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별로 떠오르는 음악이 있잖아요
봄엔 버스커버스커 1집, lamp 3집
여름엔 anri, 타츠로 등등 수많은 시티팝과 funk wav bounces
겨울엔 808s, kid a 그외에 많은 차갑고 어두운 앨범들
그런데 유독 가을하면 떠오르는 음악이 없더라고요
어제 30문답 쓸때도 확실하게 떠오르는게 없어서 deerhunter - microcastle 적었음
뭐 포크의 계절이란 말이 있기도 하지만 전 한국쪽은 잘 모르고 외국만 좀 듣는데 코끼리나 캐리로웰이나 다 겨울같더라고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가을은 무슨 음악인가요
가을은 고딕메탈이죠
봄에는 블랙게이즈, 여름엔 랩메탈, 가을엔 고딕메탈, 겨울엔 드론메탈, 사시사철 블랙메탈 들으시나요?
포크+재즈 생각나네요
가을은 내 여자친구처럼 갈색
선인장화의 폭탄? 약간 가을이 떠오르더라고요
장르는 포크랑 알앤비 많이 듣는데
커버가 단풍색인게 유독 더 끌리긴함 ㅋㅋ
음악 자체의 유사성보다도 시각적인 영향이
저는 더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독서의 계절처럼 지적인, 약간 현자삘 나는 것도 많이 듣게됨.
샘파 Lahai 같이..?
포크에 단풍색하니까 엘리엇 스미스 either/or 생각나네요 이건 확실히 가을 포크인듯
뭔가 가을은 쓸쓸하고 와로운 음악이 많이 떠오르는 계절이죠..
일단 저는 30문답에 Drinking Songs, Unknown Pleasures, The Lonesome Crowded West 적었습니다.
전 맷 엘리엇이랑 조이 디비전은 너무 어두워서 겨울같더라고요 모디스트 마우스는 좀 의외네요 은근 어울리는거 같기도 하고
오 이건 관점 차이 같네요.. 저는 겨울하면 차갑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크리스마스나 연말의 영향인지 따뜻하다는 느낌이 떠오르거든요.. 예를 들면 Dummy나 피쉬만즈 막집처럼요
가을에는 잔나비같이 잔잔하고 감성적인 노래들이 땡기더라구요, 참 이쁜 계절이지만 잠깐 오다가는 게 아쉬움 ㅠㅠ
작년 가을에는
Jeff buckley - grace
Ryan adams - heartbreaker
이 두 개를 많이 들었던 거 같네요
가을이 오면~
버스커버스커 2집, 저드 a.m.p, 따마 don't die colors, 쳇 베이커의 유명한 넘버들이나 유재하 사랑하기 때문에 같은 앨범들이 생각나네욥..
이민휘 2집 추천드립니다! 들을수록 좋은 깊고 조용한 포크 앨범이에요
가을하면 장필순 앨범이 땡깁니다
nick drake
캬
가을엔 재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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