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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싸조 한상철이 보는 한국힙합, 여러분으 어떻게 생각하시나여

title: Mos Def알아들어2016.10.06 02:48조회 수 7250추천수 23댓글 21

한국 인디씬에서 전설적인 포스트록,슈게이징 팬드인 불싸조의 리더이자 한국 음악계의 기인이자, 괴인, 천재라고 불려지는 한상철이라는 인물이 있어여 아마 아실분들은 아실거에여 


송라이터임과 동시에 국내에서 손꼽히는 LP컬렉터로 음악적 스펙트럼이 어마어마하게 넓은 인물이기도 하져 

덕분에 굉장히 많은 해외 라이센스 음반들에 해설지를 쓰는 인물이기도 해여

또 매스 미디어에 대한 적대감이 상당한 리얼 인디정신의 소유자이기도 해여, 거기서 그치면 좋은데 또라이 기질이 있어서 음반,공연을 굉장히 상상도 못할 방식으로 발매하고 행하는 인물이기도 하져 


힙합씬으로 치면 지금 제이통의 선배이자 또라이 기질 업그레이드 버젼이라고 해야할까여? 여튼 그래여


이해를 돕기위해 쓴 사설이 너무 길었네여...여튼,

이 한상철이라는 아티스트가 비록 록 아티스트이지만 또 국내 인디씬에서 힙합 음악을 많이 듣기로도 유명하거든여 근데 뭐 걍 스펙트럼이 넓은 사람이니 하고 있었는데 얼마전 발매된 4집 앨범 제목이 무려 '한(국힙)합' 이었어여ㅋㅋ 포스트힙합록을 시도한다면서여!


그리고 발매하면서 쓴 앨범에 대한 스스로 작성한 글이 있는데 음 역시 괴인이구나 싶으면서도 한국 힙합에 시사하는 점이 굉장히 많더라구여 한국 입합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여

같은 음악계에 종사하면서, 그 누구보다 인디적인 마인드로 사는 아티스트가, 괴인다운 독특한 생각으로 바라보고 작성한 글이 떄문에 굉장히 날카로우면서도 의미심장한 메시지가 담겨져있더라구여


조금 긴 글이긴한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하기도해서 퍼와봤는데 한번 읽어보면 좋을거같아여

힙합팬분들뿐만 아니라 LE를 이용하는 많은 한국의 힙합 아티스트들도 읽어보면 좋을거같아서여

그리고 생각을 나눠보고 싶네여


P.S: 아 그리고 그렇다고 한상철 형님이 그렇게 지혼자사는 또라이 같은 사람은 아니에여..

얼마전 쇼미더머니5에서 원썬형님이 핫해지니까 유툽에 원썬의 '축귀2'(허리부러질라구~ 작두뤼를 걷..) 원곡을 본인이 직접 업로드하는 유머감각과 유행감각을 가진 인물이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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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 뮤직은 제대로 된 방법으로만 쓴다면 훌륭한 도구가 될 것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방식으로 사용될 경우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제임스 브라운

[4집 제작의 辯: 한상철]
한국힙합은 현재의 한국 상황의 축소판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우리 밴드가 충실한 힙합의 팬이기도 하지만 여러 의미에서 이번 음반의 제목은 <한(국힙)합>이 됐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힙합이라는 것이 한국화 되어가는 일련의 과정들을 묵묵히 지켜봐 왔던 세대이기도 하다. 

