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X, 스포?) 진격거 2회차 정주행 중인데

그래서 결국 일시적인 평화를 이뤘잖아요

만약 에렌이 아무 행동 안취했다면 파라디섬이 그대로 멸망했을텐데

현실로 비유해서 저한테 한국빼고 인류멸망vs 한국만 멸망

고르라면 전 닥전 고를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렇기는 한데, 동시에 너무 한계가 뚜렷한 미봉책이니까요 다른 캐릭터들은 비교적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다 갔겠지만

그리고 에렌파 VS 최후의 생존자들 구도로 치열한 대립을 하다가 좀 김빠지게 마무리된 감도 있었고, (애니메이션에선 좀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만 원작에서는) 마지막 화에서 나오는 이들의 대화가 너무 이전까지의 가치관 대립을 갖다버리는 것처럼 느껴져서요

에렌 자체의 선택은 그럴 수 있다고 보긴 하는데, 그 과정과 주연들 사이의 대립이 펼쳐지고 마무리되는 작품의 전개와 묘사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이런 결말 보려고 작품을 본 게 아니었거든요

다만 애니메이션은 큰 틀은 같지만? 내용에 변경/추가가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안 봐서 서로 감상이 좀 다를 수도 있겠네요

사실 해결하려고 길에서 온갖 수를 써봤지만 유미르가 정해놓은 결말에서 바뀌질 않아서 '자기 친구들만이라도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민거죠

멍청한 놈인 것도 맞고

그걸 좀 더 스토리적으로 연출적으로 잘 표현해줬다면 괜찮았을텐데 전달이 조금 아쉬웠던 것 같네요 저는

이게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