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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Pick LE (2012.09.)

title: [회원구입불가]Bluc2012.09.29 01:3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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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LE (2012.09.)
 
하루가 다르게 앨범과 트랙, 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가 쏟아지고 있는 것이 지금의 음악시장이다. 힙합엘이는 양질의 정보들을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 가운데 놓치기 쉬운 것들, 그리고 그냥 지나 보내기에는 아쉬운 것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한 달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매달 힙합엘이 스탭들이 파트별로 앨범과 트랙, 자막 뮤직비디오, 뉴스, 가사를 꼽아보기로 했다. 어느덧 벌써 열 번째인 이번 9월 역시 이 달에 올라온 컨텐츠 중 인상적인 몇 가지를 뽑았다. "Pick LE (20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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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lbum of September | G.O.O.D. Music [Cruel Summer]
 
이달의 앨범은, 현 힙합 씬의 화제의 중심 Kanye West를 중심으로 한 굿 뮤직(G.O.O.D. Music) 사단의 컴필레이션 앨범 [Cruel Summer]이다. 잇따른 발매 연기로 팬들에게 잔인한 여름(Cruel Summer)을 선사한 뒤 발표된 이 앨범은, 발매 직전의 싱글 "Clique"를 통해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시점에서 팬들을 만나게 된다. 기존에 공개된 싱글들이 너무나 훌륭했던 탓인지 앨범으로서는 다소 실망스럽다는 평가도 없지 않았지만, 먼저 공개되었던 4개의 싱글들만으로도 앨범의 가치에 대해서 충분히 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레이블 싱어들의 개성을 잘 보여준 곡인 "Bliss"나, 치프 키프(Chief Keef)의 "Don't Like" 리믹스 버전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좋은 트랙이다. 내공이 풍부한 뮤지션들이 뭉친 첫 컴필레이션인 만큼 앞으로 레이블로서의 발전된 행보도 기대해 본다. – soulit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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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rack of September | G.O.O.D. Music - Clique
 
굿 뮤직의 레이블 컴필레이션 앨범의 발매에 앞서 공개되었던 "Clique"는 팬들의 앨범에 대한 기대치를 절정으로 올려놓았다. 무게감 있는 힙합 비트 위에서의 빅 션(Big Sean)이 자유자재로 선보이는 플로우는 칸예 웨스트(Kanye West)와 제이지(Jay-Z)라는 힙합의 초대형 거물들과의 합작이라는 압박감 속에서도 자신이 왜 굿 뮤직의 뮤지션인지를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는 것이었다. 제이지와 칸예 웨스트의 랩은 우리가 그들에게 기대했던 것 그대로였으므로, 이 세 뮤지션의 화합은 대단히 압도적인 것이었다.  완벽한 구성을 보이고 있는 "Clique"의 완성도는 [Cruel Summer]에 실망한 이들도 앨범을 다시 한번 집어 들게 만든다. - Greenpla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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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News of September | Lupe Fiasco의 은퇴선언
 
물론 이번 9월에는 세계를, 아니 적어도 대한민국을 뒤흔든 Psy(싸이, 본명 박재상) 씨의 파천황(破天荒)인 세계 차트 정복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이 경이로운 사건에 묻히기 너무 아쉬운 루페 피아스코(Lupe Fiasco)와 치프 키프(Chief Keef)의 비프(Beef), 그에 이은 루페 피아스코의 은퇴 선언 사건이 있었기에, 이것을 9월의 뉴스로 뽑아보았다. 치프 키프의 할머니까지 나서서 ‘치프의 유아스러운 뇌 구조’에 관한 변명을 했지만, 결론적으로 흑인음악에 조금이라도 애정이 있는 사람들은 루페 피아스코를 간절하게 붙잡고 치프 키프에게 육두문자를 날리는 상황이 매우 뚜렷했다. 이런저런 해명이 치프 키프의 입장에서 흘러나왔는데 힙합 팬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조금 늦은 감이 있지 않나 싶다. 제이지(Jay-Z)의 은퇴 번복을 우리가 비난하기보다 열렬히 환영했듯, 루페의 은퇴 번복이 있어서 환영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 Mr. TExt
 





