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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ap] Kendrick Lamar [good kid, m.A.A.d city] 앨범 작업기 (1/2)

title: [회원구입불가]HiphopLE2012.10.27 20:24추천수 1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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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king of Kendrick Lamar's [good kid, m.A.A.d city] (1/2)


* 요약/의역한 부분이 있음을 알립니다.

* 출처: Complex 



[good kid, m.A.A.d city]


01. Sherane a.k.a Master Splinter’s Daughter

02. Bitch, Don’t Kill My Vibe

03. Backseat Freestyle

04. The Art of Peer Pressure

05. Money Trees (Feat. Jay Rock)

06. Poetic Justice (Feat. Drake)

07. good kid

08. m.A.A.d city (Feat. MC Eiht)

09. Swimming Pools (Drank)

10. Sing About Me, I'm Dying of Thirst

11. Real (Feat. Anna Wise)

12. Compton (Feat. Dr. Dre)

13. The Recipe (Feat. Dr. Dre) [Bonus Track]

14. Black Boy Fly [Bonus Track]

15. Now or Never (Feat. Mary J. Blige) [Bonus Track]



* Starring (in order of appearance):


Kendrick Lamar Duckworth (Performer)

Punch (President of Top Dawg Entertainment)

Derek Ali a.k.a. MixedByAli (Engineer & Mixing)

Dow Jones of Tha Bizness (Producer)

Henny a.k.a. J-Hen of Tha Bizness (Producer) 

Sounwave (Producer)

Chauncey Hollis a.k.a. Hit-Boy (Producer)

Johnny Reed McKinzie a.k.a. Jay Rock (Performer)

Elijah Blue Molina a.k.a. Scoop DeVille (Producer)

Pharrell Williams a.k.a. Pharrell (Producer)

Aaron Tyler a.k.a. MC Eiht (Performer)

Terrace Martin (Producer)

Tyler Williams a.k.a. T-Minus (Producer)

Like of Pac Div (Producer)

Skhye Hutch (Producer)

Justin Smith a.k.a. Just Blaze (Producer)



Before The Album

 

Kendrick Lamar: 이 앨범은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야. 내 청소년 시기로 다시 돌아가고 싶었어. 모두가 Kendrick Lamar를 알지만, 그는 특정한 장소, 시간에, 그리고 특정한 경험을 했었지. 이 앨범은 몇 년 동안 준비해 왔었어. 이미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알고 있었고, 무엇을 전달하고 싶은지 알고 있었지. [신보의] 앨범 커버는 몇 년 동안 가지고 있던 거야. 난 내가 그 앨범 커버를 쓸 거라고 알았고 그 사진이 내 앨범을 정말 잘 설명해 줄 것이라고 믿거든.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드디어 빛을 보게 됐어. 내가 모든 것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앨범을 갖는다는 건 최고의 기분이지. 내가 컨트롤 할 수 없었다면 어두운 분위기의 앨범을 만들 수 없었을 거야.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스타일을 바꾸곤 하지만 난 컨트롤 할 수  있었지.


MixedByAli (Engineer & Mixing): 이 앨범은 2004년이 배경이야. 스킷들이 스토리를 진행하고. 그 시절로 돌아가서 Kendrick의 일상에 마이크를 놓은 것 같은 거라고 할 수 있지.


Kendrick: 스킷들이 스토리라인을 주도하지. 그 스킷들은 진짜 내 엄마와 아빠야. 나를 길러준 분들이라서 부모님의 목소리를 스킷에 넣기로 했어. 그리고 친구들도 진짜 내 친구들이야. 그래서 스토리라인이 완벽하게 된 거지. 부모님은 내가 내 이야기를 모두에게 얘기할 기회가 생겼다고 좋아하셔. 스토리에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지. 주 스토리는 내 일상의 삶 중 하루를 표현한 건데, 그걸 곡마다 다르게 하려고 하진 않았어. 모든 곡이 연관성이 있게끔 만들었지. 'Pulp Fiction' 같은 거라고 할 수 있지. 많이 들을수록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거.


