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궁금해서 한번 물어봅니다.
모종의 이유로 작년에 학교에서 좀 위축되있었거든요. 그래서 낯가림도 심해졌었던 것 같아요.
보통 새학기가 좀 지나서, 어색함을 부수고 친해지는 시기에 저 혼자 어색해하고 그랬어요.
가끔 같이 집 가는 친구가 있으면 저 혼자 무슨 말 해야 하지? 하고,
분명히 하고 싶은 말은 있는데 머릿속이 새까매지면서 나오질 않고, 그래서 거절도 잘 못하고
그냥 애매하게 알겠다고 하고,
뭐 같은 학원 다니는 애가 생겨서 친해지고 싶어도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해야될지도 모르겠어서
그냥 상투적인 얘기만 하게 되고.
뭐 톡할때도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고
이러다 보니까 불안한 거. 자존감도 낮아지고.
저처럼 후천적인 이유 말고 그냥 선천적으로 낯가림이 심하신 분들 중에도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있나요.
궁금하네요.
ps. 지금은 자기계발서 읽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확실히 나아졌고 붙임성도 좋아졌는데
아직까지도 같은 학원 다니는 친구랑, 학원에서 무슨 얘기 해야될지도 모르겠어서
오늘 학원에서 뭐 먹는데도 거의 말 안하고 폰만 보면서 먹었음.
자신감을 가지자, 이런 말만 계속 머릿속에서 되뇌이고 있었네요
역시 사람 성격이나 성향은 쉽게 변하는게 아닌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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