4. Subtitle MV of September | Game (Feat. Lil Wayne, Chris Brown, Tyga & Wiz Khalifa) - Celebration
 
게임(Game)의 4집 앨범 [R.E.D. Album] 이후의 인터뷰에서 그는 종종 다른 레이블로 옮길 가능성을 언급했었다. 그 대상 중에 한 곳인 YMCMB(Young Monney, Cash Money Billionaires)를 자주 언급했다. 그래서인지 “Celebration”에서 릴 웨인(Lil Wayne)과 타이가(Tyga)가 피쳐링을 해주는 모습은 그렇게 낯설지 않았다. 위즈 칼리파(Wiz Khalifa)는 굉장히 짧은 브릿지임에도 불구하고 뮤비 내내 등장하는 우정을 과시했다. 뮤직 비디오는 서부 특유의 가든 파티와 여유로움에 게임이 좋아하는 Impala, 릴 웨인의 트럭핏(Trukfit), 스케이트보드가 어우러진 그림을 담아냈다. 게임이 간만에 보여주는 듯한 훈훈한 뮤직비디오이다. - Y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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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Lyrics of September | G.O.O.D. Music(Raekwon, Pusha T, Common, 2 Chainz, CyHi the Prynce, D’Banj, Kid Cudi & Kanye West) – The Morning
 
이번 달에 가장 큰 이슈를 불러일으킨 힙합 앨범은 누가 뭐래도 [Cruel Summer]일 것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앨범이다. 분명 나의 기대치가 너무나 높았던 잘못이 크겠지만, 객관적으로 생각해봐도 리스너로 하여금 많은 아쉬움을 갖게 하는 작품인 것은 분명하다 생각한다. 그 중 한 가지 이유를 들자면, 올 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커먼(Common)의 참여 분량이 너무나 적다는 점이다. 이는 심지어 정규 앨범 한 장 내지 않은 치프 키프(Chief Keef)의 벌스보다도 적은 양이다. 커먼이 누구나 인정하는 훌륭한 리릭시스트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의 이번 앨범 내 참여도는 수많은 힙합 팬에게 원망을 살 정도이다. 그래서 이번 달의 가사는 특히나 큰 충격에 빠져있을 커먼의 팬들을 위해 그가 유일하게 참여한 곡인 <The Morning>에서의 가사를 통째로 선정해 보았다. - MHY
 

[Verse 2: Common]
I was born by a lake, chicken shack, and a church
내가 태어난 곳은 호수, chicken shack 그리고 교회 옆-

That mean the flow got wings and it come from the dirt
그 말인즉슨, 내 플로우는 날개가 달렸고, 한 줌 흙으로부터 탄생했다는 뜻.
☞ lake->flow(호수의 흐름)  chicken shack->wing(치킨윙) church->come from the dirt

Golly, I know she wanna test the ‘Rari
신이시여, 난 그녀가 내 페라리를 시험 운전을 하고 싶어 한다는 걸 알아

Eye on a dollar like an Illuminati
일루미나티처럼 돈($1)에다가 시선(눈)을 두네
☞ 1달러 짜리 지폐에 있는 눈(일루미나티 연관설) 그림을 이용한 말장난. 그녀는 Common보다는 그의 돈에 관심이 있는 여성..

Life is foggy, tryin’ to see through the mist of it
삶에는 안개가 끼었지, 난 그 사이를 관통해서 보려고 해

Could have been livin’ it, you was Mrs. Mischievous
그런 삶을 살 수도 있었겠지, 당신의 이름은 "요망한 부인"이었다고

This is just a letter to better your development
이 랩은 그저 너의 발전을 도울 한 편의 편지야

Situation delicate
민감한 상황이지



6. Cartoon of September
20120926 main.jpg

글 | HIPHOPLE

신고
댓글 5
  • 9.29 22:58

    ㅠㅠ피클툰...ㅠ

  • 9.29 23:14
    ㅋㅋ 단풍맨 ㅋㅋㅋㅋ
  • 9.29 23:44
    Clique 에서 제이지...정말...짱
  • TIP
    10.1 14:54
    굳뮤직이 섭렵했네 ㅋㅋ
  • 10.1 18:03

    역시나 굿뮤직이 쓸었네요.ㅋ

     

    루페는 아마도 랩앨범 내는건 안할지도 모르겠지만 (스컬앨범 내고) 다른 스타일의 음악활동은 계속 할거 같아요.

     

    인터뷰에서도 재페니즈 카툰즈 얘길 하는거 봐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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