Punch (President of Top Dawg Entertainment): 나는 Top Dawg Entertainment의 사장이야. 난 거기서 2004년부터 일했지. 난 랩도 했었기 때문에 랩의 미학을 이해하고 있어. 난 음악과 비즈니스의 중간에 있지. 이 프로젝트는 Kendrick의 삶의 작품이야. 이것은 그의 삶 이야기라고. 그는 모든 믹스테잎을 발표하기 전에 이미 이 컨셉을 생각해냈었어. 그는 [Kendrick Lamar EP]를 내기 전부터 이걸 준비했었어. 사실 그는 첫 EP가 나오기 전에 [good kid, m.A.A.d. city]를 내려고 했었지. 원래 계획은 8곡짜리 EP였어. 하지만 그 전에 이미 그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고 해서, 그냥 [Kendrick Lamar EP]를 낸 거야.


원래 [Overly Dedicated]도 리믹스 앨범이었는데 일반적인 앨범이 된 거야. 원래 “Average Joe” 같은 곡은 [good kid, m.A.A.d. city]를 위한 컨셉이었고, “Keisha Song”도 원래 그 앨범을 위한 곡이었어. 그가 2년 동안 투어를 할 때 이 앨범이 완성됐어. 비행기를 타면서 곡을 쓰고, 집에 돌아와서 녹음을 하고, 그리고 다시 비행기를 타고 가곤 했지. 그가 얼마나 집중했고, 의지가 강한지 알 수 있지. 투어를 하면서 곡을 쓰는 아티스트들이 얼마나 있을까?


앨범 커버에 있는 사진은 kendrick이 2년 전에 발견하고 ‘앨범 커버에 쓸 거야’라고 했었어. 그때부터 모든 것을 계획했었지. 우리는 비전이 있었고 그 비전을 따랐어. 그냥 막 나온 노래들이 아니란 얘기야. 이건 진짜 노래에, 진짜 삶이야. 이 앨범은 EP를 발표하기 전부터 준비해둔 거니까.


MixedByAli (Engineer & Mixing): TDE의 Dave Free는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일했었어. 그는 언제나 Jay Rock의 앨범을 나눠주고 있었지. 당시 난 Tyga와 작업하고 있었어. Dave와 만나서 우린 Jay Rock와 TED에 대해 이야기 하곤 했었지. 나도 관심이 있었는데 그가 한번 스튜디오에 와보라고 하더군. 나는 그 이후로 스튜디오를 떠나지 않았어. 그때부터 우리는 가족 같은 관계가 되었지. 난 고등학교 때 핸드폰 벨소리를 작업하고 있었어. 사람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벨소리로 만들고 싶었고  나는 그들의 목소리를 녹음해주곤 했지. 그리고 어느 순간 곡을 녹음하고 있었지. 내가 누군가의 목소리를 가지고 마음껏 주무를 수 있다는 게 너무 멋져. 난 엔지니어링, 프로툴즈, 로직 등을 공부했었어.


내가 Kendrick을 처음 만난 것은 아마 17살 때였을 거야. 나는 Punch와 함께 있었지. Punch가 나에게 ‘난 못 갈 것 같은데, K-Dot(=Kendrick)이 녹음을 해야된대, 혹시 네가 대신 가줄 수 있어?’라고 했었고 나는 초짜였기에 많이 긴장했었지. 난 진짜 아무것도 몰랐었어. 하지만 알겠다고 했고, (근데) 첫 세션을 망쳐서 Kendrick이 세션을 잠시 멈췄던 기억이 나. 하지만 좋은 경험이었고 많은 것을 배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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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rane a.k.a. Master Splinter's Daughter

Produced By: Tha Bizness


Kendick: Tha Bizness가 내게 비트를 줬을 땐 난 애틀란타에 있었어. 듣자마자 내가 자라면서 알아온 어떤 여성에 대해 말하고 싶다는 느낌이 왔지. 앨범을 시작할 만한 구체적인 이야기 같은 거. 트랙을 받은 다음, 곡을 쓰다가 집에 가서 녹음했지. 내가 자라오면서 경험하는 것들로 만들어진 곡들은 자연스럽게 나와. 내가 하던 일들이니까. 말도 안 되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진짜 이야기를 하는 게 훨씬 쉽지.


