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훅을 그대로 따왔다. 반음까지도 따왔고, 리듬과 음까지 그대로 따왔다.
2. 악기가 유사하다. 로즈 피아노를 버블검의 인트로에서 썼고, 전자기타와 베이스를 Easier Said Than Done과 버블검 모두 많이 사용한다.
3. 리듬이 유사하다. 필사본/악보를 비교하면 당김음 리듬/엇박(오프비트) 리듬을 많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근본적으로 똑같은 스타일로 연주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악보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4. 템포가 거의 같다. Easier Said Than Done은 104bpm, 버블검은 105bpm.
5. 화음이 유사하다. 화음은 장7화음 혹은 단7화음을 만들기 위해서 단3화음을 기반으로 그 위 혹은 아래에 음을 붙여서 만들어졌으며, 두 곡에서 똑같은 기능을 한다.
6. 화성리듬이 유사하다.
제 생각을 간결하게 말씀드리자면 샤카탁 측이 유사성에 대한 의문과 그에 따른 표절 혐의를 제기할 권리가 있고 그 의문을 이해하기 때문에 샤카탁 측을 향해서 대놓고 무례하고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뉴진스 팬들은 좀 아니꼽습니다. 본인의 창작자로서의 권리는 일단 주장하고 봐야죠. 그러나, 그와 별개로 샤카탁 측이 내민 근거를 따져봤을 때 현재로서는 '버블검이 Easier Said Than Done을 무단 사용/표절해서 만든 노래다'라는 주장에 그다지 설득력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Easier Said Than Done은 재즈 훵크 노래고, 버블검은 흔히 이야기하는 '80년대 시티팝' 느낌을 내려고 하는 복고풍 신스 훵크 노래입니다. 애초에 우리가 시티팝이라고 설명하는 노래들에는 재즈, 훵크, 소프트 락 등의 음악의 영향이 상당히 짙으며, 때문에 우리가 시티팝이라고 설명하는 음감을 내려는 버블검에는 자연스럽게 재즈와 훵크의 장르적 특성이 가미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장르적 특성과 특정한 시대성을 위해서 여러모로 상당히 제한된 가지 수의 요소를 조합해서 음악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1번은 후렴구의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것인데, 이게 그나마 가장 강한 근거이지만, 사카탁의 독창적인 멜로디를 무단으로 따와서 뉴진스의 버블검을 만들었기에 지적 재산권을 명백하게 침해했다는 주장은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Char의 Shinin' You, Shinin' Day는 샤카탁의 Easier Said Than Done과 먼저 발매되었고 비슷한 멜로디를 차용합니다. 세 노래 모두 코드 진행이 다르기 때문에 뉴진스의 버블검이 의도적으로 멜로디를 따왔다고 주장하기도 힘들어지죠.
2번도 딱히 설득력 있지 않습니다. 일단, 전자기타와 베이스를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 표절의 근거가 되기에는 빈약하죠. 우리가 흔히 '시티 팝'이라고 설명하는 느낌은 재즈란 장르의 영향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로즈 피아노 역시도 60년대 때부터 재즈 음악에서 특징적인 음감 때문에 자주 쓰인 피아노이니 재즈 훵크 음악인 Easier Said Than Done과 재즈 장르의 영향력이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적인 시티팝 음감을 내려는 버블검 둘 다 그 피아노를 쓰는 것은 상당히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 악기를 도입부에서 쓰는 것 역시도 Easier Said Than Done의 독창적인 특징을 따와서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보기가 힘듭니다.
3번은 필사본/악보를 찾을 수가 없어서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근본적으로 똑같은 스타일을 만드는 요소로 샤카탁 측이 들은 단 하나의 예시로 판단을 해보자면 당김음/엇박 리듬을 많이 사용하는 것 역시도 지적재산권이 걸린 독창성과는 한참 떨어졌어요. 재즈 훵크 음악과 앞에서도 말했듯이 재즈의 영향력이 진한 것이 특징적인 음악적 느낌을 재현하려는 신스 훵크 댄스 팝 노래가 당김음/엇박 리듬을 많이 사용한다는 공통점을 가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입니다. 만약에 그런 구성 없이 장르에서 기대할 만한 그루브를 만들어낸다면 우리는 박자 개념을 재정의해야 합니다. 스타일의 공통점은 분명하죠. 그래서 장르인 겁니다. 근데, 그것이 독창적인 음악적 스타일을 무단 사용함으로써 지적 재산권을 침해한 증거라는 주장은 뒷받침이 아주 부족합니다.
