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보기
https://hiphople.com/fboard/27589140
안녕하세요. Satang입니다.
저는 좋은 앨범을 찾으면 유튜브로 해당 앨범의 리액션을 찾아보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즐겨보는 음악 리액션 유튜버들 (엘이픽 많음) 추천드리고 가겠습니다.
1. HTHAZE
주로 팝 앨범을 리액션하는 유튜버 아재입니다. 이게 왜 엘이픽이냐 하실 수 있지만 최근들어 다양한 장르의 앨범들을 리액션하더라고요. 대표적으로 창겁, Nurture, 심지어는 brakence의 hypochondriac, Underscores의 Wallsocket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편집이 좋고, 흥이 많아서 입담이나 춤 추는 걸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brakence의 앨범이나 찰리의 So I를 듣고 엉엉 우는 장면도 있어, 감성도 풍부한 것 같습니다.
저는 brat 리액션을 가장 재밌게 봤네요
Charli xcx의 mean girl을 듣고 춤추는 모습.
2. Definition of iLL
엘이픽 힙합 앨범 리액션이 정말 많은 채널입니다
페기를 닮은(진짜임) 중후한 아재가 운영하는 채널로, 메트로 부민이나 칸예 같은 투메부터 MIKE, Mach-Hommy, Roc Marciano, Boldy James, Cities Aviv 등등 언더그라운드 래퍼들까지 있습니다.
힙합에만 상주하는 것이 아니라, 수프얀 스티븐스의 앨범이나 Hiatus Kaiyote의 신보처럼 다양한 장르의 앨범 리액션도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페기의 Devon Hendryx 시절 디스코그래피를 거의 전부 리액션했다는 겁니다.. 안 찾아볼 수가 없겠죠?
페기가 페기를 리액션하는 귀한 영상.
3. HugzLive
충격실화) Rym 레이팅이 천 개가 넘는 버튜버가 있다? (진짜임)
트위치에서 방송하고 유튜브에는 라이브 풀영상을 올리는 앨범 리액션 유튜버입니다.
특이한 점은 앞서 말했듯이 버튜버라는 건데요.
저도 처음엔 Quadeca의 Scrapyard를 무슨 핑크머리 씹덕 캐릭터가 리액션하고 있길래 어이가 없어 시청했습니다.
웃긴 게 이쁘장한 버튜버 디자인과 달리 목소리는 귀여운 척 할 생각이 아예 없음 ㅋㅋ 그냥 껄껄 웃고 욕도 서슴없이
하는 게 깨알 포인트입니다.
단점 한 개가 있다면 말이 많다는 것? 트랙에 대한 자기 생각을 거진 30분간 말하는데.. 듣다가 조금 지쳐서 스킵하곤 합니다. 물론 누군가에겐 또 장점일 수 있겠죠?
Jane Remover의 Frailty, Porter Robinson의 앨범들, 그리고 파란노을의 신보에 대한 영상 등등 다양한 리액션이 있습니다.
Evoke Me를 듣고 그만 쓰러져버린 모습.
4. Valdez
Drainer분들은 이 채널 구독하시면 됩니다.
Drain Gang이나 하이퍼팝, 또는 레이지/플러그앤비 등을 주로 리액션하는 유튜버입니다.
물론 이거 말고도 다양한 장르의 앨범을 리액션하는데, 대표적으로 Yabujin 곡들, Femtanyl- Chaser ep와 제가 자주 소개드렸던 Edward Skeletrix - Skeletrix Language 리액션이 있습니다. 이건 진짜 귀하네요.
Homeswitcher 하이라이트를 듣자마자 경악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5. Riley the Reactor
아마 오늘 소개드릴 유튜버들 중 가장 스펙트럼이 넓고 많이 찾아듣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양한 음악들을 리뷰하고 점수 매기는 채널로, 엘이픽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신보들 리액션이 나온지 3~4일만에 모두 영상이 올라옵니다.
너무 많아서 나온 엘이픽 앨범들을 다 말하지는 못하겠고, 올해 10점 준 앨범만 말해 보자면 Bladee - Cold Visions, Vampire Weekend - Only God Was Above Us, Charli xcx - Brat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leroy 앨범들, 파란노을 신보, 심지어 아시안 글로우 앨범도 있으니 한번 들러보시죠. 개인적으로 앨범 초이스나 영상 퀄에 비해 너무 안 알려진 것 같아 아쉽습니다.
Cold Visions에서
Bad 4 Business —> Otherside 트랜지션에 대한 반응..
전 저 부분이 앨범 최고의 하이라이트라 생각합니다
6. FRUITYLAND
말이 좀 웃긴데, 앨범 리액션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루키입니다.