Dow Jones(of Tha Bizness): TDE는 가족이야. 그들과 2007년부터 친했지. Kendrick을 처음 만난 건 우리가 Jay Rock의 “Westside”를 작업하고 있었을 때지. 그 땐 아무도 Black Hippy를 몰랐어. 우리는 몇 년 동안 그들과 알고 지냈지만. 그들은 우리가 상한가를 치는 것을 보았지. 이젠 우리가 그들이 상한가 치는 것을 보고 있어. 그렇기에 그들과 친구로 지내는 것은 멋진 것 같아.  


Henny aka J-Hen(of Tha Bizness): 우리가 Kendrick과 작업하기 시작했을 때 우린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고 있었지. 그를 만났을 때 우린 이미 몇 곡이 있었지만, 그는 다른 것을 찾았어. 우린 몇 곡을 집었고 Native Instruments의 Maschine과 마이크로 작업했지. 라이브 악기도 있었고 내가 입으로 만드는 소리도 집어 넣었지. 그걸 듣고는 Kendrick이 ‘그래 이거야, 내가 원하는 건 이런 거야. 이게 내가 원하는 느낌이야.’라고 하더군. 조금 어두운 느낌의 곡이지만 그것이 Kendrick의 스타일이야. [Section. 80] 때의 느낌으로 돌아가는 듯한 그런 거.


Dow Jones (of Tha Bizness): 우리가 Kendrick의 앨범의 첫 곡을 장식한다는 것은 멋진 일인 거 같아. 50 Cent가 처음 나왔을 때 같은 느낌이야. 그만큼 크다고. 


Henny aka J-Hen (of Tha Bizness): Kendrick은 자신이 훅을 쓰면서 해왔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프로듀서라고 볼 수도 있어. 그와 함께 작업하면,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운드와 자기가 어떤 느낌을 원하는 지를 말해주지. 그게 그를 크게 만든 것 같아. 같이 일하는 프로듀서와 같이 자신만의 사운드를 만든다는 건 대단한 일이니까.


Punch (President of Top Dawg Entertainment): 모든 게 완성되기 전에는 아무 도움을 주지 않았어. 앨범에 실리는 곡은 아마 세 번째 버전일 거야. 가사도 바꾸고 곡의 구성도 바꾸고 했었지. 그걸 바꾼 이유는 원래의 곡은 스토리의 애매한 위치에서 시작되는 내용이어서 그랬어. 그래서 스토리를 망가뜨리지 않는 곡으로 만들게 됐지. 내가 TDE에서 하는 일 중 하나는 시퀀싱을 돕는 거지. Kendrick이 첫 번째와 두 번째 벌스를 작업 하고는 ‘이제 어떻게 할 지 모르겠어’라고 하면 내가 조언을 해주지. 그리고 곡과 다음 곡이 어떻게 이어지냐에 대한 조언도 해줘. 영화 대본 같은 거야.


MixedByAli (Engineer & Mixing): 우리 모두 Kendrick이 곡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을 경험했어. 우린 모두 그의 하우스 파티를 가봤지. 그리고 그 곡에 나오는 여성도 만나봤고. 이 앨범이 그 모든 것을 반영한다는 것이 너무 대단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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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h, Don't Kill My Vibe

Produced By: Sounwave


Kendrick Lamar: 원래 Lady GaGa가 이 곡에 참여하기로 했었는데, 그리고 날짜까지 잡았었는데, 발매일 데드라인에 맞춰야 돼서 성사되지 못했어. 비즈니스가 곡을 망친 거지. 하지만 그건 신의 계획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특별한 것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건 없었어.


Sounwave (Producer): [샘플과 관련해서] Kendrick과 나는 이 외국 그룹의 쩌는 곡을 찾아냈어. 하지만 어떻게 할 줄 몰랐지. 일단 루핑을 했고 드럼을 넣어봤어. 기타, 스트링, 등도 얹었어. 그리고 그것이 Kendrick을 더욱 자극사켰지. 


MixedByAli (Engineer & Mixing): 우린 Lady GaGa와 함께 시카고의 스튜디오에 있었었어. 그녀에게 비트를 들려줬고 그녀가 유럽에 있었을 때쯤 우리에게 파일을 보내줬었지. 그렇게 주고 받고 하며 작업을 했어. 사실 곡이 완성 됐었지만 앨범 발표일을 맞추느라 앨범에 수록하진 못했어.


