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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AOMG 트랙 에디터

title: [회원구입불가]GDB2016.08.21 22:01추천수 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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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AOMG 트랙 에디터

매쉬업(Mashup), 부틀렉(Bootleg), 에디트(Edit)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어떠한 기법에 관해 이야기해보자. 쉽게 말하면 여러 곡을 하나의 곡처럼 섞는 행위다. 그 과정이 자르고 이어 붙이는 형식일 수도 있고, 자신의 곡에 다른 이의 아카펠라나 인스트루멘탈을 얹는 것일 수도 있다. 혹은 그냥 간단하게 두 곡을 섞어내는 것 역시 방법 중 하나다. 당장 유튜브나 사운드클라우드와 같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에 들어가 보면, 수많은 에디트(이 글의 제목이 에디트이므로, 에디트라고 칭한다)를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에디트를 보고 있노라면, 사용한 곡 중 최소 하나 이상은 누구든 알 수 있는 유명한 곡이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기준점 중 하나로 트렌드가 작용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트렌디한 AOMG의 곡들도 섞어본다면 즐겁지 않을까. 실제로 AOMG의 다양한 곡을 기리보이(Giriboy), 섬데프(Somdef), 띠오리아(theoria.), 언싱커블(UNSINKABLE) 등이 리믹스한 전례도 있으니 말이다. 물론, 이를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기에 최대한 어떤 특정한 느낌을살리는 데에 주력해봤고, 위젯 아래 적힌 글에 그 이유를 적어보았다. 가볍게 즐겨보자.





Frontin + Mommae

나에게 박재범(Jay Park)은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다. 파티에서 듣기 좋은 앤떰과 침대 위에서 듣기 좋은 슬로우 잼까지 소화하는 만큼 여름과 어울리는 아티스트라고 칭하기에 손색이 없다. 한편으로는 한국에서 솔로 아티스트로는 드물게 섹스심볼이기도 하다. 박재범과 마찬가지로 여름과 섹시 아이콘하면 함께 떠오르는 이가 한 명 있는데, 바로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다. 요즘은 좀 점잖아진 그지만, 더 넵튠스(The Neptunes)의 컴필레이션 앨범 [The Neptunes Present... Clones]부터 1집 [In My Mind], 그리고 N.E.R.D의 앨범들까지, 그간 여름과 섹스심볼 이미지를 꾸준히 유지해왔다. 이 둘의 음악을 어떤 걸 섞어볼까 고민할 때, "Frontin'"과 "몸매(Mommae)"가 떠올랐다. 둘 다 플러팅에 관해 이야기하며, 래퍼를 피처링으로 썼단 점에서 공통점이 있기도 하다. 한편으로는 능글맞은 박재범과 어글리덕(Ugly Duck)의 목소리가 마음에 들기도 했다.







Sex Trip + Or Nah (Remix)

처음 떠올렸던 건 박재범의 목소리보다는 그레이(GRAY)의 비트다. 중독적인 베이스 리프와 EP와 함께 바뀌는 편곡 등을 떠올리며 비슷한 느낌의 곡을 찾았다. 그렇게 찾은 곡이 타이 달라 싸인(Ty Dolla $ign)의 "Or Nah (Remix)"다. 우선 "Sex Trip"의 분위기와 타이 달라 싸인, 더 위켄드(The Weeknd)의 목소리가 잘 어울릴 것 같았으며, 변주 역시 피처링이 바뀌는 순간에 맞추면 어울릴 거로 생각했다. DJ 머스타드(DJ Mustard)의 멜로디와 그레이의 비트가 비슷한 리듬을 공유하고 있단 것 역시 둘을 섞은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가장 기분 좋았던 순간은 두 곡의 제목을 합쳤을 때다. "Sex Trip Or Nah". 너무 아저씨스럽고 좋지 않나. 위즈 칼리파(Wiz Khalifa)의 벌스를 사용해서 아저씨 같은 느낌을 극대화하고 싶었지만, 그의 오토튠 섞인 목소리가 너무 못생겨 차마 사용할 순 없었다.







감아 + Party Girls

로꼬(Loco)의 "감아"를 처음 들었을 때, 언젠가 "감아"와 퓨처 사운드가 섞인 음악을 꼭 들어보고 싶다 생각했었다. 그걸 내가 직접 할 줄은 몰랐었지만 말이다. 이 때문에 음원 사이트에 발매된 음악보다는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음악을 찾았다. 그러다 찾은 곡이 옥토버(octbr)의 "Party Girls"다. 이 곡 자체가 미스터 칼맥(Mr. Carmack)과 한즈(Ganz)가 함께 한 곡의 에디트이기도 하다. 옥토버의 "Party Girls"를 들어보면 알 수 있듯, 메인 리듬이 "감아"에서 크러쉬(Crush)의 리듬과 매우 흡사하다. 코드 역시 비슷한 색을 사용한 만큼 따로 만질 필요가 없었다. 대신 "감아"의 피치를 낮은 파트와 높은 파트 두 개로 나누어 섞어보았다. 아카펠라가 있었다면 더 재밌는 게 나왔을 거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세 곡 중 가장 재밌게 들을 수 있는 곡이 아닐까 싶다.



[포커스] #AOMG


Ⅰ. [기획] 가장 트렌디한, 앞으로도 트렌디Viewer

Ⅱ. [기획] AÓMG GO!

Viewer

Ⅲ. [기획] AOMG 트랙 에디터Viewer


글ㅣG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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