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은 있는데 기록이 없는 게 좀 그래서.
별점과 함께 취향껏 쓰는 무작위 앨범의 짧은 평입니다.
간헐적으로 올려보겠습니다. 의견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yerimiese - Profile - Album of The Year
X-Ray Spex - Germ Free Adolescents
나의 20대가 50년 전에 시작되었다면 분명 이런 소리를 냈겠다.
Light 4
my bloody valentine - loveless
거짓말.
Strong 9
Kraftwerk - Computer World
더할 나위 없이 0과 1스럽게, 이진법 언어를 구사하는 이들의 삐걱대는 댄스 파티.
Light 6
Nine Inch Nails - Pretty Hate Machine
이 앨범의 우울을 활기차게 바꾸면 제임스 머피가 등장할 것만 같다.
Light 6
James Blake - James Blake
대략 12월하고도 21일쯤에, 꽁꽁 싸맨 어느 겨울밤 얌전하게 내리는 눈을 맞으며.
Decent 7
Gorillaz - Plastic Beach
세계 자동차 박람회에 간 8살 꼬마 남자아이가 느끼는 즐거움.
Decent 7
Grimes - Art Angels
Someone's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
Light 4
The Weeknd - House of Balloons
그림자를 아름답게 주조하는 법.
Decent 4
Boris - Boris at Last - Feedbacker
줄을 서고 순서를 기다리는 과정까지 포함된 롤러코스터.
Strong 4
Tom Waits - Rain Dogs
모종의 사건에 휘말린 사연 있는 부랑자의 취중 폭죽놀이.
Decent 5
Rain Dogs 평이 아주 공감되네요
사랑이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라는 아주 인상적인 평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님 왤케 감성적으로 변했어요
글쟁이가 되면 다 그렇게 되는 법...
멋들어져보이는 뭔가를 쓰기 위한 나름의 온오프 스위치가 있습니다
헉 줄을 서다뇨
이미 꼭대기에서 멈춘 롤러코스터에 타고 있으시다구요!!
...전 그런 감상이에요
엄청엄청 좋아하는 앨범!
저는 세간의 평가만큼 그렇게 와닿진 않더라고요...
어 그럼 혹시 예리님 취향의 드론/스토너 메탈 있으신가요
색다른 느낌일 것 같아서 궁금해요
드론 계열 자체를 즐겨듣는 편은 아닌데 Tim Hecker의 Virgins는 좋게 들었습니다
아아 그저 헥커형님
드론보다 일렉트로어쿠스틱이 더 잘 맞으실 수도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크라프트워크 함 들어봐야겠네요
취향에 맞으면 상당히 재밌는 앨범들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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