Sounwave (Producer): 우린 계속 GaGa와 작업할 계획이야. 그녀는 엄청 바쁘고, 우리도 엄청 바쁘지. 하지만 계속 같이 작업하고 있으니까 아마 곧 뭔가가 나올 거야.


MixedByAli (Engineer & Mixing): 스튜디오에 있을 때 Kendrick은 뭔가 좀 재밌어. 구석에서 심각하게 앉아서 곡을 쓰다가, 갑자기 유튜브에서 웃긴 비디오를 보고 있지. 그냥 그게 그야. 제자리를 돌면서 걸어 다니는 것을 볼 수도 있고 가사를 쓰는 걸 볼 수도 있지. 그는 가사를 머리에서 쓰고 가끔 폰으로도 쓰고 느낌이 올 때마다 가사를 쓰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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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seat Freestyle

Produced By: Hit-Boy


Hit-Boy: 난 몇 년 전에 뉴욕의 SOB에서 Kendrick를 만났어. 아마 그가 막 유명해지기 시작했을 때쯤이었을 거야. 그때부터 우린 알고 지냈고 Kendrick은 Interscope와 계약을 하게 됐지. 난 그 회사에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이 내가 그와 같이 작업 하는 것을 원했었어. 우린 작년에 곡 하나를 했었지. 하지만 훅(hook)을 마음에 안 들어하길래 곡을 폐기처분했어. 그 후에 우리 집에 Kendrick 놀러 왔었는데, 비트가 흘러나오자마자 Kendrick이 ‘그거야! 이건 내 앨범에 들어 갈 거야’라고 하더군. 그리고 그가 투어를 돌면서 곡을 완성시켰었어. 그가 내 비트를 계속 바꿨었어. 그러니까 그는 자기가 듣고 싶은 것을 듣는 거지. 확실히 그는 느낌이 있어. 그리고 그가 곡을 완성시켰을 때, 나에게 ‘요, 이거 먹힐만한 거야. 미쳤어.’ 라면서 연락을 줬었어. 그건 힘이 넘치는 콜래보레이션이야. “Niggas In Paris”나 “Clique”, “Cold” 등에서 표현한 강한 사운드들 때문에 난 유명해졌고, 내 목표는 언제나 시대를 넘나드는 슈퍼 프로듀서가 되는 거야. 내 생각에 난, 스타일부터 모든 것을 신경 쓰는 유일한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인 것 같아. 그리고 가끔씩, 경계선을 허물고 굉장한 물건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나타나지. Kendrick은 그 중 하나야. 그는 단순한 웨스트코스트가 아니라구. Kendrick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주제로 랩을 할 수도 있고,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도 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놈이지.


MixedByAli (Engineer & Mixing): 고등학생 시절에는 누구나 래퍼가 되고 싶어해서 모두가 프리스타일을 해. 이 곡은 고등학교 시절로 너를 돌아가게 만들지. 친구가 비트를 틀고 네가 프리스타일 하지. 그게 이 곡의 분위기야.


Punch (President of Top Dawg Entertainment): 이 트랙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야. 이 곡은 무모하지. 남자의 노래야. 이 곡을 들으면 내가 멋져지는 것 같다고. 내가 이 곡을 들으면 스웨거가 생기는 것 같아. 그냥 무모해지고 싶을 때가 있잖아? 이 곡이 그래. 네가 앨범을 몇 번씩 듣기 전까지는 아마 이 곡을 전부 이해하긴 힘들 거야. [The Chronic]같은 클래식 앨범들은 스킷이 큰 역할을 했지. 50 Cent는 언제나 ‘3분 안에 모든 이야기를 담는 것은 힘들어. 그래서 특정한 도움이 필요하지.(=스킷 같은 게 필요하다)’ 라고 말하곤 했어. 스킷들은 그냥 만드는 게 아니야. 단편 영화를 진행시켜주는 역할을 하지. 이 앨범이 ‘Kendrick Lamar의 단편 영화’라고 불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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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rt of Peer Pressure

Produced By: Tabu


Kendrick: 아마 이 곡이 이 앨범을 작업할 때 가장 처음으로 녹음한 곡이었을 거야. 비트를 듣자마자, 사람들을 여행으로 이끌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어. 내용은 LA의 청소년으로서 친구들에게 받는 영향에 대한 거야. 친구들의 영향을 덜 받고 바르게 자랄 수 있었던 건, 아버지가 있어서일 거야. 내 삶의 큰 부분이지. 그를 존경해. 그가 언제나 옳진 않았고 완벽한 사람은 아니었어. 하지만 동시에, 그는 나를 정말 사랑했어. 그는 내가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켜줬었지. 아버지는 내가 음악을 통해 인생을 살 수 있게 해주셨거든.


