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juku ZERO TOKYO
ARTIST Jin Dogg / Hideyoshi / C.O.S.A
1. 도쿄 신주쿠 클럽 ‘ZERO TOKYO’ 기본 정보
- 입장료 3500엔 (공연마다 다름), 락커 400엔, 진토닉 600엔
- 총 지하 4층, 대형
- 깨끗함. 새벽 되면 바닥 끈적거리긴 하는데 화장실도 영화관 화장실보다도 깨끗했다
타임 테이블. 메인 게스트는 Jin Dogg, Hideyoshi, C.O.S.A
저는 Jin Dogg 보러 갔습니다.
모르는 분들을 위한 간략 소개.. 최근 유행했던 ‘팀 토모다치’라는 노래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Jin Dogg : 본명 제이크 윤(32). 아버지가 재일교포 2세, 어머니가 한국인인 재일교포 3세 래퍼. 일본어, 영어, 한국어가 가능해서 각 언어로 랩하기도 함. 오사카에서 한인들이 모여살기 시작한 이쿠노구 출신. (한인타운) 10살부터 한국으로 이주해 중, 고등학교를 다녔다.
한국에선 친구들과 재밌게 놀았던 기억도 있지만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다고. 중간에 호주 유학을 다녀오고 한국에서 국제학교(아메리칸 스쿨)을 다니다가 일본으로 돌아가 고등학교 진학.
음악 스타일은 무거운 트랩 비트에서 소리지듯 강하게 랩하는 느낌. 실제로도 봤을 때 워낙 마초적인 느낌이 강하고 하드코어한.. 스타일의 아티스트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간사이(특히 오사카 이쿠노구)와 재일교포로 자랐던 정체성을 강하게 가지고 있고 이를 음악에도 반영하는 아티스트 입니다.
2. 셋 리스트
영상에 담은 것만 모았습니다.
OMG (Prod. Homunculus & Mvdmvry) - Jin Dogg (가사해석 포함)
PRADA (Feat. DADA)- Jin Dogg
WTYT - Jin Dogg
Put in Work - Jin Dogg
雨の日の道玄坂 - Jin Dogg & THE UNCLE
街風 (feat. REAL-T (Romanized) - Jin Dogg
チーム友達 (팀 토모다치, Dirty Kansai Remix) -千葉雄喜,Young Coco & Jin Dogg
댓글에 타임라인 있으니 이 중 꼭 들어야한다면 굵은 표시해놓은 노래들을 추천합니다. ‘여기는 오사카 이쿠노구 조선인 부락’ 이라는 라인도 街風 첫 마디입니다. OMG 촬영지는 오사카 한인교회 앞이네요.
3. 멘트
낮에 시부야 공연에도 온 사람 보이네. 너희는 운 좋다. 확실하게 내가 죽여줄테니까 오늘 밤.
(…)
무얼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서요 함께 좋아하는 노래를 같이 부르면 좋겠어요. 제가 한 번 신주쿠에 비 좀 내려도 괜찮겠습니까? (다음 곡 예고)
(…)
제가 음악을 시작할 적에는요 이렇게 신주쿠에서,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노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오사카의 이쿠노구라는 작은 동네에서 부터 시작해 와서 모두들 앞에서 이렇게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거예요. 고맙다 너네들. 너네들 덕분에 지금까지 이렇게 하고 있어요. 정말로. “감사합니다”(한국어로 말함) 라는 느낌으로도. 예예.
(…)
제이크가 좋은 놈을 얼만큼 있습니까? 제이크의 노래라면 뭐든 부를 수 있는 놈들 얼마나 와있습니까? 내가 태어난 곳을 노래하면 너네도 같이 따라 부를거야? 가봅시다!
(…)
낮 부터 온 녀석들도 있을 거도 밤 부터 와준 녀석들도 있을텐데 오늘, 지금 여기 모여준 녀석들은 내 “도모다치”(동료, 친구, 내편) 이라고 말해도 좋아. 너네 나랑 친구 할거야? 좋습니까 신주쿠 여러분?
4. 후기
공연 시간이 새벽 3시 15분 부터 시작했는데요
정말… 에너지 미쳤고 다들 같이 미쳐서 뛰어 놀았습니다.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무대에 엄청나게 에너지를 쏟고가는 스타일입니다.
나중에 꼭.. 또 보러가려구요.
중간 중간에 “감사합니다” 라고 한국어로도 말해줘서 좋았어요ㅋㅋ
그럼 끝…
새벽에 공연을 시작했어요? ㄷㄷ
클럽에서 하는 공연이고 팬들이 많으니까 일부러 뒤쪽 순서에 배치한것 같아요
오 가보고 싶네요 저도 오사카 사는 참이라
기회되시면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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