4번은 나머지 근거들이 설득력이 있었다면 의도적으로 Easier Said Than Done을 표절했다는 주장에 쐐기를 박는 근거겠지만, 아쉽게도 그게 아닙니다. 심지어 BPM도 장르를 규정짓는 기준 중 하나에요. 그 말은 장르적 유사성이라는 우산 안에 유사한 BPM 역시도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그 우산이 태평양처럼 넓다고요? 어쩌겠습니까. 해는 동쪽에서 뜨고 음악이 그런 걸요. 그냥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습니다.
5번 역시도 지적재산권을 침해한다고 보기에는 무리입니다. 5번은 말을 좀 풀어서 해서 그렇지, 결국은 장7화음 혹은 단7화음의 사용을 문제 삼는 거죠. 재즈 훵크 음악과 재즈 영향 받은 신스 훵크 노래가 장7화음을 쓰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장르성을 띠기 위해서 장르를 차용했는데, 장르에서 흔히 쓰는 화음을 당연히 썼겠죠. 단7화음을 쓰는 것은 조금 덜 흔해도 고유의 독창성이라고 보기는 힘들죠. 그러면 노래 속의 맥락을 통해서 판단해야 하는데, 이건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이건 제가 악보를 봐야 알 것 같아요.
6번 역시도 화성리듬과 장르는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지적재산권의 침해의 근거로 보기에는 무리입니다.
솔직히 지금 음악 표절에 대해서 논하는 자세는 마치 그림을 조화롭게 만드는 피사체의 크기와 비중은 생각보다 꽤 좁은 범위 안에서 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나 만화를 볼 때 쇼트나 컷 안에서 피사체의 크기와 비중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헤드룸의 크기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표절이라고 우기는 것을 보는 것 같아요.
여기서 의문이 드실 겁니다. 장르적 유사성이 정말 만능 핑계가 아니냐? 어떻게 장르적 유사성으로 많은 것이 커버되느냐? 이런 질문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런 질문에 저는 '예'라고 답할 수 있습니다. 당장 영화만 보더라도 주연 배우 메이크업, 조명 스타일, 건축 미학/프로덕션 디자인의 스타일, 패션 스타일, 플롯의 구성과 구조, 색감 등등의 수많은 요소들이 장르를 따라가지 않습니까? 음악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요소들이 비슷하기 때문에 장르로 묶을 수 있는 것입니다.
결론: 표절 의혹 터지니까 일단 샘플링 지르고 보던 뉴진스 팬들은 머리 박자. 그 날 샘플링이란 단어를 처음 들었니?
아무튼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추가하실 의견이나 피드백이 있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뉴진스팬으로서 그런 극성 팬들의 태도를 실드치고 싶은건 아닌데 참 여러 감정이 교차하네요
10개월만의 신곡 릴리즈 며칠 전에 그런 역대급 분쟁이 터지고 4월 말부터 7월 말인 지금까지 계속 크고작은 잡음이 생기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 피로도가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아마 그래서 팬들도 많이 예민해졌을겁니다
그중 일부가 극성이 되어 날뛰는거겠죠
이게 일반인들은 그냥 자기 일하다가 뉴스나 유튜브같은 매체로 소식 접하면 그만이지만 팬들은 일 끝나고 취미로 뉴진스 관련 컨텐츠를 주로 소비하는게 일상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사건이 터지면 평온하게 즐기던 컨텐츠들에 온갖 노이즈가 끼게 되어 일상에 영향을 줄 정도입니다
차라리 열애설이면 낫죠 이번 사건은 여러 그룹이 묶여있는거라 타 팬덤, 안티들의 부정적 컨텐츠 양산이 되고 이거 반박하겠다고 같이 맞대응해서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이번 사건으로 느낀 점은 뉴진스가 처음이자 마지막 아이돌 덕질이라는 것입니다... 진짜 좀 환멸날 정도에요ㅋㅋ
민희진도 아일릿에게 표절의혹을 주장할 권리가 있듯 샤카탁측도 마찬가지임. 여기서 샤카탁측을 비난할거면 민희진도 같이 비난해야죠. 물론 샤카탁이 주장하는 표절근거 대부분이 좀 지나친 억까같기는 하네요.
아무튼 뉴진스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팬덤들도 조금 진정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했으면 좋겠음. 처음에 무작정 샘플링 타령 할때부터 너무 답답했음.
