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ruangbin & Nubya Garcia - Live at Radio City Music Hall
둘 다 좋아하는지라 안 들을 수 없었다. 합주는 아니고 크루앙빈과 누비아 가르시아의 단독 라이브 음원들이 따로 실려 있다. 음악 참 잘하는 친구들.
MAVI - shadowbox
나쁘진 않은데 전작들에 비하면 많이 아쉽긴 하다. 슴슴한 걸 넘어 싱거워져버린 맛.
Samsara Blues Experiment - Long Distance Trip
오래 전에 첨 들었을 때는 충격 그 자체였는데 이제 와서 들으니 너무나 익숙한 스타일이다. 사이키 스토너 메탈이 막 떠오르기 시작할 무렵에 나온 숨은 보석 같은 앨범.
Wounded Masquerade - Leave the Flesh Behind
멕시코 DSBM 씬의 퀄리티는 굉장하다. (일단 Sadness부터가 멕시코 출신) 파면 팔수록 괴물 같은 밴드들이 튀어나온다. 이 밴드도 그중 하나로 DSBM에 포스트록이나 블랙게이즈가 혼합된 음악을 들려준다. 고맙게도 밴드캠프에서 모든 디스코그래피의 무료 다운이 가능하다.
Guts - Decay
데스메탈이긴 한데... 흉흉하지 않고 뭔가 구수한 느낌? 올드스쿨 데스메탈을 유니크하게 재해석한 재밌는 앨범.
Milkman - Reminisce
맛깔나게 비벼 내놓은 지펑크 한 그릇.
Akhlys - House of the Black Geminus
미국 내에서 현재 가장 팬덤이 큰 블랙메탈 밴드가 아닐까. 근데 그만큼 음악이 너무 깔끔하게 정돈돼 있다는 게 아쉬운 점. 잘 만들었다는 건 알겠는데 큰 감흥은 없었다.
Higher Learning OST
참여진이 어마어마한 사운드트랙. 수록곡들의 퀄리티도 전반적으로 괜찮은 편이지만 내가 이 앨범을 가끔씩 듣는 가장 큰 이유는 라파엘 사딕이 토니토니톤에서 독립해 발표한 솔로 데뷔 싱글 Ask of You가 실려 있기 때문이다. 갠적으로 참 좋아하는 곡... 그리고 내가 추앙하는 아트팝의 여왕 토리 에이모스의 노래도 두 곡이나 있는데 REM의 곡을 커버한 Losing My Religion 또한 정말 최고다.
Scorpions - Love at First Sting
스콜피온스의 명실상부한 대표 앨범. 하드록/헤비메탈 팬이라면 환장할 만한 요소들이 모두 들어있다. Holiday와 함께 스콜피온스의 이름을 전세계로 알린 발라드 Still Loving You가 여기에 실려 있기도 하다. 이 앨범과 이후 앨범들의 연속 히트로 스콜피온스는 그야말로 월드스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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