-90년대 무렵, 힙합은 부잣집 친구들, 혹은 외국에서 전학 온 친구들이 주로 들었다. 왜냐면 대부분의 힙합 음반들은 2000년도 즈음에 와서야 국내 정식발매가 이뤄졌기 때문이다-조금만 덧붙이자면 어셔, 아웃캐스트 베스트, 삼성뮤직에서 나온 ATCQ같은 것들은 클린 버전으로 발매됐다. 그 무렵 유일하게 스눕 둑의 초기 두 장만이 MCA에서 '무삭제 발매'라는 광고와 함께 발매됨-. 정식발매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곧 수입음반을 사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90년대 중반에는 인터넷/PC 통신을 사용해 MP3를 다운받는 청소년의 수가 그리 많지 않았고, 때문에 우탱클랜의 나 투팍의 같은 두 장짜리 앨범을 사려면 그때 돈으로도 거진 3, 4만원씩을 지불해야만 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인터넷 시대가 도래하면서 한국 힙합은 마치 미국의 8, 90년대처럼 음지에 위치한 이들의 탈출구가 됐다. 따라서 돈이 많은 아이들은 더 이상 힙합을 들으면서 자신들만의 유대관계를 형성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힙합을 취하는 연령도 낮아졌다. 이는 아마도 접근성 때문일 것이다. 90년대 무렵에는 어린이들이 주로 TV 개그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유행어들을 많이 따라 했다. 하지만 개그 프로그램들이 점차 쇠락/성인화 되어가면서 한국 힙합이 그 틈새로 개입하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아이들은 "영구 없다"같은 유행어 대신 입에 잘 붙는 Dok2의 랩을 흥얼거리며 돌아다녔다. 나는 학교 앞에 있는 떡꼬치집을 주로 가는데, 거기를 가보면 지금 아이들이 뭘 좋아하는지를 대충 알 수 있다. 아이들은 분식집에서 돈을 내면서 "내가 망할 것 같애?" 같은 Dok2의 랩을 읊조리곤 했다. 90년대에 개그맨이 되겠다는 어린이들이 많았던 만큼 지금은 랩스타가 되려는 이들이 많아졌다. 자연스럽게 한국화 과정이 진행되어갔고 그러면서 '랩 레슨'이라는 것이 생겼다. 에릭B 앤 라킴에 의하면 랩은 길거리에서 배우는 거라 했는데 방안에서 진행되는 랩 과외에선 대체 무얼 가르치는지는 궁금하다. 이런저런 이력이 적혀있는 랩 과외 공고를 볼 때마다 새삼 한국의 뜨거운 교육열에 다시금 놀라게 되곤 한다.

-인기 케이블 랩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 랩퍼들이 미국엘 갔는데 정작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한명뿐이고 다른 심사위원들이 그것을 부러워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들의 가사에는 능숙한 본토 발음의 영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정작 생활영어가 안 되는 것을 보면 일전에 한국의 수능영어에 나오는 문법들 대부분이 쓸모 없는 영어라 비판하던 어느 미국인의 지적이 떠오르기도 한다. 이 인기 랩 오디션은 마치 공무원 고시처럼 통과만 된다면 이후의 (행사) 수익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가히 ‘힙합고시’라 호칭하는 것이 크게 어색하지 않다. 자연히 재수, 삼수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고 거기에는 상중하로 등급을 나누는 우열반 형식을 취하고 있기도 하다. 스눕둑 앞에서 랩을 하겠다고 마이크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것은 미대사관 앞에서 부채춤을 추는 무리와도 데자뷔된다. 겉핥기 수준의 불필요한 영어 몰입교육, 우열반, 안정적인 밥벌이를 위해 비웃음을 감수해야 하는 것, 빨리 끓어오르고 빨리 식어버리는 패턴 등 한국사회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사례들이 여기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처럼 본의 아니게 힙합은 여러모로 현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 됐다.

-옛날에는 가난했지만 힙합으로 인한 성공 이후 갑자기 생긴 현물을 자랑하는 양상의 경우, 본토에서도 그렇게 한다고 얼버무리고는 있지만-이를 셀프-메이드라 칭함- 사실 이는 신문지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신규 사업 광고라던가, 일순간에 얼마를 벌었느니 하면서 자신의 금전적 상태를 자랑하는 대박 가게 창업자의 인터뷰들이 먼저 겹쳐진다. 신문지면에 등장하는 광고들의 업종들은 다양하다. 거기에 힙합을 추가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피트 록처럼 형체를 못 알아보게 샘플을 잘라 쓴다던가 아님 역 재생하는 식의 샘플링을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몇몇 한국 힙합 뮤지션들 중 행사나 음원 수익을 통해 어마어마한 돈을 만지면서도 정작 유명한 곡을 게으르게 통샘플하고도 저작권료를 지불하지 않는 사례들이 있는데 이 역시 무척 한국적인 것 같다. 한국의 대형사고들이 유독 큰 기업들이 터지기 직전까지 쉬쉬하다가 일어나버리는 것처럼 말이다.