최근 신보를 낸 Hakushi Hasegawa, 페기, 파란노을, 포타 로빈슨 등부터 칸예나 ATCQ같은 힙합도 조금씩 리뷰하고 있고요. King Gizzard & The Lizzard Wizard 형님들 앨범도 있습니다
저점매수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황금빛 강 듣고 충격받은 모습입니다.
7. 김달래의 리뷰
루키2입니다.
8월 초 페기 신보 리뷰 영상을 찾아보던 중 한국인이 리액션하는 영상이 있어서 깜짝 놀라 들어가봤습니다.
룩삼 님이 국힙 앨범들 리액션하시는 것처럼 외힙도 누가 리액션해줬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는데, 이런 채널이 있었네요.
아쉽게도 그 이후로는 파노 신보, 비프리 free the beast, 원슈타인 앨범 영상만 있고 외힙 앨범은 없지만, 채널이 개설된 지 얼마 안 됐으니 앞으로의 외힙 리액션을 더 기대해 봐도 되는 거겠죠?
혹시 엘붕이라면.. 이거 보고있지? 덴젤커리 앨범도 “해줘”
don’t rely on other men 앨범 버전을 듣고 좋아하는 장면.
8. 듣는사람
엘이에는 아마 이미 알고계실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주로 국내 음반들을 듣고, 가끔 해외 앨범들도 청취하는 채널입니다.
이 채널의 특이한 점은 진짜 채널명에 충실하게 “듣기”만 한다는 건데요.
뭔 소리냐면 앨범 청취가 끝나고 별점을 매기거나 리뷰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냥 잘 들었습니다 하고 끝임.
그렇지만 채널주의 디깅 양이 엄청납니다.
채널 첫 영상은 ap alchemy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파란노을, 공중도둑부터 산울림, 김정호 같은 80년대 음반들 리액션도 나옵니다.
테마를 정말 종잡을 수 없는게 메르쯔보우를 들으며 독서하는 영상, 관광 디스코 메들리 으랏차차 시리즈 리액션 이런것도 있습니다 ㅋㅋㅋ
사실상 국내의 거의 모든 음반들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블컨뉴로 2집이나 Pitcher56의 앨범 등 다양한 해외 음반들 리액션도 있습니다.
해외에서 오래 사셨다보니 억양이 조금 특이하시고 말이 느리시지만, 거슬리거나 그러진 않아요.
최근에는 취업 준비로 채널 운영을 잠시 중단하신다고 하네요. ㅠㅠ
공중도둑 1집의 ”우“를 듣고 난 후 리액션인데 말씀이 웃겨서 가져왔습니다.
“끝부분에는 저를 어디론가 데려가는 기분이 들었어요. 나는 가기 싫은데…“
번외) Smags
만약 나는 여러 채널 구독하기 귀찮고, 엘이픽 앨범들만 골라서 들어주는 채널 하나만 찾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Smags <— 이 채널 구독하시면 됩니다.
일단 채널에 나온 아티스트들 기억나는 대로 말해보겠습니다.
Radiohead, Fishmans, Boris, Godspeed You! Black Emperor, Bjork, Boards of Canada, Sweet Trip, David Bowie, Car Seat Headrest, Autechre, Aphex Twin, Ween, Swans, Portishead,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Brave Little Abacus까지..
1편에도 소개드렸지만 그새 더 좋은 영상들이 많이 나와서 다시 적습니다.
안 보면 인절손이니까 빨리 구독하고 보세요~~
Smags 진짜 ㅇㅈ
Boc를 리뷰하는 채널이 있다? 바로 가서 구독으로 혼내줘야 겠네요
Boc 앨범 거의 다 있더라고요. 한번 정주행가시죠
나중에 앨범리뷰하는 버튜버나 해볼까 했었는데
진짜 말 그대로 있네 rym 리뷰 1000개 넘으면 허들 높네요
버튜버 레드오션이라더니 힙스터 버튜버하기 힘들다;;
지금이면 늦지 않았습니다
저분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십쇼. 일단 제가 구독해드림
남자버튜버 씹덕 힙스터마이너 음악
이거 조회수 100은 나올수있겠죠..?ㅋㅋㅋㅋ
저번때 트위치에서 스민 해방 감상겸 메모장 리뷰 방송 한번 해봤었는데
한두명 오시더라고요ㅋㅋㅋㅋ 신기하긴했음
ㅋㅋㅋ 쉽지 않겠네요
페기 리뷰하는 페기라... ㅈㄴ 재밌겠네요 ㅋㅋㅋㅋ
ㅋㅋㅋ 댓글도 그런 게 많아서 뭔가 웃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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