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oks는 미국의 포크트로니카(Folktronica) 듀오로, 닉 자무토(Nick Zammuto)과 폴 데 용(Paul de Jong)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쯤에 활동했고 2012년에 해체했습니다.샘플들이 대화하듯이 배치하는 특유의 샘플링 방식으로 유명한 그룹이지요. 위의 탑스터는 저의 취향대로 구성한 탑스터이고요.
1. Thought For Food (2002)
이들의 데뷔작입니다. 그들의 독보적인 스타일이 잘 들어난 명작입니다. 전체적으로 포근한 사운드가 특징적이고, 삽입된 샘플들은 웃음을 지어내기 딱 좋게 작동합니다. 단적인 예로, Motherless Bastard라는 곡의 도입부엔 부모가 아이에게 장난치는 듯한 음성을 샘플링하였는데 그 뒤에 나오는 애수적인 멜로디와 대비효과를 주어 웃음을 짓게 만들지요. 이처럼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추천 트랙: Motherless Bastard, All Bad Ends All, Enjoy Your Worries, You May Never Have Them Again
2. The Way Out (2010)
이들의 마지막 앨범입니다. 이 앨범의 특징은 이들의 음악에서도 제일 (사운드 콜라주라 불릴 만큼) 과격한 샘플링들을 선보인다는 점인데요. 단적인 예로, A Cold Freezin' Night 같은 곡을 보시면 반복되는 샘플이 "I Wish i was a boy" 이런 식입니다. 물론 차분한 노래들도 몇몇 있지만 그들의 디스코그래피중 가장 과격하기에 2위로 선정해보았숩니다.
추천 트랙: A Cold Freezin' Night, All You Need Is a Wall, Free Translator
3. The Lemon of Pink (2003)
그들의 또 다른 대표작이며,정규 2집입니다. 1집과의 차별성은 딱히 없지만 조금 더 대중적인 프로듀싱이 특징입니다.그들의 디스코그래피중 가장 멜로디컬한 게 또 다른 특징이라면 특징이겠네요.
추천 트랙: The Lemon Of Pink 1, Tokyo, Take Time
4. Lost and Safe (2005)
그들의 정규 3집입니다. 이 앨범의 경우에는 닉 자무토의 포크 앨범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보컬의 비중이 높습니다. 그것 빼고는 그저 그런 포크트로니카 앨범이였네요.
추천 트랙: A Little Longing Goes Away, Smells Like Content, If Not Now, Whenever
5. Prefuse 73 Reads the Books E.P.(2005)
Prefuse 73은 글리치 합 프로듀싱으로 유명합니다만 저는 아직 안 들어봤네요... 요것도 이냥저냥합니다.
추천 트랙:Pagina Dos, Pagina Ocho,Pagina Siete
6. Music for a French Elevator and Other Short Format Oddities by The Books(2006)
이건 그냥 자기네들이 "우리 음악은 이런 거 가지고 만든다"라고 비틱질하는 느낌의 앨범입니다. 이건 굳이 들으실 필요 없을 거 같아요. Cello Song 커버만 들어보시고 더 안 듣는 게 이롭습니다. ㅋㅋㅋㅋ
이름은 들어본 것 같은데 흥미롭네요
들어보겠슴다
https://youtu.be/0pXoKl0wSsc?si=7wkYC9QU6SAqtZ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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