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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에 대한 오해

얼터2024.05.24 00:58조회 수 974댓글 8

방금 독한 테일러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 거의 혐오에 가까운 댓글들이 달려 여기가 확실히 힙합갤러리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저는 예랑 테일러, 웬만한 아티스트를 아티스트로써 모두 좋아하는 입장으로써, 아티스트의 기이한 행보에도 큰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혐오를 표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아직 젊지만, 제가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하며 느낀 것은 사람은 모두가 모두의 발작버튼이 있다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성차별이, 누군가에게는 종교가, 누군가에게는 가족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발작버튼의 대부분은 그 사람의 정체성을 위협하는 무언가일 때가 많더군요.

 

아마 이용자의 대다수는 2010년 중후반의 래디컬 페미니즘에 많은 반발을 가지신 분들이라 생각됩니다. 이 때의 성별 갈등이 극에 달했고, 많은 분들이 일종의 PTSD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단 누가 페미니스트라고 생각되면 경계심을 일단 가집니다. (저는 안그러려고 하는데 지금도 어쩔수 없더군요)

 

중학생 때 남혐글을 싸지르는 어떤 여후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우 안좋은 시선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같이 학생회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만날 때는 SNS의 모습은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싹싹하고 밝았습니다. 가끔 대화를 나누다보니 인간적인 모습이 점차 이해가 되긴 했고, 그 후배와 짧게 일했던 경험은 사람의 단편적인 모습으로 전체를 판단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간혹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습이 같은 정말 위험한 분들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것이 페미니즘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저, 삶에 상처가 많은 어떤 사람이 페미니즘이란 탈을 썼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페미니즘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많은 상처를 받은 사람들이 성별갈등, 정치, 종교 등등 정말 다양한 탈을 쓰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줍니다.

 

저는 교회를 다니는데 교회를 다니다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이 많습니다. 실제로 신실한 삶을 살고 신앙의 본이 되는 사람도 있고, 종교에 빠져서 종교에 종속된 인간/다른 사람이 보면 개독교인이라고 불릴만한 사람도 많습니다.

저는 과학고를 다녔는데 과학고에도 정말 다양한 사람이 많습니다. 종교에 대해 존중을 표하는 사람도 있고, 대놓고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며 욕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기독교 사상을 강요하는 사람들과 종교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뱉는 사람이 본질적으로 같다고 봅니다.

 

저는 종교와 사상이 그 사람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타인을 대하는 태도가 그 사람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서론이 길었네요. 이전 글에 달린 댓글의 표현이 너무나 거칠어 놀란 마음에 막 적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저 테일러는 페미니스트다! 라는 것에 매우 거부감을 느끼시는 것 같은데,

이 글을 통해 인간적인 그녀의 모습을 조금 더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1) 테일러는 실제 피해자.

 

 그녀는 스토킹 피해를 주기적으로 당했고 기자 앞에서 엉만튀 성추행도 당했고 칸예가 섹스할 수 있다고 당당히 가사에 쓰는데 테일러 입장에서는 "내가 여자라서 당했나?"라고 충분히 생각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큐멘터리에서 테일러는 이렇게 말합니다.

 

"마샤 블랙번(테네시주 공화당원)은 스토킹/가정폭력 방지법에 거부를 표현했고 동성애자 처럼 보이는 사람을 식당에서 내쫓을 수 있는 법안을 발의 했다. 이것은 기본적인 인권을 무시하는 것이다. 블랙번은 이것이 테네시 주 기독교적 가치라고 말한다. 내가 테네시 사람이고, 내가 기독교인인데, 이것은 테네시 기독교 가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https://youtu.be/BDMwCGdKeCQ?si=jcuKjd4VWkxiE9HW << 다큐 발언 부분 (가족끼리 싸우는 장면)

 

===

 

2) 칸예-테일러 통화에서 그녀가 페미니스트를 생각하는 방식

 

통화 풀버전 >> https://youtu.be/xUPL_TyVq94?si=X9RrNpL8Ru0YbdzV (20분)

 

요약하자면 대충 이런 스토리 라인입니다.

