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Bob Dylan - Highway 61 Revisited (Folk Rock, 1965)
- 2. Milton Nascimento & Esperanza Spalding - Milton + Esperanza (Jazz Fusion, 2024)
- 3. Paul Desmond - Glad to Be Unhappy (Cool Jazz, 1965)
- 4. Meshell Ndegeocello - No More Water: The Gospel of James Baldwin (Neo-soul/Jazz Fusion, 2024)
- 5. Cindy Lee - Diamond Jubilee (Psychedelic Pop/Hypnagogic Pop, 2024)
1. 처음부터 끝까지 들은 건 오랜만인데 새삼 어마무시하게 뛰어난 작품이란 것을 느꼈습니다. 작곡은 말할 것도 없고 편곡도 탁월하고 보컬도 훌륭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2. Emily's D+Evolution과 Clube da Esquina를 참 좋아합니다. 이 두 작품 말고는 두 뮤지션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지만, 저 앨범들만으로도 이 합작을 기대할 이유는 충분했어요. 그러나 막상 들어보니 그렇게 훌륭한 앨범인지는 모르겠더군요. 인스트루멘테이션도 그저 그렇고, 송라이팅 측면에서 보인 이런 저런 시도도 별 활력이 없는 듯하고요. 두 명의 보컬 합이 좋다고도 못 느꼈습니다.
3. Time Out의 알토 색스는 첫눈에 반할 만한 것이였죠. 연주자를 알아보니 폴 데스먼드였고, 그 이름을 지금까지도 기억해 뒀는데 그의 명의로 된 앨범은 처음 듣는 것 같네요. 앨범은 물론 좋았고 기타도 인상적이어서 누군가 했더니 짐 홀이더군요..!
4. 목에 힘준 여자가 일장연설하는 데에 5분 8분짜리 트랙을 통째로 할애하는 짜증나는 점만 제외하면 만족스럽게 들은 앨범이었습니다. 밀턴 에스페란자 합작과 약간 비교되기도 했는데 이 쪽이 인스트루멘테이션도 더 훌륭하고 보컬도 (은데게오첼로의 비중이 적긴 하지만) 더 좋았습니다.
5. 타이핑하는 이 시점에 거의 다 들어 갑니다. 들어야지 들어야지 하다가 이제야 끝까지 들어보게 됐네요. 분량이 상당하다는 점만 제외하면 많은 분께 권할 수 있는 앨범인 것 같아요. 어슴푸레한 노스탤지어, 달큰한 꿈의 향기. 많이들 좋아하시는 맛이잖아요. 러닝타임을 감안하면 다행스럽게도 유기성 같은 게 중요한 편은 아니기도 하네요. 실제로 양일에 걸쳐 끊어 듣기도 했고요.
자도 어제 신디 리 다 들었는데 다시 들을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스트리밍 사이트에 있었음 자주 들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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