모르면 입을 싸닫기라도 하던가 어디서 들은건 있어서 샘플링이다 빼액거리는 종자들은 좀 눈쌀 찌푸려지긴 함
민희진도 아일릿에게 표절의혹을 주장할 권리가 있듯 샤카탁측도 마찬가지임. 여기서 샤카탁측을 비난할거면 민희진도 같이 비난해야죠. 물론 샤카탁이 주장하는 표절근거 대부분이 좀 지나친 억까같기는 하네요.
아무튼 뉴진스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팬덤들도 조금 진정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했으면 좋겠음. 처음에 무작정 샘플링 타령 할때부터 너무 답답했음.
팬덤이 문제입니다. 아무래도 다른 아티스트의 그림자가 지나치게 짙어서 몰입을 방해한다는 평을 반발을 피하기 위해서 '표절'이라는 전혀 다른 의미의 두 글자로 표현하듯이 표절 의혹이 터지면 무조건 샘플링했다고 해서 빠르게 덮으려는 심정이었던 것 같지만, 지적 게으름이 드러나죠. 게다가, 케이팝 팬덤이 보통 그렇게 다양한 노래를 듣지 않으니 뭘 모를 때가 많고요. 결국은 지적 호기심이 부족한 게 문제입니다.
이런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할란 엘리슨이 제임스 카메론을 보고 터미네이터에서 자신의 설정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소송을 걸은 사건이 생각나는데요, 저는 할란 엘리슨이 자신의 설정과 터미네이터의 설정 사이의 유사성을 보고 표절을 의심해서 소송을 거는 것도 창작자의 엄연한 권리로서 존중하고, 제임스 카메론이 자신의 창작자로서의 청렴함을 주장하기 위해서 완강하게 나온 것도 존중합니다. 웬만해서는 그런 식으로 생각해요.
표절 건은 내용도 모르고 사실 이슈에 대해서도 잘 모르거든요 제가 할 수 있는 말이 없고...
무지성 샘플링이라고 쉴드 치는 팬덤은 좀 그렇긴 함... 물론 내가 좋아하는 내 아이돌 지지하고 싶은 마음은 100번 이해하지만, 그건 그거고 아닌 건 아닌 거니까요
샘플링이라고 우기는 거 너무 멍청하긴 했어요.
모르면 입을 싸닫기라도 하던가 어디서 들은건 있어서 샘플링이다 빼액거리는 종자들은 좀 눈쌀 찌푸려지긴 함
모를 수는 있는데, 모르면 알려고 노력을 해야지. 어디서 들은 말을 게으르게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팬덤의 태도가 별로임.
어느 분야든 극성팬들은 참 맘에 안드네요
서로 싸움이 살벌하더군요
여기에 렉카까지 묻으니
살벌한데 비해서 전혀 생산적이지가 않고 쓸데없고 제자리를 맴돌아서 그냥 유치원에서 서로 소리지르면서 말싸움하는 걸 보는 것 같은 느낌.
뉴진스팬으로서 그런 극성 팬들의 태도를 실드치고 싶은건 아닌데 참 여러 감정이 교차하네요
10개월만의 신곡 릴리즈 며칠 전에 그런 역대급 분쟁이 터지고 4월 말부터 7월 말인 지금까지 계속 크고작은 잡음이 생기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 피로도가 장난이 아니었거든요
아마 그래서 팬들도 많이 예민해졌을겁니다
그중 일부가 극성이 되어 날뛰는거겠죠
이게 일반인들은 그냥 자기 일하다가 뉴스나 유튜브같은 매체로 소식 접하면 그만이지만 팬들은 일 끝나고 취미로 뉴진스 관련 컨텐츠를 주로 소비하는게 일상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사건이 터지면 평온하게 즐기던 컨텐츠들에 온갖 노이즈가 끼게 되어 일상에 영향을 줄 정도입니다
차라리 열애설이면 낫죠 이번 사건은 여러 그룹이 묶여있는거라 타 팬덤, 안티들의 부정적 컨텐츠 양산이 되고 이거 반박하겠다고 같이 맞대응해서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 같아요
이번 사건으로 느낀 점은 뉴진스가 처음이자 마지막 아이돌 덕질이라는 것입니다... 진짜 좀 환멸날 정도에요ㅋㅋ
단일 근거에 대한 반박만 있네요. 당연히 단일근거 하나만으로는 표절이 성립되기 어렵지만 저 내용들이 하나같이 유사하고 그 반박이 모조리 장르의 유사성이라면 전 충분히 표절로 볼 근거도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장르의 105bpm의 곡이 동일한 하모닉 리듬으로 진행한다 ‘라면 표절은 억지주장이 됩니다. 그런데 105bpm의 곡이 동일힌 하모닉 리듬과 화성 쉐잎 그리고 같은 모티프 멜로디 라인으로 진행하고 동일한 악기 구성과 음색, 드럼 그루브로 진행한다면 그건 충분히 표절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거구요. 전 샤카탁의 주장이 그다지 억지스럽지도 않게 느껴지네요. 단순히 같은 장르더라도 너무 많은 것들이 겹치면 레퍼런스나 장르적 범용의 영역이 아니라 표절이라는 소견이 나오는건 상당히 자연스러운거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제 생각은 밑에서 두 번째 문단에서 이미 썼습니다.