칸예: 내가 방금 개쩌는 음악 만들었는데 발매하면 트윗으로 홍보해줬으면 좋겠음.

테일러: 음,,, 갑자기?

칸예: 전화 한 이유는 곡에 논란 될게 있거든.

테일러: 뭐라고 썼는데?

칸예: 노래 너무 좋고 정말 에미넴 같으니깐 네가 좋아했으면 좋겠어, 킴카다시안도 정말 개쩐다고 했고, 뭐 이런 반응을 염두해둬. 뭐라고 썼냐면 "나의 동료들을 향해 테일러 스위프트는 나에게 섹스를 빚졌어"

테일러: 음 ㅎㅎ.. 심하지는 않네

칸예: 그니깐 너는 수삽억 팬 군대로 가지고 있잖아. 근데 네가 이걸 힙합으로 여기고 이런 날 좋아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매우 좋아할 것 같거든.

테일러: 음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아. 처음 들어서 말이야 ㅎㅎ..  잘 모르겠네. 너도 알다시피 내가 뭘해도 페미니스트랑 연결시키거든 내가 그걸 홍보하면 뭐라고 하겠지. 솔직히 홍보하는게 쿨하지 않은 것 같아. 이런거 하면 이런 비판을 받겠지. 난 감시자가 많아서 내가 멍청한 짓을 하기만을 바라거든. 정확히 모르겠지만 나한테 부정적인 잣대를 들이밀겠지. 무슨 말인지 알거야. 난 내 위치가 어디인지 자각하고 있고 요즘 언론에 과다 노출 되고 있어.

칸예: 그래도 내 생각에 이거 하면 쩔 것 같아.

테일러: 그래. 칭찬 처럼 들리기도 하니깐

칸예: 사실 이런 가사를 쓰기도 했어, 난 테일러와 여전히 섹스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발매된 가사) 그런데 킴 카다시안이 별로래, 빚졌다는 표현이 페미니스트들을 더 자극할 수 있다고 하네

테일러: 둘다 유니크하지만 한가지 알아둘거는 이런 걸 하면 페미니스트들이 가만있지 않는다는 거, 근데 뭐 너는 그런거 신경 안쓰니깐

칸예: ㅇㅇ 그치. 내가 신경쓰는건 너야. 인간/친구로써 니 기분을 좋게 하고 싶어. 그리고 뒤에 이 가사를 넣고 싶어. 내가 너를 유명하게 해줬지.

테일러: 말해버렸네. 네가 어떤 이야기를 하려면 그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무슨 경험을 했는지도 말해야해. 너 무대 난입하기 전까지 내가 누군지 몰랐잖아. 앨범을 수백만장 팔았는데에도.

(전화 끊은 후)

칸예: 이래서 녹음을 해놔야한다니깐

 

대화 보면 알겠지만 저는 이게 정상적인 대화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칸예는 가사를 넣고 싶어하는 것 같고 테일러는 우회적으로 싫어함을 표현하는 것 같네요... 결국 소통 미흡으로 파국까지 갔..

 

본론으로 돌아가서,, 저는 테일러가 페미니스트들에게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도 잘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3) 그녀의 노래에서 나타나는 그녀의 생각

 

2가지만 들고 오면,

 

Did you hear my covert narcissism
나의 은밀한 나르시시즘에 대해 들어봤어?
I disguise as altruism
난 이타적인 척 위장해왔지
Like some kind of congressman
마치 정치인들 마냥

>> Anti-Hero 에서 자신이 나르시즘을 가진 위선적인 사람임을 인정했고,

===

I just learned these people only raise you to cage you
하나 배웠어, 이 사람들은 널 가두려고 키운다는 것을

Too high a horse
말은 너무 높아
For a simple girl to rise above it
평범한 소녀가 그 위에 올라가기엔 말이야

>> 팬들의 도덕적 잣대에 맞추기 힘들다는 이야기도 했고,

===

They slammed the door on my whole world,
그들은 내 세상의 문을 쾅 닫아버렸어
The one thing I wanted
내가 원했던 한 사람을