Punch (President of Top Dawg Entertainment): 나와 Kendrick은 비슷한 면이 많아. 나는 잘 살지 못하는 동네에서 왔지만 윤간을 하진 않았어. 하지만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그랬지. 우린 둘 다 부모님이 계셨고, 주변에 어울리는 친구들과는 달리, 강한 아버지가 계셨어. 많이 비슷해. 난 Kendrick 보다 다섯 살이 많아. 나는 그가 왔던 길을 지나왔기 때문에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있지. 이 앨범을 영화로 치자면 이 곡은 액션 씬이야. 그와 그의 친구들이 “Backstyle Freestyle” 다음에 어떤 일을 하는 지에 대한 곡이라고 할 수 있지. Kendrick의 가사는 너무 디테일해서 그림이 그려질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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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Trees (Feat. Jay Rock)

Produced By: DJ Dahi


Kendrick: 이 곡은 유혹에 대한 거야. "Art of Peer Pressure" 다음에는 돈 만을 생각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지. 그랬던 시절도 있었어. 솔직히 돈 말고는 아무 상관도 없었던 시기가 있었어. 나는 프로듀서들과 긴밀하게 작업하기 때문에 작업물이 마음에 들게 잘 나오는 편이지. 난 그냥 인스(instrumental)를 찾아서 랩하지 않아. 내가 전하고 싶어하는 소리들이 있어. 나는 프로듀서들과 같이 앉아서 아이디어를 내고, 그들에게 아이디어를 주지. 솔직히 말해서, 프로듀싱 크레딧에 내 이름도 좀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해. (웃음)


Jay Rock: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참여하기 전에 이미 앨범작업이 거의 끝났었어. 내가 이 곡을 들었을 때 이 곡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 됐지. 그가 이 곡을 틀 때마다, 나는 ‘다시 틀어’라고 하곤 했지. 그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는 앨범으로 만들었고, 많은 피쳐링을 원하지 않았어. 우리로부터도 말이지. 내 형제가 집중할 때는 집중하게 놔 둬야지. 그는 정말 음악에 빠져 있었어. 일부러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었지. 그가 나에게 연락을 해서, ‘네가 “Money Tree”에 벌스를 써 줬으면 좋겠어’라고 했지. 나는 영광이라 생각했고, 시간을 할애하여 가사를 쓰고, 완성시켰지. 


Punch (President of Top Dawg Entertainment): 원래는 “Money Tree”의 리믹스 버젼에 Jay Rock를 참여시키려고 했었는데, Jay Rock이 작업해온 벌스나 스토리가 좋아서 그냥 그걸 오리지널로 썼어.(=오리지널 버전에 참여시켰어)


Jay Rock: Kendrick은 컴튼 출신이지. 나는 왓츠 출신이고. 그가 다니던 고등학교에 내 친구들이 많았어. 학교를 빠지고 그 쪽으로 놀러 갔을 때 그를 종종 보곤 했지. 그는 미친놈처럼 랩을 했었어.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레이블에 들어오게 됐지. 그때부터 친하게 지냈었어. 세상이 우리가 어떤 놈인지 드디어 알아보고 우리를 리스펙하는 것을 보게 돼서 기분이 좋아. 난 TDE의 장남 같은 존재야. 모두 내가 Warner Brother Record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잖아? 가끔은 비즈니스에서 배우는 것이 많아. 우리 팀은 Warner Bros에게 불만이 많겠지만 나는 그들이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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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ic Justice (Feat. Drake)

Produced By: Scoop DeVille


Kendrick: “Poetic Justice”를 들어 보면, 자신의 다리가 시(poem)라고 말하는 어떤 여자에 대한 이야기야. 그리고 Sherane에게 헌정하는 곡이기도 하지. 그리고 ‘good kid’와 ‘m.A.A.d city’로 이어지면서 스토리가 완성 돼. 나와 Drake는 꽤 오랫동안 같이 일해왔어. 난 그의 투어에 참여했었고 [Take Care]에도 참여했었으니까. 우리는 어떤 콜래보레이션을 할까에 대해 이야기했었는데 Scoop이 나에게 트랙을 보내줬을 때, 컨셉이 떠올랐고, 딱 Drake가 생각났었지. Drake가 이 곡을 죽이게 조져줬어.