수많은 요소들이 장르를 따라간다는 것이 'or'의 개념이 아닌 'and'의 개념으로 썼는데, 그것이 전달이 잘 안 된 모양이네요.
제 말은 어떤 장르를 선택하면 많은 요소들이 한꺼번에 끌려온다는 의미였습니다.
and의 개념이리면 샤카탁 버블검 케이스처럼 다섯개에서 여섯개가 겹치는 같은 장르 노래 한곡 말씀하실수 있나요? 모티프 멜로디나 리듬 기타 따로따로 다른 곡에서는 가져올수 있겠죠. 그걸 못가져온다면 장르의 유사성에 뭉뚱그려서 흐린눈 뜬거라고 밖에 볼수없을거 같습니다.
팝 소울 발라드 노래인 마빈 게이의 Let's Get It On과 에드 시런의 Thinking Out Loud는 코드 진행 유사하고, 드럼 그루브, 베이스 라인, 화성 리듬 같고, 멜로디 프레이징 유사하고 악기 구성에서도 겹침에도 불구하고 표절 시비에서 에드 시런이 승리했으며, 그 결정이 환영받았죠.
역설적으로 저작권 침해에 대한 설득력과 근거가 있다고 판단해서 법원에서 기각하지 않고 재판까지 갔던 케이스죠.
재판 결과로 따지기 시작하면 에드 시런보다 훨씬 유사성이 적은데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은 퍼렐 윌리엄스 케이스도 있어요.
재판 결과로 그 곡의 유사성이나 표절의혹 제기에 대한 설득력이 없다고 보는건 저는 동의 못하겠네요.
그리고 Char의 Shinin' You, Shinin' Day을 근거로 멜로디 유사성에 대해 반박하신 부분이 바로 단일 근거에 국한해서 반박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지점인데요.
문제의 5음 프레이즈에 대해서 그다지 독창적인 멜로디를 차용한것같지 않다고 얘기 하시지만,
곡의 벌스 프레이즈 엔딩 부분에 반복 없이 한번 들어간 멜로디 라인과 ( Shinin' You, Shinin' Day)
코러스 파트에 동일한 리듬구조로 4회 반복되어 이어지는 (Bubble gum, Easier Said Than Done) 멜로디 라인을 하나로 뭉뚱그리면서
음표 다섯개가 똑같지만 일단 '이 멜로디는 다른 곡에서도 쓴거니까 통과' 같은 식으로 넘어가신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동일한 악기 구성과 템포의 곡에 같은 구성부에 멜로디가 동일한 음절과 리듬 구조로 4회 반복된다라는 점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으시구요.
이런게 각각의 근거를 단일한 개념으로 보고계신다고 의심이 드는 부분입니다.
저는 법원에서 표절이 판정되고 이런걸 응원하는 사람도 표절 찾는 정의의 사도도 아닌데요.
너무 각각의 제기된 주장을 단일하게 바라보면서 반박하고
장르의 유사성으로 원곡자의 주장을 뭉뚱그리는 지점이 조금 불편해서 글을 씁니다.
일단, 저는 로빈 시크의 경우는 좀 예외적이고 특수한 경우라고 봅니다. 단순히 음악계의 반발이 심했으며 그 정도의 유사성으로 표절 판정이 난 경우는 잘 없을 뿐만 아니라, 로빈 시크가 대놓고 인터뷰에서 마빈 게이의 해당 곡을 언급하면서 그 곡 같은 노래를 만들어보겠다는 의도를 인터뷰에서 그대로 말했기 때문에 재판부에서 의거성을 무시하기가 힘들었을 경우입니다. 예술적인 측면에서 그루브와 '느낌'이 유사하다고 표절 판정이 나는 것은 납득하기가 어려운 결정이지만, 로빈 시크의 모방하려는 의도를 투명하게 드러내는 말실수를 그냥 넘어가기에도 애매하죠. 표절은 엄연히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을 가리는 것으로 그것을 위해서는 심미적 판단이 필요하지만 법의 영역이라고 봅니다.