I'll tell you something right now
지금 바로 말해줄게
I'd rather burn my whole life down
차라리 내 모든 인생을 불태우고 말겠어
Than listen to one more second of all this bitching and moaning
이 모든 불평불만과 징징거림을 1초라도 더 듣느니
I'll tell you something about my good name
내 이름을 걸고 말해줄게
It's mine alone to disgrace
불명예는 내가 알아서 할게
I don't cater to all these vipers dressed in empath's clothing
겉으로만 걱정하는 척하는 독사들에게 맞출 생각은 없어

스크린샷 2024-05-24 005529.png

>> 문제가 많은 매튜 힐리와 연애한 그녀에게 비난한 팬(페미니스트)들을 디스하는 곡도 이번에 발매했습니다.

 

==============================

 

이런 이야기 한 번쯤 해보고 싶었는데,, 많은 비판을 받을 수도 있는 떡밥글이라고 생각돼 많이 걱정되기도 하네요.

옳고 그름에서 떠나 인간적인 면을 조금 이해해주었으면 좋겠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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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5.24 01:08

    어차피 여기 사이트에서 테일러 좋아하는 것까지 바라지도 않았어서 걍 팬인데도 .. 걍 그러려니하고 보게 돠네요

    그럴 걱오하고 왔다가 생각보다 테일러를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많아서 내가 편견을 갖고 있었나? 싶어서

    고맙기도 하고 또 저도 좀 더 열린 마음을 가져야지 싶기도 했고 고마운 마음도 있었는데 좀 씁쓸하긴 해요ㅠㅎㅎ

     

    추가로 테일러는 실제로 성추행 당해서 미투운동의 당사자이기도 했어요.

     

    이거와 별개로 테일러 팬이지만 저도 테일러가 완벽한 사람은 아니라 생각하고 행동에 있어서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테일러 극성 팬덤도 너무 별로라 생각하고요. 다만 트위터 스탠들 전부 다 그렇긴 하지만서도

    다만 솔직히 말해서 테일러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나 그런거 보면 본인도 다를게 뭐가 있나 싶어요ㅋㅋㅋㅋㅋㅋ

  • 1 5.24 07:40

    글쎄요 혐오 댓글 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요.. 테일러가 여성혐오 피해자란 사실에는 동의하지만 테일러가 욕먹는 주된 이유는 이념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써서 그런거죠. 스쿠터 브라운과의 마스터 분쟁을 성별 논리로 전개한 것도 테일러니깐요. 정작 본인은 과거에 전남친의 현여친을 걸레라고 성희롱하는 노래를 쓰기도 했었죠. 뭐 최근에는 딱히 문제 안 일으킨다는 점은 맞긴 해서 비난이 과열된 점은 있지만요

  • 1 5.24 07:51

    그리고 아까 차트 경쟁 글에서 빌리가 행하는 상술은 언급하지 않고 테일러의 덤핑, 추가 에디션 전략만 언급하면서 테일러만 문제인 것처럼 글을 써 테일러가 욕먹게끔 만든 건 본인이실텐데 왜 갑자기 지금은 혐오스런 댓글이 달린다고 한탄하시는지…

  • 5.24 08:04

    잘 읽었습니다. 사실 저는 테일러의 팬도 아니고, 음악도 별로 안 들어봤고, 이런저런 사건? 같은 것도 모르고, 인간 테일러 스위프트에 대해서 전혀 몰랐고, 딱히 관심 가질 일도 없으니까, 이런 글이 테일러를 접할? 좋은 기회 같은 게 되는 것 같네요. 유익했습니다.

    다만 글 내용과 별개로 제가 살짝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작성자님의 동기?에요. 작성자님이 저번 글에서 덤핑 관련 얘기를 하셨고, 많은 분들이 테일러의 (테일러만이 하는 것도 아니죠) 그런 전략에 대해 거부감을 표하시는 (작성자님도 이에 대해서 독하다고 표현하셨죠) 댓글을 달았잖아요. 그래서 작성자님께서는 "테일러를 무작정 싫어하지 말고 조금은 알아달라"라는 의도로 글을 쓰신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작성자님은 "거의 혐오에 가까운 댓글들이 달"렸고, 그 댓글들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그저 테일러는 페미니스트다! 라는 것에 매우 거부감을 느끼시는 것 같"다고 하셨어요. 작성자님의 큰 의도 자체는 이해가 되고 그래서 이 글이 유익하다고 생각하지만, 부분적으로 이런 말들은 이해가 안 됐어요.