Scoop DeVille: 난 TDE와 한 5년 전부터 알아왔지. Game과 작업했을 때부터 알고 지내왔어.  TDE는 언제나 나를 반겨주었고 모든 게 마음에 들었지. 웨스트사이드의 미래를 꼽자면, 나는 TDE라고 봐. “The Recipe”가 나온 후에, 몇 곡을 더 만드는 것이 목표였지. 이 샘플은 진짜 올바른 아티스트를 위한 것이었는데, 그걸 Kendrick에게 주게 된 거야. Janet Jackson의 “Any Time, Any Place” 샘플은, 우리가 샘플클리어를 했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


Punch (President of Top Dawg Entertainment): 우린 그가 보컬을 얹기 전부터 녹음하기 시작했지. 사람들이 이 곡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엄청난 히트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많은 부담이 있었고, 올바른 접근법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렸어. 이 곡을 완성시키는 데 몇 달이 걸렸지. 솔직히 Drake가 Drake이기(유명하기) 때문에 참여시킨 건 아니야. 그냥 이 곡이 Drake처럼 느껴져서 참여한 것이지. 그게 Kendrick이 일하는 방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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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kid

Produced By: Pharrell Williams


Kendrick: 이 곡은 내가 살았던 공간을 대표해. 좋은 아이가 자신이 나쁜 짓을 한다고 자각하면서, 나쁜 짓을 하는 내용이야. 어릴 적 난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그건 모두 내 친구들과 더 함께하기 위한 것이었지. Pharrell과 함께 스튜디오에 들어간다는 것은 미친 경험이었어. 우리는 다섯 곡 정도 작업 했어. 그는 정말 빨리, 멋진 비트를 만들지. 그가 이 비트를 틀었을 때, 이 곡을 타이틀 곡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어. 정말 드라마틱한 사운드 때문에 말이야.


Pharrell: Kendrick은 '흑인 Bob Dylan'이야. 그는 경이적인 MC이고, 그의 앨범은 힙합의 방향을 바꿀 거야. 정말 시적이고, 솔직한 앨범이야. 그는 희망으로 가득한 곡을 제공하지. “good kid”에서 그는 주위에서 일어나는 미친 일들이 그를 바꾸지 못하게 하지. 그는 Dre와 Snoop이 제공한 컴튼과 다른 컴튼을 이야기 해. 그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Kendrick의 접근방식은, 그가 얼마나 아트에 대해 반항적인지 알 수 있게 해주지. 그는 라디오가 어떻게 되든 상관 안 해. 그는 Adele이나 Frank Ocean이 앨범에 접근하는 방식처럼 다가갔어. 그런 아티스트들은 ‘자신이 누군지에 대한 음악’을 만드는 것에만 신경 쓰거든. 이 앨범에 참여하게 돼서 영광이라 생각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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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A.d city (Feat. MC Eiht)

Produced By: Sounwave, THC, Terrace Martin


Kendrick: “m.A.A.d city”는 반대야. 모두가 아는 컴튼의 모습, 공격적인 모습을 표현하지. MC Eiht가 들어오면서 곡이 제대로 시작되지. 그게 반전이야. ‘m.A.A.d city’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어. My Angel on Angel Dust(헤로인 위의 천사)와 My Angry Adolescence Divided(나의 화났던 청소년기). 앨범을 들어보면 내가 왜 마리화나를 하지 않는 지를 알 수 있을 거야. 왜냐하면 언젠가는 물건들에 코카인 등이 섞여 있을 테니까. 그걸 곡으로 썼어. 나의 경험담이야.


MC Eiht도 이런 세계에 있었다고 하더군. 그는 컴튼 출신이고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줬어. 그는 성공을 위해 자신의 삶이 아닌 것에 대해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 그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지. 그는 나에게 영감을 줬어.