-흑인들의 문화와 한국적인 문화의 교집합점을 한번 생각해봤다. 흑인 갱들이 총을 쏘는 가사들이 더러 있는데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 역시 군복무 도중 총을 사용해 봤으며, 미국의 흑인들이 노예제도를 겪었다면 한국인들 역시 일제 식민지 경험이 있다. 과거 미국 힙합에서 다뤄왔던 여성관련문제들 또한 한국사회와 많이 닮아있다. 우리 역시 얼추 힙합의 민족인 셈이다.

-이미 많은 한국 랩퍼들이 교회를 다니고 있는데, 최근에 드디어 크리스찬 랩 스타가 생겼다. 그동안 이게 왜 안나오나 싶었다.

"힙합은 더 이상 신선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 전혀 없다. 모든 것은 돈에 의해 움직이고... 그들의 앨범에 더 이상 예술은 존재하지 않는다." -앙드레 3000 (아웃캐스트)

불싸조의 2016년 작 [한(국힙)합]은 작년(2015)년 여름 이틀 동안 무대륙에서 레코딩됐다. 우리는 속옷도 생겼고 여자도 늘었다네의 기타연주자 박현민(a.k.a. ninaian)에 의해 녹음됐으며, 퍼커션 연주자 정상권(a.k.a. Quandol)의 연주 경우 본 작이 힙합 앨범인 만큼 불싸조의 이전 작을 위해 과거 그가 녹음했던 소스들을 샘플링해 재활용했다. 무엇보다 드러머 김선엽의 합류로 인해 우리는 더욱 힙합에 가까워질 수 있었다. 서명훈(a.k.a. nuh)의 그루브감 또한 보강됐다. 앨범 작업을 하면서 영향 받았던 힙합 클래식들은 다음과 같다. 본 앨범과 함께 듣기를 권장한다.
*Ultramagnetic MC's [Critical Beatdown] (1988)
* 2 Live Crew [As Nasty As They Wanna Be] (1989)
*Black Sheep [A Wolf In Sheep's Clothing] (1991)-사실 저번 앨범에서도 여기서 샘플링을 했다-
*Main Source [Breaking Atoms] (1991)
*Slick Rick [Behind Bars] (1994)
*Dead Prez [Let's Get Free] (2000)


afrika_0090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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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title: [로고] Run-D.M.C.MoveCrowdBest베스트
    3 10.6 15:05
    동네 개울만한 규모일 때는 안에 특이한 것이 한 두개만 있어도 쉽게 발견되고 주목되는데 규모가 워낙 커지다보니 죄다 천편일률적으로 보일뿐.

    옛날에도 이 쪼매난 씬 속에서도 유행이 있었고 다수가 그 유행따라 랩 했음. 다만 그 때는 쉽게 특이하고 신선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지.
    요새는 그렇지 않아. 워낙 주목해야할 스타들이 많아서 쉽게 새롭고 신선한걸 찾기 어려움. 그래도 지금 우리 정도면 잘 발견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듬.
  • title: Kendrick Lamar (4)골든프리저Best베스트
    3 10.6 13:36
    판때기가 예전보다 배로 커졌는데
    깊이는 한 없이 얕아진 느낌
    시설 좋은 캐리비안 베이보다
    깊고 아름다운 바다속이 보고 싶은데
    맞다 전 해저공포증이라 fail
  • 10.6 02:54
    정확하네요
  • 서로 가진 시각차를 감안하지 않더라도 수긍이 가는 내용들이 많네요. 물론 감안하고 봐야 하는 부분들도 군데군데 보이긴 하지만, 밴드음악인으로써 힙합에 애정이 있는 게 느껴지네요.

  • 1 10.6 13:29
    @GO STUDY TO DEATH AND GROW UP, KIDDO.
    ㅇㅇ 그렇스비다
  • 1 10.6 13:31
    @GO STUDY TO DEATH AND GROW UP, KIDDO.