샤카탁측의 표절근거를 모두 장르의 유사성으로 뭉뜽그리는것은 무리가 있다는건 동의 하지만 님이 말하신 "같은 구성부에 멜로디가 동일한 음절과 리듬 구조로 4회 반복된다" 이 부분도 너무 뭉뚱그리는것 아닌가요.
우선 샤카탁의 곡은 코러스와 벌스 구분없이 같은 5음절의 보컬멜로디가 반복되는 연주위주의 곡이라는 점에서 같은 구성부라는 것은 동의할수 없고 동일한 음절로 4마디가 반복된다고 하셨는데 솔파미레미 솔파미레미 첫 2마디까지만 동일하고 버블검은 세번째 마디에서부터 솔파미레레 솔파미레시솔로 엄연히 다른 멜로디입니다. 샤카탁의 곡은 그 5음 프레이즈가 한 모티브에 3마디까지만 반복되고요. 5음절밖에 안되는 프레이즈에 음이 하나만 달라져도 그건 동일하다고 볼수 없죠.
그리고 템포 역시 샤카탁측은 자기네 곡이 약 104bpm이라고 주장하지만 아무리봐도 100~102bpm입니다. 연주곡이다보니 bpm이 와리가리해서 가끔씩 104까지 갈때도있지만 평균적으로는 101정도입니다. 큰 차이는 아니더라도 동일한 템포라는 주장도 억지죠.
가끔씩 bpm 104찍히는걸로 물타서 bpm이 104라고 주장하는건 그 의도가 좀 의심되네요.
플룻과 로드로 각각 강조되고 반복되는 저 라인이 버블검과 샤카탁 곡의 메인 모티프 구간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하시죠?
반면 글쓴이분이 가져오신 예시는 명백히 메인모티프가 아닌 벌스 부분에 반복없이 소개되는 라인이구요.
곡의 구성부에 대한 고려가 없이 단순한 5음 라인의 일치만을 얘기한 부분을 지적 드린겁니다.
코러스 후렴 훅 메인모티프의 성질적 차이에 대해서 얘기하는건 아니구요.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첫 두마디의 반복되는 라인의 멜로디는 일치하고 샤카탁 엔딩 프레이즈와 버블검의 엔딩 프레이즈의 멜로디는 두 개의 음가에 차이가 있는게 맞습니다.
다만 끝을 길게 끄는 유사한 멜로딕 리듬과 'take (your love away)' 'gon(na fly away)' 비슷한 syllable로 이어지는 동일한 라임배치까지 따져볼때 동일한 '음절'과 '리듬 구조'로 반복된다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단순히 5음이나 악보에서 콩나물이 몇개가 일치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맥락에서 나오고 어떻게 전개되는가에 대해서 제기자의 모든 근거를 펼쳐놓고 여러 요소들과 함께 봐야된다고 말씀드린겁니다.
법원의 최종적인 판단은 둘째치고
나름의 설득력을 가지고 문제제기 했다고 보는게 제 입장이고
메인 모티프와 그루브 화성선택 악기구성 주법 템포가 유사한데
장르의 유사성이라는 답변으로 모든 문제를 간편하게 덮어버리는게 오히려 억지스럽다고 느껴지네요.
저는 장르의 유사성을 주장한적 없습니다.
그리고 두 멜로디가 유사하단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단지 유사한것뿐이지 동일한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는거고 님이 마치 4마디 다 동일한것처럼 뭉뚱그리는 지점이 불편해서 글은 적은겁니다.
님이 말하신 동일한 엔딩 프레이즈도 샤카탁은 3번째 마디서부터 시작되며 5음절이고 버블검은 네번째 마디서부터 시작되며 6음절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템포를 101bpm을 104bpm으로 속인점에서 제 개인적으로는 설득력이 사라지네요.
악기구성도 로즈피아노 전자기타 베이스는 시티팝에 안쓰는곡이 더 적을텐데요. 그 외에 악기들은 다 어디가고 저 3악기만 겹친다고 악기구성이 유사해진다는건 납득하기 힘듭니다.