    아시겠지만 엘이에는 차트 순위를 올리고 지키기 위해 덤핑이나, 뭐가 됐든 (제가 잘은 몰라서), 여러 가지 단순 홍보, 마케팅의 차원을 넘어서는 전략들을 사용하는 것에 거부감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전략에 대해서 "나는 저거 싫다"라고 말하는 것은 당연히 개인의 자유이죠. 그래서 "나는 덤핑 전략이 싫다", "그런 거 하는 아티스트 나는 별로다"라고 표현하는 게 혐오라고까지 할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차트와 상업적 성과를 위한 상술-이라고 여겨지는-전략과 이를 수행하는 아티스트의 행보에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내는 게 혐오인가요? 물론 누군가는 나아가서 테일러라는 인간 자체를 모독하고 깎아내릴 수도 있죠. 저도 그건 좋다고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성자님의 글에 달린 댓글에서는 그런 모습이 전혀 없다고는 못해도 혐오하는 사람만 있진 않았어요. 우리 모두가 아티스트가 어떤 행보를 보이던 "그래그래, 너는 이렇게 하는구나~ 잘 한다 잘 한다~"라고 반응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싫은 건 싫다,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아무 문제 없는 일이고, 테일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테일러의 덤핑이 싫다고 말하는 것은 혐오가 아니라 그냥 나올 수 있는 반응이에요.

    그리고 작성자님께서 쓰신 본 글의 서론과 도입부에서의 의도를 합쳐보면, "페미니즘에 트라우마적 반응을 보여서 '테일러 스위프트? 걔 페미니스트잖아? 으 싫어!'라고 발작버튼 눌린 사람들이 많다"라고 이전 글에 대한 반응을 해석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작성자님의 실제 의도는 이게 아닐수도 있다는 점은 압니다.) 그런데 작성자님의 이전 글도, 거기에 달린 댓글들도, 그 누구도 페미니즘을 언급한 적이 없어요. 최근 엘이에 올라온 테일러에 대한 수많은 반응들도 제 기억에는 거의 마찬가지이고요. 세상 어딘가에는 테일러가 페미니스트라서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엘이에서는 아무도 그런 적이 없습니다. 그냥 덤핑 전략이 싫었거나, 음악적으로 아쉬운데 너무나 막강한 영향력으로 차트에 군림하는 게 싫었던 거죠. 그걸 페미니즘 혐오에 기인한 반응으로 여기신다면 약간 곡해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드린 부분들은 서로 오해하기 쉬울 것 같아서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이거 말고, 본문의 내용들은 유익했습니다. 저도 테일러나, 사실 성공한 스타라면 누구나, 이런 종류의 부담, 압박 같은 것을 느낄 거라고 생각하고, 거기서 자유로울 방법도 없다는 게 때론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 1 5.24 09:41

    이중잣대를 들이미는 글이네요. 덤핑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한 거에 혐오라 얘기하는 건 억지 아닌가 싶음. 충분히 얘기 나올수 있는 부분을 얘기한거지.

    그럴 의도로 쓴 거면 왜곡된 이야기를 하도록 낚시질 한거 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 2 5.24 10:07

    테일러의 덤핑을 비판하는 글을 쓴건 님이에요

    그런 식으로 글을 쓰면 당연히 사람들은 그런 상술을 하는 테일러를 욕하는게 당연한거죠

    먼저 비판글을 써놓고 댓글로 사람들이 글의 내용처럼 테일러를 비판하니까 사람들이 마치 테일러가 아무것도 안했는데 페미라서 싫어한다는 식의 글을 쓰는건 좀 역하네요

  • 5.24 10:37
    @칸이지

    22

  • 5.24 12:06

    어그로 끌고 계삭한거 보니까 걍 분탕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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