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이라는 시가 있는데 너무 좋네염
같이 읽어보아염
유독.
황인찬.
아카시아 가득한 저녁의 교정에서 너는 물었지 대체 이게 무슨 냄새냐고
그건 네 무덤 냄새다 누군가 말하자 모두가 웃었고 나는 아무 냄새도 맡을 수 없었어
다른 애들은 따라 웃으며 냄새가 뭐지? 무덤 냄새란 대체 어떤 냄새일까? 생각을 해 봐도 알 수가 없었고
흰 꽃잎은 조명을 받아 어지러웠지 어두움과 어지러움 속에서 우리는 계속 웃었어
너는 정말 예쁘구나 내가 본 것 중에 가장 예쁘다 함께 웃는 너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였는데
웃음은 좀처럼 멈추질 않았어 냄새라는 건 대체 무엇일까? 그게 무엇이기에 우린 이렇게 웃기만 할까?
꽃잎과 저녁이 뒤섞인, 냄새가 가득한 이곳에서 너는 가장 먼저 냄새를 맡는 사람, 그게 아마
예쁘다는 뜻인가 보다 모두가 웃고 있었으니까, 나도 계속 웃었고 그것을 멈추지 않았다
안 그러면 슬픈 일이 일어날 거야, 모두 알고 있었지
무덤냄새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단걸 느낀거고
웃음은 뭐지..
웃음은 죽음을 맞이하는걸
애써 부정하는거겠네요
빠가라 모르겠네 뭐지
모두가 웃음으로 애써 부정하려하고
화자는 그걸 몰랐을것같고
화자는 여자를 좋아하지만
죽게 된다는걸 모르니까
남들의 긍정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웃음을 멈추지 않은걸로 봐서
그 예감을 틀리지 않았다 라는건가
모르겠네
어찌 이런 시가..
멋있다
멋있네요 ㅎ.ㅎ
분석들 허지 마세요.
(3번 읽고 뒤로가기..)
( 15번읽고 뒤로가기 .. )
아무 냄새도 못맡는것 = 아직 어리다.
무덤 냄새 = 철이 들어서 어른이 된다.
냄새라는건 대체 무엇일까 = 어른이 된다는건 무엇일까?
가장 먼저 냄새를 맡는 사람 = 성숙한 사람
그게 아마 예쁘다는 뜻인가 보다 = 성숙한 너를 동경하는 어린 나.
웃음 = 행복한 시절
웃음을 멈추면 일어나는 슬픈 일 = 어른이 되는것
흑흑 저는 이렇게 생각했어요...
교정이 배경인걸 보니 학생의 시점인거 같구
무덤 냄새 라는게 뭔가 죽는다 보다는 어떤 시점의 끝을 얘기 하는거 같아요ㅠㅠ
어렵네염
이렇게도 생각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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