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1UyUsz0A-A?si=89awZaX0F_AeEb7n
사실 추천...이라는 말이 적합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너무 실험적이거나 파격적이어서 권하기 어려운 게 아니라,
그냥 너무... 너무 아픈 곡이고 너무 아픈 앨범이에요.
마이크로폰즈라는 이름으로 익숙할 아티스트 필 엠브럼이
아내를 (제가 알기로는) 암으로 떠나보내고 난 뒤에
그 고통을 정말, 아픔 그 자체를 담아 낸 앨범입니다.
정말로 죽음은 현실이고 - "Death is real" -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사실을
담담하게 토로하는 듯한 곡이에요.
정말 무너진 채로 격하게 아파할 힘조차 더는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빠져 있다, 혹은 좋다고 표현하기에도 맞지 않은 것 같고,
그냥 요즘 자주 손이 가는 앨범의 첫 곡입니다.
이제 나름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어쩌면 이조차 당사자가 아니기에 할 수 있는 말일지 모르겠네요)
그가 아픔에 충분히 무뎌졌기를 바랍니다.
앨범 뒷배경은 처음 알게 됐네요 다시 들어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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