MC Eiht: Kendrick이 나에게 곡에 참여해달라고 했고, 난 이 곡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어. Kendrick의 노래들을 들어본 적이 있었고, 그가 나에게 이 곡에 참여해달라고 했을 때 고마웠지. Kendrick은 내 초창기 작업물을 들으면서 커왔다고 하더군. 많은 어린 놈들이 전 세대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지. 내가 그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과 그의 앨범에 참여한다는 게 좋았어. Kendrick은 Game이나 Dre 등, 그런 사람들을 데려다 쓸 수 있는 걸 알고 있기에, 나를 불러준 건 정말 큰 결정이었다고 생각해. 그래서 그와 TDE에게 감사해.


그의 앨범은 그냥 허접한 게 아니야. 실제로 일어나는 일에 대한 것이고 리얼 힙합 음악이야. 웨스트코스트 전체를 다시 불러 일으키려고 하는 점에서 정말 대단해. 물론 그의 어깨에 모든 걸 짊어지라고 하는 건 아니야. 웨스트 코스트 출신의 아티스트가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을 볼 때마다 기대가 돼. 왜냐하면 요즘에는 너무 말들이 많거나, 너무 많은 음악을 발표하고 한단 말이지. Aftermath와 Interscope가 뒤에서 지원해주고 컴튼으로 돌아올 기회가 생기는 것은 정말 웨스트코스트에게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해.


Sounwave (Producer): 원래 이 곡은 B.B.King의 샘플이 있었어. 하지만 샘플 클리어 문제로 쓸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지. 그렇지만 앨범을 위해서 이 곡이 꼭 필요 했어. 그래서 전화를 돌렸고 Mary Keeting이라는 엄청난 연주자를 알게 됐지. 그녀가 참여하면서 훨씬 좋은 곡이 됐어. MC Eiht는 Kendrick의 어릴 적 우상이야. Kendrick이 ‘혹시 여기에 MC Eiht가 참여하면 어떨까?’라고 말했고 우리는 ‘무조건!’이라고 대답했었어. Eiht가 스튜디오로 왔고, 우리가 원하는 곡을 건졌지.


MixedByAli (Engineer & Mixing): 내 친구 중 하나가 MC Eiht의 가족이었거든. 그래서 연락했어. MC Eiht는 Kendrick이 자신의 팬이라는 소식을 듣고 와서 재빨리 곡을 끝내버렸지. 그의 곡을 듣기에는 내가 너무 어렸지만 이 곡은 완벽했어.


Punch (President of Top Dawg Entertainment): ‘good kid’는 Kendrick이고 ‘m.A.A.d. city’는 진짜 미친 도시지. 그래서 이 두 곡이 이어지는 것이고. MC Eiht가 컴튼의 고유 사운드를 전해줘야 했어. 뉴욕에서 틀었을 때 그 쪽 사람들도 깜짝 놀랐었지. 웃긴 얘긴데, MC Eiht가 나에게 보낸 문자를 읽으면 그의 목소리가 머리 속에서 들려. 그는 ‘Chyea’라고 문자를 쓰는데, 직접 만나면 진짜 ‘Chyea’라고 말하거든.(웃음)




관련링크 |

The Making of Kendrick Lamar's [good kid, m.A.A.d city] (2/2)

Kendrick Lamar 자막뮤비 모음

앨범 작업기 시리즈 보러가기



출처 | complex

번역 | horox3, soulitude, YoungDass


신고
댓글 9
  • 10.27 21:02

    대박 글. 정말 감사합니다.

  • 10.27 21:02

    선리후감.


    제가 좋아하는 프로듀서 듀오인 Tha Bizness가 참여했군요

  • 10.27 21:16

    읽으면서 심장이 두근대는 인터뷰글은 처음이네욬ㅋㅋㅋ 빨리 파트 2도 연재해주세요..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 10.27 22:06
    역시 개념찬 우리의 기대주 Kendrick !!
    보고있나 Shyne?
  • title: Kanye Westido
    10.27 22:19

    진짜 MC Eiht이 참여한건 죽여주는 선택이었어요.

  • 10.27 22:20
    리얼 클래식
  • 나도 어서어서 들어야지 ㅠㅠ
  • 10.28 03:07
    우아 한권의 책이 아깝지 않네요 너무 감사합니다!!트랙하나하나넘겨가면서 짚어가면서 읽는중입니다 ㅎㅎ
  • 10.28 08:59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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