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어도 준치 (rotten but still sweet) - 할 수 있어 (I can) MV

https://www.youtube.com/watch?v=fB7c0i3XiTw&ab_channel=StoneMusicEntertainment

라디오 피디 시절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는 선곡이 필요할 때면 습관처럼 이 노래를 틀곤 했다. 그저 제목이 ‘할 수 있어’라는 이유만으로. 솔직히 고백컨대, 이 노래가 사랑 노래라는 것을 이번 리메이크 프로젝트 덕분에 알게 되었다면 누가 믿어줄까. 5년 전 술자리에서 ‘썩어도 준치’로 근사한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이들의 다짐을 들으며 술김에 뱉어내는 아저씨들의 객기 정도로 생각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질 만큼, 역시나 영준. 역시나 조정치였다. 70,80년 대생들에게는 추억과 공감을. 90,00년 대생들에게는 새로운 감성을 선사할 썩어도 준치의 프로젝트. 뛰어난 음악성을 바탕으로 문득문득 미소를 짓게 하는 두 남자의 유머감각에서 음악을 즐기는 진짜배기 뮤지션들의 노련함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할 수 있었구나! 이 둘은! New Relaxed Group! -곰PD / 전 KBS 라디오 피디 & 뮤지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