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2학년 재학중인 학생인데요
꿈을위해 일찍 상경을 하려고 합니다.
랩/힙합 동아리가 잘 되어있는 고등학교를 가려고 하는데요
(랩 배우려고 동아리 가는것이 아니고 고등학교까지는 나와야 한다 주의라
이왕이면 가는것 동아리가 잘 되어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을 원한다 이말)
(자취하려구요) 좋은 곳 있으면 소개좀 해주세요
제가 지금 거제도에 살아서 음악을 하기에 정말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예고도 생각을 해 봤는데 예고는 거의 뭐 아이돌 양성을 위한곳 같고
랩쪽으로는 잘 뽑지 않는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상경을 하여 학교를 다니면서 음악 활동을 하려고 하는데
좀 도와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서칭해볼게요
서울에 있는 입장에선 여기서 누리는 이점에 둔감해지때문에 서울 와도 별거 없다고 쉽게 말할 수 있겠죠. 혹은 본인이 음악을 오로지 인터넷으로 방 안에서만 즐기는 타입이라면 - 그 타입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 더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겠네요. 그런데 거리와 공연장에서 음악을 주고받는걸 즐기는 사람들도 있는거고... 그런 사람이 대도시가 아닌곳에 있으면 아티스트로서도 리스너로서도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서울에서 대학 나오는 친구들이(제 대학 후배들 포함) 취준 할 때 지방근무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가 '문화생활이 없을 것 같아서'인데 비록 이 인식이 지방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된거라고 해도 그만큼 서울이 문화생활이 더 편한곳이라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그 청년들에게 '어차피 인터넷으로 다 할 수 있잖아' 라고 해보세요.
또, 반대로 홍대에서 음악하려고 허슬하고있는 사람 한 명을 갑자기 거제도로 보낸다고 상상해보세요. 커리어 만드는데 정말 악영향이 정말 없을지.
저는 음악은 아니고 학업때문에 직장 그만두고 미국에 유학 와있는데, 어드미션 받은 학교들 중 지금 있는 학교(뉴욕에 있습니다)를 선택한 이유는 오로지 제 가장 큰 취미인 힙합에 대한 팬심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와서 시간 좀 지나고 보니 뭔가 별 거 없는 기분이더라구요. 그래서 한때는 저도 지역은 별로 상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날 문득 한국 돌아가면 어떨지 생각해보니까 제가 은근히 보고 듣고 느끼고 누리고 있는것들이 느껴지더라구요. 하물며 저처럼 아마추어 수준으로 음악 만들고 노는 사람도 이렇게 느껴서 서울로 돌아가면 답답할것 같아서 여기서 최대한 오래 있길 바라는데, 이 친구처럼 프로가 되려는 사람 입장에서 거제도는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게다가 이 친구가 오로지 힙합하러 상경한다는것도 아니고 중졸이면 안돼서 수도권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해야 하는 상황인데(즉 상경은 이미 힙합과 별개로 결정되어있는 사항인데), 이왕이면 힙합연습(?)에 도움됐으면 좋겠어서 그럴 수 있는 동아리 고를 수 있게 도와달라는건데 성숙하고 기특한 생각 아닙니까? 얼마나 글을 대충 읽으면 이 학생이 코리안드림에 취해서 힙합하겠다고 서울가는거로 들립니까.
글쓴이님, 기대하고 기다리고있을테니까 열심히 해서 좋은 음악 만들어주세요!
깊은이해 정말감사드립니다.
정말열심히노력해서 작품을 만드는 예술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좋은 음악하시길ㅎ
님도 화이팅해요!
쇼미 나오고는 달라졌지만
예전에는 상문고 흑락회가 유명했네요
http://hiphople.com/kboard/4082922
원하시는 정보는 못드리지만.
엘이 좀 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어디나 그렇듯 실제론 별거없지만
키보드로는 샷건을 잘쏘는 애들이 좀 있어요
걍 그런가보다 ㅉㅉ하고 넘어가시고요
한때 래퍼를 꿈꿨고 지금도 음악들으며 불끈불끈 하는 팬으로써
응원합니다
다만
음악을 위한 음악을 하지마시고
항상 본인을 위해
살아가며 배워야 할것들 알아야 할것들
항상 주위를 둘러보시며
혼자만의 방구석에 갇히지마셔요
첫음반 기대하겠습니다^^
저도 힙합동아리에서 많이 배웠어요
근데 이과면 절대 가지 마시길
전 외고에서 이과준비한 케이슨데 존나 힘들었어요 진짜
저도 한때 고등학교때 춤에 관심이 많아서 지역 2위 인문계에서 댄스동아리 잘된 전문고 갈려다가 포기했던 경험이 있어서 공감되네요 물론 제가 노력해서 우리학교 동아리 1등만듬ㅋㅋㅋㅋ무뜬금 자랑.... 무튼 저도 우물안 개구리라 어디학교가 좋다 이런거 추천은 못해드리지만 꼭 꿈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얘기해주고싶고 응원해주고 싶지만 님이 쓴 글에 요지와 맞지 않아서 안쓴분들도 계실테고 첫페이지 댓글에 눈쌀찌푸려져서 그냥 넘긴 분들도 많을겁니다 항상 비난의 시선보다는 응원의 시선도 많다는거 알고 킵고잉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샬롬!
나중에 랩으로 돈 못벌어먹어도 배우는게 많을거에요
상경의 목적을 동아리 보다도 홍대를 끼고 그 씬과 가까워 지는 계기로 하믄 되실듯
(저는 집에서 보이는 자연경관 ㅎㅎ..)
서울에 꼭 안가셔도 괜찮다고 생각을하지마는
기술적으로 배울 수 있는 부면에서는 (작곡방법및 녹음,마스터링, 공연등) 상당히 용이하다고생각합니다!
화이팅!
개인적으로 해드리고 싶은말은
래퍼라면 가사가 제일 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
개떡같은가사에 유행타면서 랩하는건 1년만 지나도 듣는사람이 급감하지만
속을 찌를수있는 잠언을 담는 가사와 음악은
클래식으로 남는것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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