주법도 기타 스트로크는 너무 기본적이고 가장 흔히 사용되는 주법이고 베이스의 경우에는 버블검은 전형적인 핑거피킹이고 샤카탁곡은 슬랩베이스입니다.
두 곡의 코드진행도 다른데 화성선택이 같다고 보기도 힘들고요.
메인 모티프의 유사성까지는 납득하겠는데 그 외에 근거들은 좀 억지스럽다는게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샘플링샘플링 거리면서 샤카탁한테 욕하는 애들은 반성해라
얕은 지식으로 아는 척 하기는 ㅋㅋ
샘플링거리면서 샤카탁에게 무례하게 구는 건 무슨 멍청함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일릿 신나게 패다가 막상 지들이 당하니까 태세전환하는거 진짜ㅋㅋ
이런 논리정연한 반박글을보면 개추에 손이가요
샤카탁이 고소 진행하는건 당연히 본인의 권리고 이걸 무턱대고 비난하는 것도 문제인데 이 문제에서 아일릿 끌고 오는건 진짜 멍청해보임ㅋㅋ 대개의 표절 관련 소송은 무례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동기는 금전인게 사실이고, 그래서 법적 판단이 필요한거임 아일릿과 뉴진스는 같은 회사 내에서 벌어진 일이고 금전적인 문제보단 감정적, 도의적 문제 제기에 가까움. 이 떡밥을 굴리는 것도 샤카탁에서 고소를 한다 정도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표절 행위를 이미 했다고 몰아가는 안티들의 적대적 여론이라고 생각함. 뭐 이런 식으로 논리 정연하게 글을 쓰는게 아니라 얕은 지식으로 뉴진스 쉴드 치려는 악성 팬덤도 당연히 문제고
Kikuchi momoko-Mystical composer
후렴은 아니지만 같은 5음이 곡 전반적으로 나옴.
악기도 로즈피아노 전자기타 베이스를 주로 사용.
Kikuchi momoko-night cruising.
브릿지 부분마다 같은 5음 프레이즈.
로즈피아노 전자기타 베이스.
Chic - sao paulo
92 bpm으로 차이가 있으나 곡 구조나 악기 구성을 따질거면 이쪽이 더 유사함.
Travis Japan - just dance
악기구성은 다르나 후렴 멜로디랑 베이스라인은 더 유사함.
리듬역시 유사
위에 곡들을 보면 샤카탁측의 표절근거가 전부 부합하지는 않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버블검보다 유사성이 있는 곡들입니다.
이건 그냥 제 뇌피셜인데 보통 케이팝 작곡이 비트 먼저 만들어지고 그 다음 외국 탑라이너에게 외주 맡기는 방식으로 진행되니 탑라이너가 비트 초반에 나오는 플룻 멜로디를 착용하여 후렴을 만든게 아닐까라고 추측해봅니다. 애초에 시티팝이나 재즈펑크 반주에서 흔히 사용되는 멜로디니까요.
ㅅㅅㅂㅇ 표절 별로 신경 안씀 하든 말든 듣기만 좋으면 됨
당사자끼리 별 문제 없다는 전제 하에
사실 Shakermaker 노엘이 표절 걸려서 돈 물어준 노래여도 너무 좋은 노래죠.
어느 아이돌 팬덤을 봐도 극단적인 무리는 늘 있죠
그 밴드 측 입장문 보니 한국에서 열심히 제보하고 서폿해줬다고...ㅎ
근데 아이돌 팬덤의 극단적인 무리들은 그 특유의 메뚜기 떼 같은 그런 특성이 있어서 특히 더 피곤함.
우선 버블검이 샤카탁 곡보다 구립니다. 다만 베껴서 구리다고 느껴지는게 아니라 그냥요. 버블검도 퍼렐의 blurred lines 까지는 아니더라도 음악적으로 봤을때 표절로 인정되면 안됩니다.
그냥 제발 모르는애들은 쪽팔리게 아이돌-팬덤 망신시키지 말고 입닥치고 짜져있으면 좋겠음
특히 급식 팬덤들 및 빠돌이들 무지성 쉴드, 욕설이 진짜 심각한 문제인듯
나도 급식이긴 한데 아무생각없이 쉴드치고 대립하는 쪽 가서 패드립박고 육두문자 남발하는거 보면 아이돌 문화가 왜 억울하게 욕을 먹는지도 이해가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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