매력있습니다.
Nala Sinephro - Endlessness, 2024, Jazz Fusion
이건 재즈와 앰비언트 사이 어딘가. 2024 RYM 상위권에 꽤 오래 있었는데 미루다가 미루다가 드디어 들었습니다. 마치 뜨거워도 김이 안 나서 입천장 데이기 십상인 매생이국마냥, 차분해 보여도 쉽게 알아차리기 힘든 열기로 가득합니다.
Sy Smith - Until We Meet Again, 2024, Neo-Soul
이 앨범 되게 좋네요. 그 때 그 시절 소울 음악인 것도 같으면서도 전혀 올드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음종게라지만 흑음 사이트인데 엘붕이들이 놓치긴 아까운 앨범입니다.
존박 - PSST!, 2024, Contemporary R&B
이번 존박 앨범 꽤 마음에 듭니다. 모든 대중음악 뮤지션이 꿈꾸는 장르음악과 대중성의 조화가 아닐까 싶어요. 재즈, 알앤비, 훵크까지 흑음을 녹여내기 위해 고심한 흔적들이 보입니다.
Betty Davis - Betty Davis, 1973, Funk
Miles Davis가 퓨전으로 나아가는 데에 그녀의 비중은 몇 퍼센트일까. 역시 둘 모두와 활발히 교류한 Jimi Hendrix의 공이 더 크려나. 어찌됐든 그녀의 앨범은 너무나 훌륭합니다. It's dirty as fuck, and I luv it.
Betty Davis - They Say I'm Different, 1974, Funk
마찬가지로 본능적으로 내달리는 그루비한 훵크 앨범. 앨범명 한 번 잘 지었다. 급진적인 인간상에 대한 거부감은 인간의 본성이지만, 왜인지 저는 작품속의 그러한 캐릭터에게만큼은 상당히 끌립니다.
Betty Davis - Nasty Gal, 1975, Funk
불호포인트: 갑작스러운 발라드곡인 4번트랙이 너무 느닷없이 등장함.
Perfume Genius - Set My Heart on Fire Immediately, 2020, Art Pop
풍부한 감성, 오묘한 가사, 그리고 음악적 실험정신.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의 기반이 되는, 갖은 우여곡절을 통해 형성된 그의 독특한 내면세계는 너무나 매력적입니다.
검정치마 - Teen Troubles, 2022, Indie Rock
노잼 트랙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지만 몇 트랙은 너무나 좋아해서 오마카세 식으로 골라먹는 앨범인데, 간만에 통으로 돌렸습니다. 다시 돌려도 해당 장단이 확실히 느껴졌던..
존박이 호기심이 좀 생기네요
듣기 좋은 앨범입니다. 그냥 편할 때 아무 때나 틀기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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