    90년대에 있는 집 애들, 혹은 새로운 거 찾는 수입반 씨디 살만한 애들이 들었다는 이야기부터, 맞는 말임. 한국은 시작이 좀 달랐고 되게 특이함 어찌 보면 힙합이 거리나 없는 현실 불만을 이야기하는게 기본인 음악인데, 한국에선 취향으로서 시작해서, 뭐 새로운 취미 취향 장르가 들어온 땐 보통 이렇긴 하지만 이건 거리의 음악인 힙합이고. 거리를 말하는 가사든, 부잣집 흐긴형이 대학나와서 쓴 랩가사든, 정서자체가 직설적이고 거친 것은 분명함. 난 그 거리감을 이야기하는 것, 하여튼 그땐 그랬었음. 예전부터 들어오신듯

  • 10.6 04:25
    와우...통찰력이..좋네요
    더이상 힙합 안에서 예술이 존재하지 않는다라..
    요즘 다양성이 부족하긴 하죠 사실
    가사가 거기서 거기고 사운드를 신경을 많이 쓰고
    치우치다보니..처음에 한국힙합 들엇을땐 재밋엇는데
    요즘은 사실 신곡 나오면 한번 듣고 다신 재생하지 않고
    오히려 예전 노래들을 더 많이 듣고 잇는데
    가사적인 문제에서 지금 래퍼들은 각설하고 고민 좀 해봐야된다고 생각하고 잇엇는데 오래가려면 확실히 뭔가 새로운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잇엇는데 좋은글이네요
  • 10.6 05:57
    장르를 넘나드는 한상철씨의 내공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 10.6 08:16
    힙합고시라는 표현 재밌네요...ㅋㅋㅋ'학생'..좋은글 스웩~
  • 10.6 08:17
    ㅎㅎ
  • 1 10.6 10:01
    가려운델 긁어주는듯 한 글이네요 병신같은 머니스웩은 더이상 naver...
  • 스웩
  • 10.6 11:44
    국힙계의 켄드릭,제이콜이 나와야 할텐데
  • 10.6 12:01
    심각하게 공감
  • 1 10.6 12:43
    이런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예술적 가치를 잃지 않고 음악하는 사람들을 응원해야겠죠
  • 10.6 13:09
    인기 케이블 랩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 랩퍼들이 미국엘 갔는데 정작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한명뿐이고 다른 심사위원들이 그것을 부러워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들의 가사에는 능숙한 본토 발음의 영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정작 생활영어가 안 되는 것을 보면 일전에 한국의 수능영어에 나오는 문법들 대부분이 쓸모 없는 영어라 비판하던 어느 미국인의 지적이 떠오르기도 한다.

    영어혼용랩, 혹은 한국말가사 랩의 중요성과 연결되는 부분.. 그냥 많이 쓰이는 어구 넣어서 '영어느낌나는 가사, 힙합모르는 이들이 들으면 뭔가 본토스럽고 랩잘하는 것 같은 가사 만들기'를 경계하고. 우리가 쓰는 말을 많이 사용하면서(혹은 한국말100%에 가까우면 더 좋고) 직관적이면서 좋은 한국말가사를 쓰는 래퍼를 높게 치게 됌. 실제로 영어 라이밍을 확 줄이고 한국말만으로 구성하기가 난이도도 더 어렵고.
    반발심 쩌는 애들은 한국말 랩 '강요'인가욧 부들부들대겠지만, 한국말 랩 강요하지마세요라고 말하면서 사실은 내가 좋아하는 래퍼가 영어도 쓰는데 까지 마세요! 식의
    피해자행세 + 힙스터기질로 뭉친 애들만 지겹게 봐서
  • 10.6 13:17

    -흑인들의 문화와 한국적인 문화의 교집합점을 한번 생각해봤다. 흑인 갱들이 총을 쏘는 가사들이 더러 있는데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 역시 군복무 도중 총을 사용해 봤으며, 미국의 흑인들이 노예제도를 겪었다면 한국인들 역시 일제 식민지 경험이 있다. 과거 미국 힙합에서 다뤄왔던 여성관련문제들 또한 한국사회와 많이 닮아있다. 우리 역시 얼추 힙합의 민족인 셈이다.

    이건 좀 생각이 다른데, 물론 식민지배로 인해 문화 제도 의식적인 일제잔재까지 남아있고 아직도 성노예 문제, 독도실질 점유 등으로 일본과 대립하면서 국제사회에선 공존하고 있으나. 현재의 한국인 힙합소비층이 흑인들과 똑같이 지배받아본 정서를 공유한다고까지 보긴 어렵다. 저게 돌려말하는 비꼬기인지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흑인들의 자수성가 스토리와 비슷하지. 한국도 학벌, 인맥, 외국체류경험(요즘은 흔해졌지만 어렸을 때 부터의 영어권체류 경험 좆도 아닌 게 과대평가되거나) 부동산에 몰린 분의 분배, 급격한 소득격차와 없다시피한 사회안전망 등.
    굉장히 자살률도 높고 안정망 없는 사회. 총에 맞고 백인에게 침 쳐맞고 물건처럼 팔리진 않지만, 돈과 지위에 따라 모든 행복을 결정하고 거기에 따라가는 마인드에 나약하게 지배당하는 등. 굉장히 고단하고 간섭당하는 보이지않는 착취가 강한 사회라고 봄.

    따라서 흑인들처럼 총탄피하고 gang들 설치고 스눕독 졸업사진에 40%가 죽었고 이런 사횐 아니다만, 총기만 없을 뿐 상당히 무자비하고 가차없이 낙오하면 지읒된다는 공포에 사로잡힌 사회.
    그래서 바닥에서 성공해서 랩뮤직으로 성공했다는 스웩 부리는 거. 나는 그냥 흑인따라하는 껍데기라고 생각하지 않어. 그냥 비슷한 상황이라 봄.

    꼭 금전적인 성공 아니더라도 시스템 자체를 조롱할 수도 있고 요는,

    바텀투더 탑 한국에서 강조하는 거, 그냥 흑인따라하기로 보이진 않음. 거기만큼 뒤지진 않지만 여기도 전쟁이야 나름

    아 자살로 많이 뒤지기도 하네 ㅇㅇ


    저 아저씨는 한국에서의 힙합성공과시가, 사업성공이나 자수성가한 거랑 똑같지 않느냐고 하는데 글쎄 난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하진 않는다.

  • 10.6 13:27
    힙합 많이 듣는다니까 그냥 관심간다 글도 재밌었습니다.
  • 3 10.6 13:36
    판때기가 예전보다 배로 커졌는데
    깊이는 한 없이 얕아진 느낌
    시설 좋은 캐리비안 베이보다
    깊고 아름다운 바다속이 보고 싶은데
    맞다 전 해저공포증이라 fail
  • 3 10.6 15:05
    동네 개울만한 규모일 때는 안에 특이한 것이 한 두개만 있어도 쉽게 발견되고 주목되는데 규모가 워낙 커지다보니 죄다 천편일률적으로 보일뿐.

    옛날에도 이 쪼매난 씬 속에서도 유행이 있었고 다수가 그 유행따라 랩 했음. 다만 그 때는 쉽게 특이하고 신선한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지.
    요새는 그렇지 않아. 워낙 주목해야할 스타들이 많아서 쉽게 새롭고 신선한걸 찾기 어려움. 그래도 지금 우리 정도면 잘 발견해나가고 있다는 생각이 듬.
  • 10.6 23:13
    영어로된 가사를 쓰면서 정작 영어도 잘 모르고 영어 잘쓰는것을 부러워 하는것은 정말 별로네요;; 그리고 한상철씨 페이스북 팔로우 하면서 지켜보면 참 도무지 알수없는 사람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날카로운 면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결론은 불싸조 cd발매좀;; lp랑 카세트는 돌릴곳이 없네요 ㅋㅋ
  • 10.7 15:03
    저는 이글,, 왜이리 못쓴거 같죠? 이글 소개해주신 부분의 INTRO는 상당히 잘쓰셨는데 본문에서는 괴인이나 어떤 그런 엄청난 콜렉터의 면모라던지 가 보이지 않고 그냥,, 그러네요 이글 INTRO쓰신 알아들어 님에게 추천 드립니다. 정작 한상철시 글은..그닥..
  • 10.8 09:14
    저는 그냥 시대에 적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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